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몸무게 도합 30㎏+α 돼냥이 삼형제 등장 2.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꼬순다방의 바지사장, 팬싸예요. 오늘은 우리 꼬순다방에 엄청나게 큰 경사가 있어요. 꼬집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드디어 PPL이 들어왔답니다. 따란~ 이게 다 울 꼬집이들이 열심히 홍보해준 덕분이에요🤤 PPL이지만 내용은 평소와 변함없이 알차요! 어느 부분이 광고인지 전혀 모르고 지나갈지도 몰라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니까요? 그럼 세 돼냥이와 함께 다사다난한 반려생활을 하고 있는 반려인 윤나리 씨의 이야기 먼저 만나볼까요! 셋이 모여 30㎏+α 돼냥이들을 소개합니다 ![]() 😺하구 (큰형님, 과천 출신, 10세) ◼24시간 동안 하구가 움직이는 시간은 단 15초 정도. ◼쓸데없는 일로 칼로리를 낭비하지 않는 프로 절약러. ◼동생들이 뭘 하든지 말든지 유일한 관심사는 사료 뿐! ![]() 😽이치 (둘째, 부천 출신, 7세 추정) ◼냥생 목표는 하구를 이기는 것! ◼언제나 하구에게 싸움을 걸지만 하구는 항상 무반응으로 일관해 혼자 짜게 식곤 함. ◼삼형제 중 가장 애교가 넘침. 이치의 꼬리 애교를 못 본 자, 애교를 논할 자격도 없다! ![]() 😼지영 (막내, 김포 출신, 2세) ◼‘미친고양이’! 다섯 글자로 요약 가능. ◼미친 에너지로 집안 모든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들락날락하는 것이 취미. ◼세 돼냥이 중 그.나.마 가장 슬림한 편. ![]() 🐶순순이와 무무 (5세, 8세) ◼스트릿 출신 강아지 두 마리. ◼낯을 가리는 관계로 이번 꼬순다방 출연 고사.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출연할 수도?! 스트릿 출신 삼냥이의
묘생역전 세 고양이 모두 입양 과정이 매우 스펙터클해요.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아기 고양이들이 과천에서 구조되는 사건 발생! 딱 한 마리 빼고 다 입양을 갔는데 남은 한 마리가 입양 사이트를 구경하던 나리 씨의 눈에 쏙 들어왔답니다. 아직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고양이라고 해서 ‘정말 작고 귀엽겠다~’ 하며 방문했는데 이게 웬일?! 임보자 집에 도착했는데 3개월 사이즈 고양이는 도저히 보이지 않아 한참 찾았대요. 그런 나리 씨를 본 임보자 분이 너무나도 부끄러운 목소리로 “믿기지 않겠지만 얘가 그 친구예요!” 라며 웬 성묘(?)를 들이밀었답니다. 이렇게 날때부터 우량묘였던 하구는 12㎏까지 체급을 불렸지만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 지금은 10㎏랍니다. 다른 3개월짜리 친구보다 확연히 컸던 하구 이치는 케이지에 담긴 채 유기된 고양이예요. 마침 그곳을 지나던 환경미화원이 발견해 동물 보호소에 신고했답니다. 무사히 구조가 되긴 했지만 이치 입양 희망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안락사 날짜는 점점 다가왔어요. 기골이 장대한 편이라 입양 희망자가 없었다는데... 이미 하구를 통해 돼냥이 매력을 알아버린 나리 씨 눈에는 이만큼 귀여운 고양이가 없었답니다. 나리 씨와 첫만남부터 배를 까뒤집으며 앞구르기를 시전하는 모습에 입양 결정😍 참, 당시 이치는 원래 추정 나이 2세였는데요. 수의사 선생님이 2세에 8.3㎏나 나갈 리 없다는 판단을 해 추정 나이가 늘어났다는 후문이 있답니다. 킬링포인트: 뚱뚱하나 많이 순함 지영이는 김포 고촌의 8차선 도로를 용감하게 질주하던 아기 고양이예요. 아깽이를 발견한 나리 씨가 근처 편의점에서 츄르를 사 먹인 후 작별인사를 고했지만, 며칠 후 다시 도로 위에서 발견했답니다. 요걸 어쩌나~ 싶긴 했지만 아이가 너무 위험해보여 일단 임보를 결정! 한 달 동안 입양 공고를 냈지만 문의가 전무했던 관계로 입양했대요. 수컷인데 이름이 왜 지영이냐고요? 당시 나리 씨가 읽고 있던 책이 <82년생 김지영>이라 그냥 즉흥적으로 지었답니다. 셋 중에 가장 슬림하지만 그래도 어디 가서 기죽을 일 없는 10㎏짜리 거대 고양이라구요! 왕 크니까 왕 귀엽다 삼냥이와의 반려생활 🐾치열한 삼냥이의 모래 쟁탈전 feat. 추억의 감자결의 이렇게 뭉치게 된 세 고양이들의 은밀한 비밀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모래가 마음에 들면 한날한시에 모여 함께 응가를 한다는 것!’ 마치 유비, 관우, 장비가 한 자리에 모여 대업을 이루자고 결의했던 도원결의 레벨의 비장하고 엄숙한 의식이 아닐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요 훈훈한 감자결의 현장을 보기 힘들대요. 오히려 지금은 맘에 드는 모래를 만나면 서로 모래를 차지하기 위해 전투 아닌 전투를 벌이기도 한답니다. 그렇다고 피 터지게 싸우는 건 아니고요! 큰형님 하구가 한번 하악! 하고 겁을 주면 동생들이 알아서 깨갱! 하고 물러난대요. 이게 바로 큰형님의 위엄이죠. 동생들은 ‘형, 우리 어렸을 때 좋았잖아... 벌써 잊은 거야...?’라는 표정으로 쳐다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하구의 모습이 인상적이랍니다. 삼형제는 맘에 드는 모래를 만나면 그 위에서 뒹구는 건 기본! 가끔 졸기도 한대요. 치열한_모래_쟁탈전_현장.jpg 모래를 차지한 하구의 인상적인 썩소🤭 최근 세 고양이들이 한창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모래는 바로 ‘아메리칸솔루션 실크로드’! 이름 그대로 실크로드마냥 보들보들~하고 고운 모래랍니다. 기존 아메리칸솔루션 모래 입자보다 훨씬 고와서 고양이들의 만족도는 100%! 두 화장실 중 실크로드가 담긴 쪽에만 관심을 보이다 못해 집착하는 저 냥이들을 보세요. 실크로드가 아닌 쪽에는 관심조차 없다니까요. 이게 다 모래인지 비단인지 헷갈릴 도의 스무스한 사용감 때문이랍니다. 이렇게 워낙 입자가 곱다 보니 먼지가 잘 안 나서 반려인의 호흡기관에도 아무 부담이 없대요. 그리고 포장지까지 재생 종이를 사용한 친환경! 이 재생 종이는 무려 재활용률 90%에 육박하는 데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잘 자연분해 된대요. 재활용되는 줄 알고 열심히 분리수거를 했는데 알고 보니 일반 쓰레기였던 황당한 상황, 다들 겪어 보셨을 텐데요. 아메리칸솔루션 실크로드 패키징은 진짜 진짜 재활용이 된다니까요! 환경오염에 힘들어하는 지구까지 대만족시킬 수 있는 똘똘한 제품이죠? 냥이들을 위해 모래를 사용하긴 하지만 쓰레기가 너무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 죄책감 느꼈던 집사님들의 걱정도 싹 날아간답니다. 잠깐! ‘친환경 제품들은 다 사용하기 번거롭던데...😑’ 라고 생각했다면 완전 오산입니다. 이 제품은 불편하게 마개를 여닫을 필요 없이 간단한 손 조작으로 입구를 만들어 모래를 부을 수 있어요. 패키징이 박스 형태다 보니 세워두기도 훨씬 편하답니다. 환경 친화 요소와 편리함까지 잡은 요 패키징! 나라로부터 당당히 인정받아 특허도 취득했대요. 요로코롬 간단하게 박스를 열기만 하면 모래가 콸콸콸!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나리 씨는 이 모래를 사용하며 쓰레기 배출량이 확연히 줄어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해요. 또 고양이들도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아니, 똥 좀 쌌다고 저렇게 좋을 일인가...’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요 녀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다음 생엔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나요?! 🐾응가는 같이 해도 반응은 다르그든요 우리 삼형제, 응가는 같이 하지만 응가 후 반응은 가지각색이랍니다. 일단 하구는 ‘감상파’래요. 응가를 열심히 해놓고 덮지는 않으면서 계속 빤~히 쳐다만 본답니다. 마치 “와, 이게 내가 싼거라고? 내 뱃속에서 나온 게 확실함?🤔” 이라고 의문을 가지듯 말이죠. 어찌나 골똘히 생각에 빠져 있는지, 이 모습을 본 나리 씨는 ‘미술관도 아니고 뭘 그렇게 감상하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남겼답니다.
이치는 ‘관종파’예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응가를 하고 나면 덮지도 않고 일단 나와서 두 발로 벽을 쾅쾅 때린답니다. 화장실 옆에 철제 서랍을 놓고 나서는 이 서랍을 쾅쾅 때리기 시작했는데요, 도저히 집사가 응가를 안 치울 수 없게 만드는 소리랍니다. 시끄러운 소리로 집사가 부지런히 감자를 치울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쾌적한 화장실을 유지하려는 이치의 빅픽처가 아닐지... 막내 지영이는 ‘모범생파’입니다. 분명 막내인데 왜 화장실 사용하는 법은 지영이가 제일 잘 아는 걸까요. 고양이 화장실 사용법 안내 공식 동영상 속 고양이마냥 건전한 지영이의 모습에 나리 씨는 가슴이 웅장해지곤 한대요. 형들의 특이한 행태를 전혀 보고 배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울 지영이, 한 고집 하는 고양이랍니다. 그래도 막내는 막내인지, 가끔 모래를 새걸로 바꿔주면 신나서 우다다를 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준대요!
🐾너희들의 덩치에 나도 새삼 놀라곤 해 고양이들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나리 씨지만 아직도 이 친구들 덩치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 대요. 심지어 팬싸가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있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뚱뚱해서 많이 놀라요...” 라고 답했답니다. 나리 씨는 고양이들 행동을 보며 “와, 저렇게 뚱뚱한데 어떻게 ㅇㅇ하지?” 라는 말을 자주 한대요. 웅장한 덩치로 아주 높은 곳에 사뿐히 올라가거나, 우람한 엉덩이를 씰룩쌜룩 움직이며 날렵하게 사냥 놀이를 할 때는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답니다. 팬싸는 처음 나리 씨 말을 듣고 ‘아니, 그래도 본인 고양이에게 어떻게 저렇게 심한 말을...?!’ 이라고 잠시 생각했는데요. 우리 삼냥이들의 실제 덩치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진을 보고 나서는 나리 씨 말에 100% 동의했답니다. 크긴 크더라고요🤣 나리 씨: 저렇게 뚱뚱한데 어떻게 올라갔지? 팬싸: 크긴 크네요... 안녕, 쿠조 큰형을 떠나보낸 후 원래 나리 씨네 고양이들 중 큰형은 ‘쿠조’였어요. 2010년부터 나리 씨와 함께한 이 집의 터줏대감이죠. 하지만 쿠조는 지난 해 가을부터 원인 모를 자가용혈성빈혈을 앓다가 12월 28일에 고양이별로 떠나고 말았답니다. 쿠조의 어린 시절. 코의 까만 점이 특징이랍니다. 당시 재택 근무 중이었던 나리 씨는 쿠조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었어요. 나리 씨의 20대를 쭉 함께한 고양이인데 이렇게 일찍 가버릴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하네요. 평생을 쿠조와 함께한 하구 역시 옆에서 쿠조가 숨을 거두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쿠조의 몸이 천천히 식어가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란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아직도 하구는 쿠조를 그리워하는 듯한 행동을 한답니다. 사이좋은 하구(왼쪽)과 쿠조 형아.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해 나리 씨는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많이 극복한 상태지만, 문득문득 쿠조를 떠올릴 때마다 많이 힘들었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본 경험이 있는 꼬집이들이라면 나리 씨의 경험에 크게 공감할 텐데요. 혹시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힘든 상태라면 아래 글을 참고하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나리 씨는 앞으로도 고양이들이 적당히 살찐 상태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래요. 한 가지 고양이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면 ‘너희 사료가 내 밥보다 비싸니까 자꾸 급하게 먹고 토하지 마라, 돼지들아...😓’ 정도? 그거 말고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랍니다. 셋이 모여 도합 30㎏! 웅장함이 매력인 우리 삼냥이들, 앞으로도 어디 가서 절대 지지 않는 멋진 덩치를 적당히 유지하며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그리고 낯가림 때문에 출연 못 한 무무랑 순순이! 다음에 기회 되면 꼭 나와 줘야 한다~ 고양이 형아들만 나오면 서운하잖아! 그럼 팬싸는 여기서 이만! 오늘의 추천 음료는 수박주스🍉 슬슬 수박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직 완전히 제철은 아니지만, 수박 러버들이라면 벌써 수박 한 통 쯤은 사놨겠죠? 꼬순다방 최초로 다룬 기니피그 친구들의 사연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어요. 다소 생소한 기니피그라는 동물의 특징과 습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피드백이 압도적으로 많았답니다. 개, 고양이가 아닌 특이한 동물들도 많이 다뤄달라는 의견도 있었어요. 다음 주에 또 생소한 반려동물이 등장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지난 주에는 갑작스러운 휴재 안내를 했죠. 갑작스러운 안내 메일을 읽은 한 꼬집이가 '무슨 일 있나요? 힘내요, 꼬순다방!' 이라고 답장을 보내주었답니다. 감동의 물결😥 팬싸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수요일 오전 8시에 칼같이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울 꼬집이들, 항상 고맙습니다! 그럼 안녕!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내 새꾸'가 주인공인 꼬순내 가득한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