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요정 등장🧚‍♂️

🦮로다몰의 홀리데이 선물대첩(~12.22)🐈

저희 댕댕이가 얼마전 고구마를 먹다 갑자기 복명음이 나더니 구토를 했어요.😢 구토 후엔 기력이 전혀 없네요. 보호자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다음 급체한 반려견에 대한 정보 중 '옳지 못한' 내용을 골라 주세요.

① 반려견은 평소 빨리 먹는 습관이 없더라도 급체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② 급체 증상이 심하거나 방치할 경우 빈혈, 위염, 탈수, 쇼크가 올 수도 있다.

③ 급체한 반려견은 혀 색깔이 창백해질 수 있는데, 일시적인 증상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④ 구토는 췌장염, 장내 종양 등의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수의사와 추가적으로 상담해 본다.

⑤ 평소 반려견이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한 번에 너무 크게, 많은 양을 주지 않는다.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스타를 지배하던 복길이와 보호자님을 이제야 만나다니, 너무 설레는데요. 가족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뚱견 복길이를 키우는 올해로 서른된 회사원입니다. 현재는 일 때문에 지방에 내려와 복길이와는 따로 지내고 있어요. 복길이는 본가에서 어머니와 큰형이 맡아 케어해주신답니다. 복길이는 포메와 스피츠의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특별한 멍뭉이에요. 곧 16세가 되는 노견이며, 뚠뚠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이 사진이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 줄 정말 몰랐어요. 어느 날 사진을 여러 장 찍다가 문뜩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우리 복길에게 털 달린 🎅산타 후드티🎅가 있었나??' 그래서 엄마에게 바로 물어봤더니 이렇게 대답하셨죠. "털이 아니라 다 살이야.." 🤨😉🙂

사진 찍으면서도 저도 그게 진짜 복길이 살인지 몰랐었어요. 이런 부분을 SNS에 공유하면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사진을 올린 후 실제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복길이는 중성화 수술을 7세 넘어 늦게 했답니다. 어머니께서 복길이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기도 하셨고, 왜 해야 되는지 그때만 해도 지식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어요. 그러다 복길이가 7세가 됐을 무렵,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죠. 피부병도 생기고, 털도 빠지고 꼬리에도 고름이 찼습니다. 발바닥에도 원인 모를 구멍이 생겼고요. 종합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원인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중성화를 안 한 스트레스로 이런 증상들이 일어난 것 같다고 수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수술을 받으며, 꼬리의 고름을 제거하고 발바닥도 수술을 받았어요. 대수술을 받은 복길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잘 먹이다 보니 살이 찐 것 같아요. 🤔 중성화 이후 식탐이 증가한 부분도 컸고요.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 😲😮 가족들은 복길이 몸이 항상 털로 뒤덮여 있으니 그렇게 살이 찐 줄 몰랐어요. 복길이의 미용 후 저희 가족들은 정말 다들 🙂깜.짝🙃 놀랐답니다. 털을 밀어도 작아지지 않는 복길이.. 너무 낯설었어요....😅

중성화 수술 후 복길이를 잘 먹일 때, 닭 가슴살을 삶아 데친 브로콜리와 파프리카를 섞어서 주곤 했어요. 사골을 우려서 먹이기도 하고, 소고기도 삶아서 주고요..^^;; 고구마와 양배추 등 맛있는 건 채소랑 섞어서 골고루 줬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물병원에서 복길이 체중관리를 잘해줘야 오래 산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복길이의 다이어트가 시작 된 거죠. 하루에 세 끼 주던 걸 두 끼로 줄이고, 사료 위주로만 먹였어요. 모든 간식은 끊었답니다. 그때 인스타그램으로 간식 협찬이 많이 들어왔는데, 복길이 건강을 위해 협찬을 마다했었답니다.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다 지금은 기조를 살짝 바꿨어요. 복길이가 노견이기도 하고 또 댕댕이 수명이 오래 살아도 20년을 넘기가 힘들죠. 정말 슬프지만 복길이에게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살을 빼는 게 목적이 아닌 '유지하는 쪽'으로 목적을 바꿨어요. 복길이가 먹고 싶다면 많이는 아니더라도 종종 챙겨줍니다.

또 복길이는 실외배변을 고수해요. 배변활동을 위해 하루에 적어도 다섯 번은 나가는데요. 그래서 매일 산책이나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요. 종종 복길이 사진을 보며 학대라고 하시는 분도 정말 많으신데요. 살을 저희가 일부러 찌운 건 아니에요.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가족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 2008년, 아버지께서 거래처에서 일을 보시고 차에 타려는데요. 어디서 뿅하고 나타난 강아지가 아버지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졌대요. 거래처에서 키우던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그중 한 마리가 아버지에게 애교를 부린 거죠. 아버지는 그런 개가 너무 귀여워 무작정 집으로 데려오셨다고 했어요. 그 귀여운 멍멍이가 저희 집 막내 복길이가 됐네요.

당시에 저희 가족은 '일루와'라는 갈색 털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죠. 일루와는 과거 학대받은 기억이 있어서 저희 집에 적응도 못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복길이가 오니 일루와가 너무 좋아하지 않겠어요? 일루와가 저희 집에 적응하는데 복길이는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에 엄마는 상의도 없이 데려온 복길이를 어디 보내라고 호통을 치셨었어요. 아버지는 일단 보낼 곳을 알아보겠다고 하고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하셨죠. 이후 복길이와 엄마는 떼어낼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복길이는 저희 가족이 되었어요. 일루와는 안타깝지만, 암에 걸려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15년 전 제가 중학생 시절이라, 지금처럼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없었어요. 일루와 사진이 없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남이 보면 별거 아니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나름 행복한 기억이라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어느 날과 다름없는 저녁이었어요. 엄마, 아빠, 저, 복길이 넷이서 저녁을 먹고, 거실에서 TV를 보며 대화 중이었죠. 대화 주제는 코골이였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 "네가 코를 왜 이리 심하게 고냐! 밤에 잠을 못 자겠다","아니다, 네가 더 심하게 곤다"라며 농담을 주고받으셨었죠.

저는 잠시 방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다시 거실로 나왔는데요. 엄마, 아빠 복길이 셋이서 코를 골면서 자는데, 거의 연주하는 줄 알았어요. 💤🎶🎵🎼😊😉😂 다시는 보지 못할 장면이고, 복길이가 강아지지만 우리 가족이라고 느꼈던 기억이라 지금도 문뜩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가 아프셔서 어머님이 간호하시고, 거의 두 달 가까이 집에 못 오셨었어요. 복길이는 그런 엄마, 아빠를 기다린다고 현관에서 잠들었었죠. 혼자 하울링하고, 밥돌이가 밥도 잘 안 먹었답니다.

나는 항상 복길이에게 고마운 거 같아.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는 아빠의 빈자리..

그 허전함을 누구보다 크게 느낄 엄마의 곁에서 허전함을 채워주고 든든하게 지켜줘 얼마나 고마운지.

아빠도 하늘나라에서 너를 보면 참 잘 데려왔다 하실 거 같아 ㅎㅎ

아들인 나도 못하고 있는 걸 네가 해주고 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너를 대신할 존재는 없어.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해 ^^*

네가 힘들지 않은 선에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많은 추억 쌓으면서 살고 싶어.

복길이 우리 가족품에 와줘서 고맙고 많이 많이 사랑해 ♥

[경기 가평군] 쟈트하우스 : 반려견 동반 가능한 파티룸으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됐답니다. 넓은 마당이 있어 댕댕이 뛰어놀기에도 Very Good! 맛있는 음식 싸 들고 당장 놀러 가자고요~ 참고로 겨울 시즌 50% 가격 할인 중입니다!

[강원도 홍천군] 유독피아 : 170평의 잔디 운동장이 있는 프라이빗 독채 숙소예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예쁘게 단장돼 있어 사진 찍기도 좋아요.

[서울 마포구] 오늘의파티 : 올해 10월 오픈한 신규 파티룸이에요. 최대 1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댕댕이 입장도 가능! 대형 트리가 설치돼 있으며, 빔프로젝트와 노래방 기계까지 완비!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릇과 식기류가 구비돼 있으니 참고하세요.

[경기 군포시] 스튜디오 다함 : 산본역 인근에 있는 셀프/렌탈 스튜디오로 파티룸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요.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운영 중이며 21cm 대형 트리도 있어요. 크리스마스 느낌의 테이블 세팅도 가능하니 우리 댕댕이와 크리스마스 인생샷 찍으러 가야겠어요.

[강원 강릉시] 송림315 : 독채 펜션으로 댕댕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어요. 바베큐장도 마련돼 있으며,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트리도 예쁘게 설치돼 있답니다. 후기를 보면 편하게 쉬다 왔다는 등 대부분 긍정적이랍니다.

[강원 춘천시] 빵귤맨숀 : 강원도 춘천의 한적한 마을에 있는 독채 펜션입니다. 2층 집 전체를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견종/무게 제한 없이 반려견 세 마리까지 추가요금 없이 동반 가능합니다. 1층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져 사진 찍기 아주 좋고요. 강아지 식기부터 구급약까지 있어 서비스는 정말 좋대요. 여기 사장님이 전문 스냅 작가분이시라 사진 요청을 하면 찍어주신대요! 멍뭉이까지 온 가족이 모여 연말 파티하기 정말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