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엉뚱 발랄 고민 상담소 <위키리플>
2. ✂내 강아지의 나쁜 기억을 삭제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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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집이 여러분! ☕오늘도 팬싸의 꼬순다방 영업을 시작합니다.🍵 반려인 꼬집이들에게 먼저 질문 하나 할게요, 혹시 우리 멍냥이 기억들 중 삭제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 이번 주 꼬순다방 주인공은 반려견 ‘달’이의 입양 전 고생한 기억을 지워주고 싶다고 말했어요. 반려견이 얼마나 냉혹한 세상을 겪었길래 그런 말을 했을까요? 아래에 모두 담겨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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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집에서는 조용하지만 밖에선 발랄. 보통 멍뭉이보단 애교 많은 고양이에 가까운 편.
- 특징 : 멍뭉이 올림픽 육상 단거리의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날쌘돌이. 과거 터널 앞에서 구조돼 유명해진 멈머. 지금은 개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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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강아지는 정말 특이한 자세로 잠을 자요. 개들 대부분 엉덩이를 붙이고 잔다는데,
저희 멍뭉인 네 발로 저를 밀어내면서 잡니다.
Q. 잠자리가 좁아 저를 밀어내려 하는 걸까요?
어디 물어보기 힘든 소소한 질문도 답해 드려요!
퀴즈의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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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처량맞은 표정이 있다면, 바로 이 표정일 거예요.😥 Instagram @helpshel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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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의 보호자인 달이 언니와 달이 오빠는 지난 2022년 8월 27일 달이와 가족이 됐습니다. 달이는 입양 전 문의가 100건이 넘을 정도로 말 그대로 유명한 댕댕이었어요. SNS에 올라온 구조 당시 사진 때문이었죠.
달이는 경기 성남시 영장산 터널 앞에서 구조됐습니다. 그 당시 터널 앞에 있던 달이를 묘사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이라고 말하는 게 적당할 것 같아요. 달이가 의지할 데라곤 거친 아스팔트 바닥과 비에 젖은 잡초뿐이었습니다. 쌩쌩 달리는 차들이 무서워 잔뜩 움츠렸던 달이. 비를 쫄딱 맞은 처량한 모습이 SNS에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입양 문의가 달이를 보호 중인 동물단체에 몰렸어요. 단체 측은 좋은 입양자를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했고, 달이는 우선 임시보호처로 이동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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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는 구조 당시 반항 없이 순순히 켄넬 안으로 들어갔어요. Instagram @helpshel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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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로 옮겨지고 표정이 훨씬 밝아진 달이에요. Instagram @helpshel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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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명한 강아지..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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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언니와 오빠는 달이를 만나기 전 유기동물 입양을 위해 동물 단체에서 상담을 받았다고 해요. 원래 입양을 희망하던 유기견이 있었지만, 그 친구는 이미 가족이 확정된 상태였죠. 이후 우연히 달이의 구조 소식을 확인하고 동물 단체에 문의를 넣었는데요. 이를 인연으로 입양까지 이어졌습니다. 유기견 입양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달이 보호자들은 몇 가지가 염려됐어요.
달이가 너무나도 유명한 개였다는 사실이었죠. 언론에 보도되고 각종 커뮤니티에도 달이의 사연이 소개되며, 후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점들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달이 언니와 오빠.
더불어 달이는 터널 앞에서 구조된 탓인지 도로와 오토바이, 트럭, 킥보드 등을 무서워했어요. 겁이 많아 임보처에서도 3일 정도는 밥을 안 먹고 웅크려 있었대요. 달이 언니와 오빠는 난생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거였어요. 초보 반려인이 이런 점을 모두 떠안을 수 있을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죠. 달이 보호자들은 이때 고민보다 GO를 택했습니다. 그렇게 달이 언니, 오빠는 달이와 첫 반려생활을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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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는 예상대로 입양 직후 가장 어둡고 조용한 방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예상 외 긍정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죠. 배변을 위해 오전 산책도 용감하게 성공했다는 사실!
달이는 처음에 밥도 잘 안 먹고요, 한 자리에 웅크려 앉아 멍 때리기 일쑤였어요. 그래도 초보 반려인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인지 점차 밥도 잘 먹으며, 살도 쪘다고 해요. 구조 당시 7.3kg 정도였는데, 현재는 8.9kg 정도로 살이 올랐어요. 달이 언니, 오빠는 맞벌이 직장인 부부라 달이를 강아지 유치원에 보내기도 하는데요, 달이가 유치원에서 다른 멍멍이들과 엄청 잘 뛰어논다고 해요. 달이 달리기 속도가 빨라 소형견이고 대형견이고 달이를 쫓아다니기 바쁘대요. 덕분에 유치원에서 달이 별명도 '피리 부는 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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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달이 말라 보여요? 체형 자체가 원래 날씬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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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언니, 오빠는 만약 초능력이 생긴다면 달이의 기억을 없애주고 싶다고 말했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으나 달이는 산책 중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보면 무서워하고 도망가려 합니다. 구조 전 터널 앞에서의 기억이 달이에겐 여전히 힘든가 봐요. 두렵고 무서웠던 기억을 모두 없애면, 달이가 지금보다 더 용감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달이 보호자들은 생각합니다.
“입양 초기에는 우리가 무엇을 못해주길래 달이가 밥을 안 먹나, 왜 온종일 엎드려 있나 생각하며 모든 것을 걱정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러지 않아요. 달이와 저희 부부도 시간이 지나면서 반려생활에 적응했죠. 작은 일에 함께 행복하고, 소소한 일에 웃는 시간이 늘어나며 어렵고 난감한 순간도 곧잘 헤쳐나가고 있어요. 항상 어제보다 나아지는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내일은 또 어떤 시간이 될지 기대되고 설레어요“- 달이 언니와 오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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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정답은 X! 좁아서 보호자를 미는 게 아니에요!
1. 댕댕이는 이렇게 자개🐕
우리 강아지들은 굉장히 편하고 안전하다고 느낄 때, 옆으로 누워 자요. 또한, 사람처럼 등을 바닥에 붙이고 다리를 허공에 둔 채 잠들기도 하죠. 이는 체온을 발산하기 위해 이런 자세를 취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사연 속 댕댕이는 이 두 가지 자세를 혼합해 자는 걸로 추측됩니다!
2. 보호자를 너무 신뢰하개💗
댕댕이는 보호자를 믿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하지만, 몸을 맞대고 자기에는 너무 더웠을 수 있어요. 하지만 덥다고 보호자와 떨어질 수 없으니 최소한으로 발만 접촉한다는 것! 체온 유지와 보호자의 유대관계를 동시에 잡기 위한 강아지의 똑똑한 스킬이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동그람이 위키리플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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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순레터 도착 💌
달~ 달이~ 달달~
정말 착하고 마음이 예쁜 우리 달!
언니, 오빠가 네 깊은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해 불편하고 힘들기도 할 텐데
그때마다 싫은 내색 안 하고 가만히 잘 기다려줘서 고맙고 미안해.
우리 예쁜 달이 덕분에 요즘 얼마나 웃음이 나고 기쁜 줄 몰라.
아팠던 기억은 빨리 모두 다 지워버리고, 더 행복한 달이 되어서 언니 오빠도,
또 임보해 주신 분당 엄마도, 수많은 달이 랜선 이모/삼촌/언니/오빠들한테도
좋은 소식만 전하는, 그런 ‘멋진 슈퍼스타 달’이 되어보자! ㅋㅋ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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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내복이 잘 어울리는 편! #개리야스 #BYC #로다몰 #동그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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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꼬순다방은 어땠나요~? 달이는 현재가 가장 행복하고, 내일은 더 행복해질 거예요.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대되는 달이 일상은 여기서 더 확인해 보세요!
다음 주는 <인류애 충전🔋>의 마지막 시리즈가 공개됩니다. 남을 돕고 사는 고양이와 집사의 감동적인 삶을 소개할 테니 많.관.부!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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