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꼬집이들😀이번 주도 꼬순다방 문을 활짝 열었어요. 이번 주 팬싸가 초대한 주인공은 올해 3년 차 묘생을 즐기느라 바쁜 고양이 '미오'입니다. 하얀 털과 분홍코&분홍 젤리로 아리따운 외모를 자랑하는데요. 예쁜 얼굴뿐만 아니라 효묘(孝猫)로 동네방네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미오는 디즈니 공주 재질💞
Q.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어요.
항상 촉촉한 강아지의 코는 혹시 겨울에 시리지 않을까요?
황당하지만 궁금한 퀴즈의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일하다 눈 마주친 길냥이... 알고 보니 내 주인님이었음.
미오가 지금의 집사와 만난 때는 지난 2019년 5월입니다. 회사에 출근한 집사는 지하 주차장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소리나는 곳을 찾아 헤맸지만, 알 수 없었죠. 그리고 소리가 들린 지 5일째 되던 날, 집사는 회사 창문에서 우연히 고개를 돌렸다 아주 작은 존재와 눈이 마주쳐 버렸어요. 바로 아주 작은 아기 고양이였죠.
아기 고양이는 회사 옆 건물 2층 난간에 혼자 있었다고 합니다. 아깽이는 집사와 눈이 마주치자 더 힘을 내 애옹애옹하고 울기 시작했죠. 어미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난간 밑에 있었다고 해요. 어미도 어찌할 방법이 없어 그저 고개를 들어 쳐다보고만 있었죠. 2층 난간은 사람이 통행하는 장소가 아니었어요. 건물 외벽에 배관통이 달려있는데, 배관통 출구가 난간이랑 이어져 있었대요. 아마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아깽이가 배관통 아래로 떨어졌고, 2층 난간에 혼자 남았을 걸로 추정됐습니다.
집사는 그때 119와 동물단체, 지자체까지 모두 연락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어요. 다행히 옆 건물에 일하는 분의 도움을 받아 아깽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집사는 혹여나 구조 시 아깽이에게 사람 냄새가 묻으면 어미가 싫어할까 봐 고무장갑도 꼈다고 해요. 어미는 새끼가 안전하게 구조된 것을 보더니 그대로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고 합니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집사는 아깽이를 데려와 직접 보살피기로 했죠.
난간에서 구조된 직후 모습 ㅠㅠ
🐈집사는 내 운명
집사는 고양이를 한 번도 키워본 적 없는 고.알.못이었어요. 어미에게 버림받은 아깽이를 보살피기 위해 유튜브와 온라인을 뒤져 공부하기 시작했죠. 직접 분유를 먹이고, 재우면서 엄마 역할을 대신한 집사. 이때 아깽이가 하도 미오미오하고 울어서 이름도 미오라고 지었대요. 한두 달 동안은 2시간마다 분유를 먹여야 했기에 집사님은 회사에 출근할 때도 고양이를 데려가 밥을 먹였고요. 퇴근하면 유튜브를 틀어놓고 고양이 공부에 푹 빠졌었다고 합니다.
생후 한 달 정도 됐던 아깽이는 그렇게 집사의 보살핌을 받아 지금의 미오로 자랐어요. 미오는 자식처럼 보살펴준 사람 집사를 어미로 생각하며 컸답니다. 3년 전 그날, 집사가 미오와 눈이 마주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벌어지지 않았겠죠? 작은 고양이와의 눈 맞춤 한 번이 둘의 삶을 완전히 바꿔버렸습니다. 💗물론 더 행복하고, 사랑스럽게 말이죠!💗
회사 출근하던 어린 미오... 인기폭발이었을듯😭
핑꾸젤리&뒤통수 보고 행복해져랏! ✨비비디바비디부✨
⭐고양이 코에서 시작된 매직⭐
📢세상 사람들, 우리 고양이는 효묘예요!
미오 집사는 미오가 엄청난 효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그래서 팬싸가 준비했습니다. 효묘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효묘 테스트를요! 우리 미오는 이 테스트에서 과연 몇 점을 받았을까요?
(냥집사 꼬집이들도 해보세요! 참고로 아래 테스트는 재미로만 하기! 우리 고양이 효묘 아니라고 (혹은 효묘 아닌데 효묘로 나왔다고) 팬싸에게 따지기 없기!)
🐱 : 난 딱봐도 효묘가 될 상이야
💐우리 미오는 놀랍게도 11가지 모두 해당하는 빼박 효묘!💐 미오는 밥을 안 먹거나, 물을 안 먹어서 집사 속 썩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주는 사료 냠냠 맛있게 먹고, 습식 사료에 물을 가득 따라줘도 깨끗하게 다 먹죠. 목욕은 얼마나 잘하게요~! 물을 좋아하지 않기에 중간중간 울긴 하지만, 가만히 앉아 얌전히 냥빨을 견딘답니다. 벽지나 가구에 스크래칭 한 번 한 적도 없고 배변도 화장실에만 합니다. 동물병원에 가서도 진료를 잘 받아 수의사 선생님에게도 무한 칭찬을 받는답니다. 이렇게 예쁘고 착한 효녀가 또 있을까 싶은 고양이 미오, 팬싸도 칭찬해!
무엇이든 잘해요
언제 어디서든 눈을 맞춰요
🐱작은 맹수는 심장에 해롭지
미오가 집사를 자신의 어미처럼 여긴다고 앞서 말했죠? 미오는 어렸을 적 잠도 집사 옆에서 딱 붙어서 자고,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갈 때도 집사를 찾았다고 해요. 사냥 놀이를 할 때도 미오에게 무한 칭찬을 해줬다는 집사. 이렇게 사랑을 듬뿍 받으니 미오는 어디서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고양이로 자랐는데요. 미오의 평소 모습을 보면 작은 맹수의 느낌이 잘 드러나요. 사랑받은 미오의 맹수만큼 치명적인 모습을 함께 감상해 볼까요?
맹수는 위험해
🐱냥집사 고문시키는 방법🐱 고양이 사진 못찍게 하기
💌 꼬순레터 도착 💌
엄마 껌딱지 미오야,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온통 물인 화장실도 따라오는 우리 미오.
엄마가 매일 빼먹지 않고 하는 말 있잖아.
"미오야 사랑해~(애옹) 미오도 엄마 사랑해? (애옹) 엄마 사랑해 줘서 고마워 (애옹)
우리 미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엄마랑 살자~ (애옹)"
앞으로도 매일 이 말을 해줄 테니까 내 옆에 꼭 오랫동안 있어줘야 해.
내 주변 사람들은 미오가 엄마 사랑을 듬뿍 받는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미오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아. 우리 미오 덕분에 엄마가 슬픈 일이 있어도 꿋꿋이 견디고 살아. 앞으로도 많은 추억 만들며 행복하게 살자.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고양이 미오에게
⭐<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1. 추운 겨울, 강아지 코는 전~혀 시리지 않아요
사람은 몸에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밖에 나가면 추위를 느끼잖아요. 그럼 강아지의 코는 항상 촉촉하게 젖어있으니 추위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댕댕이들은 코가 시리지 않아요!
일단 강아지는 인간보다 체온이 높아서 그 정도로 추위를 타지 않아요. 또한, 강아지의 코는 일반 피부와는 다르다는 사실! 만져보면 알겠지만, 부드러운 피부의 느낌보다는 오히려 발바닥과 비슷한 패드 느낌이에요. 그래서 이 부위는 피부처럼 예민하게 온도를 감지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이 부위를 통해 느끼는 감각 자체가 피부를 통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둔하죠!
2. 추위 걱정은 접어두고, 촉촉한 코를 유지시켜 주기!
강아지 코 건강을 위해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시켜야 해요. 추위 걱정은 말고 강아지의 상징과도 같은 촉촉한 코를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