단비는 지금보다 아주 어렸던 강아지 시절, 길을 떠도는 신세였어요. 비 오는 날, 단비 누나 어머님이 길을 가던 중 차 밑에서 갑자기 나타난 어린 단비와 마주쳤죠. 단비 누나 어머니의 말로는 꾀죄죄한 강아지 한 마리가 쫄래쫄래 걸어오더니, 품에 안겼다고 해요. 유난히 품을 파고드는 강아지를 인연으로 생각한 어머니가 집으로 데려오게 된 거죠.  

엄마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집에 왔다는 단비 누나. 눈앞에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곯아떨어져 자고 있었대요. 난생처음 멍빨(목욕)을 당한 단비는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 오고 긴장이 풀린 게 아니었을까요? 반려동물은 처음이라 걱정이 앞섰다는 단비 누나는 임시 보호를 시작하고 입양까지 결정하며 반려인이 됐어요.

단비 누나는 단비와 살며 그동안 몰랐던 기쁜 감정을 하나씩 느꼈는데요, 한 가지 딱 불편한 게 바로 주거 지역이었어요. 서울은 단비가 살기 좋은 곳이 아니었대요. 꼬물이 시절을 지나 대형견으로 자란 단비는 산책만 나가면 산책 시비에 걸리는 일이 잦았죠. 무엇보다 소중한 반려견 단비가 누구에게는 혐오의 존재가 된다는 게 단비 누나에겐 큰 스트레스였어요. 결국 단비 누나는 서울을 벗어나 조용한 곳으로 이사 가기로 결정, 대구의 시골 동네로 보금자리를 옮겼어요. 서울에서 대구까지 이사 가는 게 아마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예요. 단비 누나는 이런 결정을 지지해 준 가족들과 김모과씨(남자친구)에게 감사함을 표했어요.

고양이 가족 봄이😸와 금복이😺 역시 길에서 만났어요.

산책 나간 단비가 우연히 발견한 아깽이가 있었는데, 바로 봄이었죠. 봄이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어미와 떨어진 상태였어요. 작은 아깽이가 혼자 남아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 단비 누나가 데려와 가족이 됐죠.

금복이는 두 달 전쯤 8차선 대로변에서 단비 누나가 직접 구조한 고양이예요. 단비 누나와 김모과씨가 직접 차를 막고 금복이를 구조했대요. 원래 직접 입양까지 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어린 고양이를 또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없어 가족이 됐죠. 금복이는 사람을 경계하는 편이지만, 다행히 냥언니 봄이는 잘 따른다고 합니다. 고양이 봄이는 단비 누나와 금복이가 친해질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네요!

1.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유기견을 입양하는 시민들에게 동물보험료를 지원하는 ‘유기동물 안심보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중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유기동물 안심보험’에 대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팬싸는 단비 누나가 털뭉치들에게 남긴 편지를 보며 왜 이리 눈물이 나던지요. 단비 누나는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했지만, 단비는 누나를 세상 최고로 여긴 것, 많은 반려 가족이 공감할 포인트예요. 우리 털뭉치에게 가족은 최고의 능력자이자 베프이니까요! 그러니 꼬집이들, 오늘 하루는 부족한 나를 탓하지 말기로 해요. 꼬집이들도 우리 멍냥이들에게, 팬싸에게 무한 사랑을 받는 최고의 능력자예요! (👉스윗한 단비 일상 구경가기)

팬싸는 다음 주에도 돌아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