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요정 등장🧚‍♂️

#애옹이집 동그람이 New 뉴스레터 예고

동그람이에서 새로운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이름은 바로 <애옹이집>! 이름만 들어도 너무 귀엽죠!? <애옹이집>은 고양이 집사의 집을 구경해보는 뉴스레터입니다. 온라인 집들이 겸 냥집사의 애정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죠. 여기에 한 가지 더 특별한 점! 냥집사가 궁금했던 점을 수의사가 직접 1:1로 대답해주는 코너도 있어요! 

참고로 애옹이집 첫 번째 게스트는 유튜브 계정 '읏디의 고양이타이쿤'의 읏디님! 11만 유튜버 읏디님의 반려묘(앙팡, 정색이, 애동이, 후추)와 기가막힌 룸투어 현장, 3월 14일(목) 오전 8시 공개됩니다! 

#동물신곡 인스타툰 연재 중!

지난주 동그람이 북스에서 새로 나온 도서 '동물신곡'을 소개해 드렸죠! 단테의 신곡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동물 지옥에 들어선 한 인간의 여정을 담은 소설입니다. 어떤 계기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주인공이 인간 세계로 돌아가려면, 동물 지옥을 지나쳐야만 하는 상황으로 시작하는데요, 동물 지옥에서 안내하는 길잡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묘! 소설의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인스타툰부터 확인해 보세요! 꿀잼이라 다음편이 궁금하실 거예요! 

🚨냥집사사 급히 사연을 보냈어요!🚨

재채기할 때마다 코피🩸 흘리는 고양이, 무엇이 문제일까요?

저는 2세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를 보살피는 냥집사입니다. 2022년 초부터 고양이 숨소리가 이상해 동물병원에 가보니 먼지 알레르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몇 달 뒤 처음 코피가 나기 시작했고, 두세 달에 한 번꼴로 재채기를 하면 코피가 났어요. 큰 동물병원에서 검사도 해봤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나왔습니다. 염증 약도 먹이고, 네뷸라이저 치료도 받았고요. 그럼에도 계속 재채기를 하며 코피를 흘리고, 피의 양은 점점 많아집니다. 활동량은 문제없고, 밥도 잘 먹는 우리 고양이.. 어떤 게 문제일까요?

뉴스레터 👇하단👇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Q. 만나서 반가워요, 밤비&봄이 보호자님, 반려가족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6세인 아메리칸 쇼트헤어(a.k.a. 아메숏) '밤비'와 8세 진도믹스 '봄이'의 보호자 '박지영'이라고 합니다. 남편과 함께 털뭉치들을 보살피고 있어요~

아무래도 우리 밤비의 미모는 탑티어입니다. 저희 남편은 밤비를 볼 때마다 인스타, 유튜브 통틀어 탑 찍을 미모인데, 사람들이 못 알아준다고 자주 아쉬워해요. 무엇보다 밤비가 저에게만 보여주는 애교도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봄이는 외모도 귀염뽀짝한데, 눈치가 정말 빠르고 습득력도 훌륭해요. 중형견이지만 소형견을 키울 때보다 더 손이 안 갈 정도로 봄이는 효녀 댕댕이에요!

Q. 밤비와 봄이와는 어떻게 가족이 되셨나요?

밤비는 지난 2019년 파양돼 저희 부부가 입양을 했어요. 봄이는 제가 유기동물 봉사를 꾸준히 하던 유기동물 쉼터에서 입양했어요. 봄이는 어린 시절 학대와 여러 번의 파양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흘러 흘러 쉼터에 왔지만, 그곳에서도 다른 개들에게 집단 공격과 왕따를 당했어요. 그런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보살펴주다가 결국 가족이 되었네요~

Q. 밤비와 봄이, 둘의 관계는 어떤가요?

밤비는 아메숏 특유의 독립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봄이 또한 어렸을 적 학대와 파양, 쉼터에서의 왕따 경험으로 사회성이 그리 좋진 못한 친구죠. 사실 둘 다 다른 동물과 잘 지내기에는 힘든 성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봄이가 만약 고양이인 밤비를 공격했다면 입양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거예요. 봄이는 정말 똑똑하고 눈치도 빨라서 고양이 밤비에게 잘 맞추더라고요. 밤비가 싫어하는 행동을 봄이는 하지 않아요.

밤비와 봄비는 현재 한 집에 사는 사이 안 좋은 남매 같다고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Q.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면 고양이 밤비가 '주세요~'를 하더라고요. 앞발을 귀엽게 휘저으며 애교를 부리는 행동인데, 보통 강아지들이 많이 하는 행동을 고양이가 밤비가 하다니, 신기하면서도 놀랐어요!

언젠가부터 밤비가 가르친 적도 없는 '주세요~' 동작을 했어요. 나중에 밝혀진 사실인데, 이건 밤비가 부모묘(父母猫)를 닮은 거였어요.

밤비는 성묘일 때 저희가 입양했기에, 밤비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겪으며, 어떻게 성격이 형성됐는지 완전히 알 수는 없었어요. 그저 밤비의 행동을 보며 저희도 맞춰나간 거죠. 그러다 인스타그램에서 밤비의 부모묘 보호자분을 만나게 됐어요.

밤비가 전(前) 보호자에게 파양됐다는 소식을 듣고, 밤비를 인스타그램에서 직접 찾아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주세요~' 행동은 밤비의 부묘(父猫)가 자주 했던 행동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참외를 좋아하는 식성도 똑 닮았더라고요. 아기 때 입양이 됐다고 하는데, 커서도 같은 걸 좋아하고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네, 맞아요. 밤비가 처음 입양됐을 때 남편의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이 갑자기 발현되기 시작했어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전혀 몰랐던 거죠. 증상의 정도는 정말 심각했어요. 눈 흰자가 붓고, 숨도 못 쉴 정도로 알레르기 증상이 계속 악화되기만 했죠. 그렇게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나자 밤비를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낼 위기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 신조가 '나에게 파양이란 절대 없다'입니다. 남편이 많이 서운해했어요. 부부 사이에 위기가 올 정도였고요. 저는 밤비를 안고 온몸으로 목욕시키며,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을 덜 유발한다는 용액(?)도 발라보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하며 쌩쇼를 했죠. 남편이 그런 저를 저를 보며 파양 생각을 접었고, 그때부터 남편도 약을 먹고 버텨보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해요.

정말 신기한 일은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정확히 버티자는 마음을 먹은 그다음 날부터 '내성'이 생겼어요. 알레르기 증상이 사라진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 밤비와 저희 가족은 행복하고 편안한 반려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남편도 알레르기 때문에 너무 괴롭고 힘들어 정들기 전에 밤비를 보내자고 했었지만, 지금은 밤비 없이 못 산다며 예뻐해요.

유기동물 쉼터 봉사를 하던 중 네 마리 개들을 구조한 일이 있어요.

쉼터 바로 옆에 1m 목줄에 묶인 채 음식물 쓰레기로 연명하던 개 네 마리가 있었어요. 뜬장에 갇혀 사는 모습이 눈 뜨고는 도저히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했죠. 함께 봉사하는 분들과 힘을 합쳐 (법적인 문제 없이) 네 마리를 모두 구조했고, 넓은 쉼터로 데려와 보살폈습니다.

사연을 안타깝게 여기신 많은 분들이 후원과 도움을 주셔서 개들의 심장 사상충 치료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개들이 지낼 넓은 집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네 마리의 개들은 각각 찰, 보, 리, 빵이란 이름을 선물받고, 현재는 쉼터 내 넓은 집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답니다. 찰보리빵의 1m 목줄을 풀고, 넓은 집으로 데려온 날을 떠올리면, 아직도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이에요.

이젠 찰보리빵은 밤비와 봄이만큼 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려 봉사라는 생각보다 가족을 보러 가는 느낌이에요. 가면 산책도 시켜주고, 놀아주기도 하는 등 돌봐주는 게 제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죠. 쉼터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애틋한 마음이 생겨, 이젠 모두 제 새끼 같아요.

(찰보리빵도 좋은 가족을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특히 '빵이'는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성격으로, 가족이 된다면 엄청난 행복을 가져다 줄 걸로 확신해요. 빵이의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주세요!) 

밤비, 봄이야!

엄마는 인스타에서 사이좋은 강아지, 고양이들이 부럽긴 하다만, 이젠 너네 둘이 서로 거리를 지키며 잘 지내는 것 자체가 무척 고마워. 오래오래 건강하게 늘 지금처럼만 함께하자. 엄마, 아빠가 많이 많이 사랑해!

[강원 춘천시] 경강레일바이크 : 반려견 동행 PET BIKE를 운영 중이며, 세계 유일의 반려견 레저시설로 유명해요. 경강 PET BIKE는 경강역에서 출발해 벚꽃나무 터널, 느티나무 터널을 통과해 북한강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철교 위를 지난답니다. 반려견 체중 10kg 이하 제한이 있으며, 탑승 시 산책줄을 제거하되 리드줄은 필수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고리도 있으니, 리드줄에 연결하면 됩니다. 레일바이크 주변 반려견 운동장도 있다니 함께 이용하길 추천드려요!

[대전 유성구] 대전 반려동물공원 : 이곳은 2022년 개장한 곳으로 천연 잔디로 조성된 야외 놀이터와 산책로, 실내 놀이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실내 놀이터에는 어질리티를 시설도 있다니, 날씨가 추울 경우 실내에서도 충분히 재미있게 놀면 됩니다. 대전에선 이미 반려인들 사이 명소라 주말에는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가 많으며, 주중에는 많이 한가하다고 해요. 이곳은 동물등록 확인과 메너벨트 착용이 필수입니다!

[경기 오산시]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 오산시가 223억을 들여 지은 곳으로, 대형견과 중소형견 별로 나뉘어 놀 수 있는 운동장과 어질리티 체험 공간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주말에도 반려견과 편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고 방문객들이 후기를 남겼네요.

[경기 가평군] 더 스테이 힐링파크 : 가평의 보리산 기슭에 있는 자연 속 복합 리조트입니다.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가든이라 불리는 야외 테라스 공간입니다. 나인 블럭 키친이란 반려견 동반 카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특히 가든은 유럽식 정원으로 가꿔져 있어 어디든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 각입니다. 수국이 피는 시즌에 가면 더 예쁘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곳은 숙박과 스파 시설도 마련돼 있어요. 완벽한 힐링을 원한다면 1박 일정으로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강원 강릉시] 하슬라아트월드 : 이곳은 반려동물 동반으로 강릉에 간다면 꼭 방문하길 추천하는 장소예요. 참고로 실내 이용 시에는 반려견이 이동 가방에 들어가거나, 안고 있어야 합니다. 하슬라아트월드에는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된 조각 공원이 있는데, 실내외 모두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라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특히 돌담으로 구성된 동그란 창문에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곳이 정말 유명해요. 이곳은 3천 평이 넘는 넓은 공간이며, 계단이 많아요. 그래서 유아 동반이거나 반려견 동반 시 유모차보단 아기띠나 이동 가방을 들고 오는 게 좋습니다. 입장 시 티켓을 구매해야 하며, 홈페이지 내에선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니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깨알 할인 팁도 얻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