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멍 1냥이 가이드하는 랜선 세부 여행 2. 얼마냥? 당장 사개!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꼬집이들은 랜선 체험을 좋아하나요? 팬싸는 게임을 좋아하긴 하는데 직접 하는 건 귀찮아서 게임 스트리머 영상을 보고, 여행을 가고 싶긴 한데 실제로 가긴 귀찮아서 여행 유튜버 영상을 보는 랜선 체험 덕후랍니다. 집에서 뭐든지 다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을매나 좋게요?😎 오늘은 꼬순다방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휴양지 체험을 함께 해보려고 해요. 오늘 우리의 여행지는 바로~ 맑은 바다와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맛있는 과일이 가득한 그곳! 바로 필리핀 세부랍니다. 오늘 꼬집이들을 필리핀 세부로 안내해 줄 멍냥이들과 반려인 가족이 벌써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얼른 만나러 가볼까요?!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곳으로 휴가 가고 싶네요. 필리핀에 어서오세요! '세부에 산다' 2멍 1냥 패밀리 오늘의 주인공은 필리핀 세부에 거주하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세부에 산다‘ 채널 운영자 엉클리오님과 반려동물들이랍니다! 엉클리오님의 가족은 기품이 넘치는 외모를 자랑하는 개남매 ’렉스‘와 ’테라‘, 그리고 아직 태어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스트릿 출신 아깽이 ’우유‘와 함께 살고 있어요! 입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의 렉스(왼쪽)과 테라 지난 2018년, 필리핀 이민을 결정한 엉클리오님 가족은 새출발을 하는 마음으로 반려생활을 시작했다고 해요. 우연히 필리핀의 일반 가정에서 개가 새끼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접해 입양 의사를 밝히고 렉스와 테라 남매를 가족으로 거두게 되었답니다. 두 친구의 외모가 사뭇 다르지만 엄연한 남매라구요! 어느덧 올해로 2살이 된 테라와 렉스는 두 인간 형아들(?)과 함께 세부 생활을 만끽하며 살고 있답니다. 얘가 지금 심장 여럿 뿌신 거 같은데... 그렇게 두 개구쟁이 녀석들과 반려생활을 만끽하던 중, 가족들은 세부의 한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길냥이 입양 글을 우연히 발견했어요. 길냥이가 새끼를 여덟 마리나 낳았는데 어미가 아이들을 며칠째 돌보지 않아 이대로 놓아두면 안 될 것 같다는 다급한 내용의 글이었죠. 이 글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던 가족들은 길냥이들이 살고있는 곳을 일단 방문했답니다. 갓 태어난 새끼들이 어찌나 꼬물꼬물 귀여운지 마음 같아서는 모두 입양해 잘 기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어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해요. 결국 가족들은 여덟 마리 중 가장 눈에 띄었던 한 마리를 입양해 지금까지 잘 기르고 있답니다. 너무나도 작고 마른데다 허피스까지 앓고 있던 아기고양이는 현재 ’우유‘ 라는 이름까지 얻고 두 인간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죠. 어디서 들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빠들이 음식으로 동물 이름을 지으면 오래 산다고 주장한 탓에 아깽이의 이름이 우유가 되었다는 후일담도 있답니다! 오빠들의 마음이 참 따뜻하고 기특하네요! 고양이 별로 떠난 나비를 추억하며... 사실 가족들이 우유를 선뜻 입양한 데에는 안타까운 이유가 있어요. 렉스와 테라의 줄을 단단히 잡고 마을을 산책하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길냥이 한 마리가 가족들의 뒤를 졸졸 따라오기 시작했다고 해요. 귀여운 녀석의 자태에 마음을 홀랑 빼앗긴 둘째 아들이 불쌍한 길냥이를 우리가 데려가 기르면 안 되냐고 졸랐지만, 지금까지 고양이를 한 번도 길러본 적 없었던 엄빠는 일단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꼬질꼬질 귀여운 우리 나비😍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죠. 둘째 아들의 매우 끈기 있는 조름과 설득에 엄빠는 결국 ’좋아! 이 길냥이가 중간에 어디 안 가고 우리 집까지 따라오면 기르자!‘ 라고 답을 했대요. 엄빠는 ’설마 집까지 따라오겠어?‘ 라는 마음에 이런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요 똑똑한 아기고양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집까지 잘 따라와 안방을 떡하니 차지해 버렸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이 얼마나 기뻐했을지 눈에 선하네요. 이래서 사람은 끈기가 있어야 된다니까요! 둘째 오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나비 ’나비‘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깽이는 그날부터 오빠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매일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매일 학교에 다녀오면 나비를 안아주고, 먹여주고, 한없이 사랑해줬죠. 하지만 이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고 해요. 몸이 너무 약했던 탓인지, 나비는 일주일도 채 살지 못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났답니다. 아이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이 많이 들었던 여동생, 나비를 안고 펑펑 울었죠. 엄빠는 ’다른 고양이가 우리를 또 찾아온다면 그때는 더 잘 키울 수 있을 거야, 그치?‘ 라며 아이들을 달랬답니다. 가족들은 집 근처 공터에 나비를 잘 묻어 주었고, 지금도 산책을 할 때면 나비가 잠든 곳에 들러 꼭 인사를 한다고 해요. 아이들이 왜 나비가 떠난 후 새로 찾아온 고양이에게 음식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는지 이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해가 됩니다😥 너무 일찍 가족들을 떠난 나비, 혹시 자신이 떠나고 슬퍼할 오빠들이 걱정되어서 새로운 가족인 우유와의 묘연을 이어준 건 아닐까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들에게 사랑을 알려준 귀염둥이 나비가 지금도 고양이별에서 가족들을 지켜봐 주고 있을 것 같네요. 냥알못 아빠를 냥덕으로 만든 '우유' 나비의 축복 덕분인지 우유는 병치레 없이 쑥쑥 잘 자라고 있대요. 고양이를 한번도 길러본 적 없었던 가족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우유는 그야말로 ’요물‘이랍니다. 예쁜짓을 하긴 하는데, 개와는 다른 묘한 매력이 있어서 가족들의 맘을 아주 그냥! 남김없이 훔쳐간다니까요. 시크한 얼굴로 냥~😻 하면서 발라당 누우며 애교를 부렸다가, 자기 맘에 안 들면 또 슝~ 하고 사라졌다가, 또 맘이 내키면 가족들 뒤만 졸졸 따라다녔다가! 조련의 왕 아닙니까?! 귀여운 우유에게 푹~ 빠진 아빠는 요즘 마을을 산책하면서 어미 잃은 고양이가 또 어디 있나 살피게 된다고 해요. 아버님, 그런 걸 바로 ’입덕‘이라고 합니다... 엉클리오님은 우유와 함께하며 매일매일이 감동 러쉬랍니다. 야옹하고 울면 감동, 우유를 잘 먹으면 앞으로 더 쑥쑥 크겠구나 싶어 감동, 우유가 눈을 뜨고 일어나면 감동, 우유가 점프를 잘 하면 내새꾸가 힘이 좋아서 감동, 우유가 첫 똥을 아빠 어깨에 싸면 건강하구나 싶어 감동(?)... 그냥 우유가 숨만 잘 쉬어도 행복하기 그지없다는 아부지, 완전 우유한테 제대로 스며들었네요. 우유한테 제대로 입덕한 건 아이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입양 초기 우유는 눈에 조금 문제가 있었대요. 엉클리오님은 노파심에 우유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우유가 눈을 뜰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상태일 수도 있어. 우리야 우유를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우유의 눈을 보고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다며 예쁘지 않다고 할 수도 있어.” 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괜찮아! 우유가 많이 아파도 우유는 우리 고양이야!😊” 라며 찐사랑을 보여줬답니다. 가족들의 사랑 덕분에 우유는 지금 아주 맑고 예쁜 눈을 빛내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죠. 개남매 테라와 렉스는 우유와의 생활에 한창 적응 중이랍니다. 가족들이 우유를 너무 예뻐해서 그런지 렉스가 살짝 질투를 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럴 때면 우유에게 왕왕! 짖는 렉스를 테라가 꾸짖기도 한다네요. 아직은 우유가 너무 어려서 세 친구가 자주 어울려서 놀지는 못하지만, 앞으로는 둘도 없는 형제 사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원활한 합사 방법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참고해 봐도 좋겠네요! ☞클릭 꼬순다방 ONLY! 현지인이 알려주는 세부 꿀정보 이제 본격적으로 휴양지 기분을 낼 시간입니다! 반려인 엉클리오님은 원래 산업잠수사로 근무를 했지만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직업 탓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다고 해요. 침수된 선박을 인양하거나, 방파제를 설치하는 등 많은 시간과 힘이 들어가는 일을 하다 보니 여유가 많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새출발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던 엉클리오님은 가족 모두와 함께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났답니다. 그렇게 어느덧 이민 4년차가 된 엉클리오님네 가족들이 추천하는 세부의 여행지와 꿀정보, 꼬순다방에서만 몰래 알려드릴게요! ⛱분위기 있는 스포츠, 아일랜드 호핑 사실 저는 스포츠 문외한이라 잘 몰랐는데요, 아일랜드 호핑(Island Hopping)이라는 아주 재미난 스포츠가 있다고 해요. 필리핀 전통 보트인 방카를 타고 섬과 섬 사이를 다니며 소풍을 즐기는 아주 운치 있는 스포츠랍니다. 배 위에서 간식도 먹고, 심심하면 스노클링도 하며 멋진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니~ 그것도 한 곳이 아니라 여러 섬을 다니며 즐길 수 있다니~ 세상에 이런 재밌는 게 있었다니! 왜 아무도 저한텐 말을 안 해준 거죠? 🏝로맨틱한 야경, 탑스힐 노을이 아주 장관이랍니다. 필리핀 관광부 홈페이지 캡처 탑스힐은 세부 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랍니다. 해질녘 노을을 감상하러 가도 좋고, 해가 다 저문 밤에 야경을 보러 가도 좋다고 하네요. 근데 또 한국인하면 밥 아니겠어요? 배고프면 춥기 마련인데, 춥게 야경만 보다 올 순 없죠! 이런 한국인들의 마음을 눈치챈 건지, 탑스힐 안에는 작은 식당들이 많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이 많으니 세부 여행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길거리 음식을 사들고 올라가도 좋겠네요. 🥪대한민국 국룰: 금강산도 식후경 🍽버킷 쉬림프(Bucket Shrimp) 외국에 가면 꼭 로컬 식당 하나쯤은 가봐야겠죠? 여기가 바로 당신이 가야 할 로컬 식당이랍니다. 이름만 봐도 딱 감이 오지 않나요? “아, 양동이에 가득 차게 새우를 담아주는구나...😋” 라는 감이요. 말 그대로 양동이에 꽉꽉 눌러 담긴 새우를 손으로 까 먹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맛집이랍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주머니 걱정할 필요가 1도 없죠. 으른 꼬집이라면 술 한 잔 하기도 딱 좋을 것 같네요~ 🍽엉클잭하우스(Uncle Jack's House) 이곳은 싱가폴 전통 스타일로 알리망오 크랩(Alimango Crab, 진흙게)을 요리하는 식당이랍니다. 다른 식당에 비해 양도 많고 맛도 좋아 엉클리오님의 지인이 세부에 찾아오면 꼭 함께 방문할 정도로 추천하는 곳이래요. 하지만 버킷쉬림프 같은 로컬 식당에 비하면 쪼~끔 가격이 있답니다. 원래 알리망오 크랩 자체가 비싼 편이라 그렇다고 해요. 하지만 비슷한 종류의 다른 식당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 그리고 식당 사장님이 한국 분이라 주문하기 쉽다는 것도 큰 장점이랍니다~ 🍽망이나살(Manginasal) 엉클리오님의 두 아들이 픽한 맛집은 바로 여기! 아이들을 데리고 세부 여행을 간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랍니다. 감칠맛나는 닭다리 바비큐 요리에 산더미만큼 밥을 쌓아주는 데다 가격도 싸고, 어느 도시든 하나쯤은 있는 프랜차이즈라서 방문하기 용이하다고 해요. 밥을 무한 리필해주는 ’언리미티드 메뉴‘를 선택하면 손수 밥통을 들고 가게 내부를 돌아다니는 직원이 밥을 끊임없이 채워준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풍경이죠? 마지막 인사는 우리가 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필리핀에서 이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엉클리오님의 가족들, 그리고 반려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봤어요. 꼬순다방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현지 여행 정보도 꼼꼼하게 가져왔는데, 재미있었나요?! 오늘 랜선 세부여행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준 멍냥이 삼남매와 가족들이 즐거운 세부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인사를 나눠야겠어요~ 나중에 세부에 놀러가게 되면 꼭 다시 만나요, 안녕!👍 얼마냥? 당장 사개!💰 👕의류·반려용품 🍧사료·간식·영양제
🎊싹 다 모아서 세일 🎸기타 오늘의 추천 음료는 망고주스!🧃 '으이구, 뻔해!' 라고 생각한 꼬집이 있나요? 하지만 필리핀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망고를 안 떠올릴 수 있단 말임? 그리고 망고주스 맛있단 말이에요. 쉭쉭. 그리고 저번 꼬순다방 피드백 중에 '특정 지역의 좋은 동물병원을 소개해 달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팬싸도 좋은 병원 너무너무 알고 싶고, 소개하고 싶어요😥 하지만 동물병원은 가격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편차가 너무 커요. 그리고 환자가 사람이 아닌 동물이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점이나 변수도 많죠. 그래서 팬싸가 단순히 여기가 좋아요! 라고 정보를 제공하는 건 힘들 것 같아요. 직접 가보지도 않은 곳을 좋다고 하는 건 꼬집이들에 대한 기만이기도 하고요😔 대신 팬싸가 알고 있는 반려생활 꿀팁을 레터 곳곳에 넣어 알차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할게요. 재미있거나 의미있는 이벤트, 할인 정보도 잊지 않고 배달하겠습니다! 더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오려고 요즘 여러 큰손(?)들과 비밀회의 중이라구요. 그럼, 우리는 다음에 또 만나요. 안뇽! 꼬순내 가득한 꼬순다방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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