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사견도 반려견이 될 수 있어! 2.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한정판 꼬순내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오늘은 아주 신나는 소식이 있어요! 9월 12일, 2021년도 서울시x동그람이의 반려인능력시험이 열려요!
나는 반려인으로서 몇 점일지 확인하고, 빵빵한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대혜자 행사랍니다. 자세한 소식은 여기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8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5주간! 팬싸가 꼬순다방을 통해 이번에 출제될 반능시의 예상 문제의 일부를 보내줄 예정이랍니다🤭 작년에도 꼬순다방을 받아 보고 반능시에서 고득점한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는 풍문이 있어요! 주변에 반능시를 잘 보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면 구독을 추천해 주세요, 약속~ 내 이름은 다루! 도사견이지!
오늘의 주인공은 다루, 현재 엄빠와 함께 세종시에 살고 있는 1살짜리 도사견이랍니다. ‘앗, 도사견이라면 그 무서운 개!?’ 라고 생각하는 꼬집이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다루의 사연을 다 듣고 나면 그 생각이 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루는 정말 어른스럽고 착한 천사견이거든요~ 식용견으로 태어나 탈출하기까지 다루는 불법 개농장에서 태어났어요. 태어나자마자 뜬장 위에서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6개월이라는 시간을 견뎠답니다. 식용으로 도축될 예정이던 다루와 친구들은 더러운 뜬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하루하루를 견뎠어요. 그러던 어느날, 빈틈을 발견한 다루는 큰 용기를 내 뜬장 밖으로 탈출을 감행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땅을 밟은 다루, 하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무작정 걷고 또 걸었대요. 아직 6개월짜리 개린이라고는 하지만 덩치 큰 개가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신고를 했고, 다루는 그렇게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SNS에 업로드되었던 다루의 입양 홍보글. 하지만 다루에게 입양 문의는 오지 않았어요. 국내에서 5대 맹견으로 지정된 도사견이었기 때문이죠. 착하고 점잖은 다루에게 가족을 꼭 찾아주고 싶었던 자원봉사자들은 다루의 사연을 보호소 SNS에 업로드했답니다. 당시 다루의 모습은 처참했어요. 오랜 뜬장 생활로 인해 휘어버린 다리와 개구리처럼 벌어진 발가락, 비쩍 마른 몸과 주눅든 표정... 게다가 곧 안락사를 앞두고 있었죠. 현재 다루의 반려인은 우연히 이 글을 발견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답니다. ![]() ![]() 구조 당시 심각했던 다루의 상태. 결국 일단 임시보호부터 하기로 결정한 반려인, 하지만 다루에게 바깥세상은 너무나 낯설었던 걸까요? 다루는 의학적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작 증세를 하루에도 몇 번이나 보였답니다. 발작 중 대소변을 보는 건 물론, 혀를 깨물어 피를 철철 흘리기도 했죠😥 이러다가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다는 말에 반려인은 곁에서 밤새 다루를 지켰습니다. 힘든 과정을 겪으며 다루를 포기하고 싶었을 만도 한데, 반려인은 다루와 평생을 함께하며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리라 결심했대요. 뭐든지 하고 싶은 걸 다 이루고 살라는 뜻에서 이름도 ‘다루’ 라고 지어주었답니다. 그 날 이후로 다루는 식용견이나 투견이 아닌, 반려견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엄빠와 함께한 지 어느덧 9개월이나 되었답니다~ 도사견과 어떻게 살아? 이렇게 살아요! 다루는 지금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반려견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반려인피셜, 다루는 정말 어떤 개보다도 착하고 순하답니다. 특히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나 착해요~’ 가 물씬 느껴진다고 하네요. 또, 무슨 옷이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모델견이랍니다. 옷을 입혀 놓으면 마치 프로 모델이 화보 촬영을 하듯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며 반려인을 즐겁게 해준대요. 저녁 먹고 올림픽 보는 아빠 모습...? 이렇게 행복하게 살다 보니, 다루에게는 몇 가지 기적이 더 찾아왔답니다. 일단 다루의 휜 다리가 원래대로 돌아왔대요! 입양 당시 다루는 친구가 놀자고 툭 치면 벌러덩 쓰러져버릴 정도로 다리 상태가 불안했대요. 걷거나 뛰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죠. 하지만 반려인과의 산책과 놀이를 거듭하면서 다루의 다리에는 점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답니다. 최근에는 튼튼한 다리로 반려인에게 달려와 안기기도 했대요🤩 아빠 안 잔다. 또 다루는 나름대로 반려인에게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다루는 발작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답니다. 그래서 발작이 잦아들고 나면 익숙한 집도 처음 온 곳처럼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는대요. 한참 탐색을 하고 나면 그제야 ‘아, 집이구나!’ 하며 깨닫는다고 해요. 다루 엄마가 고른 다루의 견생샷. 다루 맞춤옷 아닌가요...? 그런 다루가 어느 날부터는 발작 후에도 반려인만큼은 기억해주었다고 해요😢 발작이 끝난 다루의 침과 피를 닦기 위해 반려인이 욕실로 수건을 가지러 간 사이, 다루는 욕실 밖에서 얌전히 앉아 반려인을 기다렸답니다. 게다가 반려인이 욕실에서 나오자 다루는 슬며시 다가가 반려인의 어깨에 기댄 채 폭 안겼대요. 그때, 반려인은 ‘우리가 드디어 진짜 가족이 되었구나’ 싶은 마음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합니다. 지극정성인 반려인 덕분에 다루가 사랑을 배운 것 같네요! 다루 엄마에게 뽀뽀하기 10초 전인 다루! 다루 엄마가 전하고 싶은 말 집에서는 누구보다 행복한 반려생활을 하는 다루. 하지만 밖에 나가면 이야기가 좀 다르답니다. 도사견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 때문이죠. 다루 반려인은 ‘도사견으로 인한 개물림 사고가 있었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 사고를 일으킨 도사견들이 정말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는지 묻고 싶다’ 며 의문을 표했어요. 실제로 도사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어미의 돌봄도 받지 못한 채 자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죠. 모든 동물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 어떤 보호자를 만나는지에 따라 성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도 하고요. 이 편견 때문에 다루 반려인이 겪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참 많다고 해요. 산책하는 다루에게 ‘사람 물어 죽이는 개’ 라며 욕하는 건 다반사고, ‘저따위 개를 왜 기르냐’며 시비를 거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애견 호텔에 대형견 호텔링 문의를 했을 때까지만 해도 호의적이었던 직원이 다루가 도사견이라는 사실을 듣자마자 남는 자리가 없다며 말을 바꾸기도 했대요. 다루가 KBS <개는 훌륭하다> 에 출연하고 난 후에는 상황이 조금 나아진 편이라고는 합니다. 다루처럼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잘 지내는 다른 도사견들도 있긴 해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편입니다.
편견 때문에 국내에서는 입양이 이뤄지지 않아 해외 입양을 택하는 도사견들이 많은 편이죠. 가장 유명한 케이스로는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의 ‘아이 러브 도사’ 캠페인이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해외 입양을 간 도사견들은 평범한 반려견으로 잘 지낸다고 해요. 이 친구들은 어린 쌍둥이 자매를 돌보는 베이비시터, 반려인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껌딱지 애교쟁이, 강아지 유치원에서 인정한 천사견이 되어 한국에서는 누리지 못했던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도사견이 우리나라에서 지정된 5대 맹견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이 분류 체계의 정확한 기준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실제로 약 3,000여 마리의 개들로 실험을 해 본 결과, 가장 사나운 공격성을 가진 개는 치와와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답니다. 이글을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이유 없이 개를 싫어할 수도 있고, 도사견을 무서워할 수도 있죠. 하지만 적어도 이 개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는지, 왜 사나워질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를 한번쯤은 들어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반려인이 다루에게 쓴 편지를 함께 읽으며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다루야, 오늘 놀러와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더 행복해야 한다~ 다루의 일상이 더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 다루야,
부족한 엄마에게 너무나 큰 사랑이 되어줘서 고마워.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들
이제는 다 잊고 예쁘고 행복한 추억들이
다루에게 가득했으면 좋겠어. 그래서 악몽이 아닌 기분 좋은
꿈들만 다루에게 가득했으면 좋겠어. 이름처럼 하고픈 거 다 이루고
사랑 많이 받으며
오래오래 우리 곁에 머물러줬으면 좋겠어. 다루라서 많이 고맙고
다루라서 많이 사랑해♡ 💌 오늘은 ‘고려사’에 실린 한 충견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이 이야기는 고려 충렬왕 8년에 개성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개성의 진고개라는 지역에는 한 아이가 살았는데, 이 아이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돌봐주는 사람 하나 없이 길거리를 떠돌며 하루하루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며 살아갔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아이는 눈까지 먼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에게는 아주 듬직한 친구가 있었답니다. 바로 뒷다리를 절룩이는 떠돌이 개 한 마리였죠. 개는 이 아이와 함께 음식을 구걸하러 다녔습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아이가 이 개의 꼬리를 잡으면 개가 스스로 길을 인도했다고 해요. 명절이 되면 아이 부모의 산소까지 찾아가 성묘까지 했다고 하네요😲 아이와 개의 우정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문은 궁궐에까지 흘러들어갔죠. 조정에서는 이 개의 충직함을 높이 사 무려 종삼품(從三品)의 벼슬까지 내렸답니다. 이후 아이와 개의 이야기가 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마 둘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늘의 추천 음료는 게X레이!🥤 절대 광고는 아니고요. (광고면 을매나 좋게요!) 요즘 정말 밖에 잠시만 나가도 땀이 뻘뻘~ 흐르는 날씨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몸 속 수분을 잘 보충해 줘야 기력을 회복할 수 있답니다. 수분 보충하는 데에는 이온음료만한 게 없잖아요? 혹시 아직 반려인능력시험 신청을 안 한 꼬집이가 있다면 다시 여기를 클릭해서 확인할 수 있구요. ⭐꼬순다방을 구독하면 반능시 문제 일부를 미리 받아보고 고득점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많이 홍보해주세요~⭐ 그. 리. 고! 팬싸를 위한 꼬순다방 피드백도 잊지 말아 주세요~ 팬싸에 대해 궁금한 점, 섭외 요청, 잡담까지 모두 환영입니다. 그럼 안뇽!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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