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꼬집이들! 한주도 무사히 지냈나요?

지난주 팬싸는 한 꼬집이로부터 아주 기쁜 피드백을 받았어요.

❤꼬집이 1❤ : 메일함에 쌓인 뉴스레터들 몰아서 읽다 서터레스 쌓이곤 했는데, 꼬순다방은 읽으면 오히려 기분이 좋아져요!

꼬집이 말을 듣고 팬싸는 감동했어요😭 앞으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털뭉치를 소개해 줘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그럼 이번 주도 꼬순다방 문을 활기차게 열어볼게요!

그럼 <위키리플> 퀴즈 공개!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의 꼬순다방 손님을 소개할게요!

칼 라거펠트 등 세계적인 유명인의 집을 소개하며 주목받은 사진작가 토드 셀비씨는 '집'에 관해 이렇게 말했어요. "집이란 장소이기도 하지만 나의 어떤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팬싸는 이 말에 정말 공감했답니다. 집이란 게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잘 보여주는 단면이랄까요? 집 안을 빈틈없이 꽉꽉 채우면 맥시멀리스트, 빈 공간이 좋으면 미니멀리스트라 불릴 만큼 집 꾸미기는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잖아요. 갑자기 팬싸가 어울리지 않는 유명인의 말을 왜 인용하냐고요?

이번 꼬순다방의 테마는 #집 구경 #랜선 집들이랍니다.

꼬순다방 VIP 손님은 바로바로 올해 6세 시바견 '망고'와 함께 사는 '망고 엄마'예요. 망고 엄마는 지난 2017년 망고와 가족이 됐어요. 망고 엄마는 남편(망고 아빠) 그리고 망고와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며 러브 하우스를 정성껏 꾸몄는데요! 망고네는 '오늘의 🏡'에 소개될 만큼 펫프렌들리한 집으로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 쾅쾅 찍었답니다! 그래서 펫테리어 능력자 망고 엄마의 집은 도대체 어떨지 꼬집이들과 함께 놀러가 볼 참이에요!

망고는 귀여운 시바견이에요. 시바견의 성격은 독립적이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다고 해요. 우리 망고도 애정하는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길 좋아한다네요. 🐶가족을 졸졸 쫓아다니기보단 최애 공간에서 가족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길 즐거워하죠!

망고네 집은 거실과 부엌 그리고 방 3개인 집인데요. 망고가 집 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바로바로 테라스! 망고 엄마는 테라스에 인조 잔디를 깔고 여러 화분과 식물을 갖다 놨다고 해요. 흙냄새 맡기 좋아하는 우리 망고는 테라스에서 자연의 냄새도 마음껏 맡고요, 테라스 옆에 있는 창문으로 햇빛도 온몸으로 흡수한답니다.  

펫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점!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댕댕이의 안전이 최우선이겠죠? 망고 엄마가 가장 신경 쓴 점도 바로 안전함이에요. 발바닥 털 때문에 미끄러지기 쉬운 망고를 위해 마루에 특수 코팅을 했대요! 특수 코팅의 효과는 엄청난 반면 코팅이 벗겨지면서 미끄럼 방지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네요.

그래서 망고 엄마는 셀프로 마루 코팅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어요. 이것도 부족할까 싶어 거실에서 방으로 이어지는 곳곳에는 매트와 카펫을 깔아 망고의 슬개골을 보호 중이죠. 그뿐만 아니라 집 안에는 마루의 점프를 막는 계단이 여러 개 마련돼 있어요. 우리 댕댕이들 소파나 침대에서 점프하다가 많이 다치잖아요. 망고 엄마도 이런 경우를 대비해 계단을 곳곳마다 놨다고 해요!  

망고 엄마의 세 번째 펫테리어 꿀팁은 청결유지입니다. 꼬집이들, 시바견은 털이 많이 빠진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망고는 털갈이 시즌이 되면 털로 뜨개질을 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빠진대요!

망고 엄마는 위생을 위해 로봇 청소기를 애용 중이랍니다. 보이지 않는 털도 쏙쏙 빨아들이는 로봇 청소기가 망고 엄마의 청결 유지의 숨은 비결~👍 그뿐만 아니라 망고의 호흡기 관리를 위해 여름에는 제습기, 겨울에는 가습기를 꼭 틀어놓는다고 해요. 펫 전용 공기청정기도 수시로 활용하죠. 역시 반려생활에도 템빨은 빠질 수 없는 것 같아요!  

망고 엄마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마지막 펫테리어 꿀팁⭐ 망고 엄마는 망고의 사료, 물그릇 높이도 망고에게 딱 맞게 골랐답니다. 종종 물 마시다 캑캑거리는 댕댕이들이 있죠? 질병적 원인을 배제한다면 물을 너무 빨리 마셔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물그릇 높이가 안 맞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망고 엄마는 이를 알고 높이가 너무 낮지 않은 그릇들을 선별해 구매했다고 해요!

망고네 집 펫테리어를 다 둘러보니 꼬집이들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팬싸는 망고 엄마가 집을 꾸미는 일에 대한 마음가짐을 느꼈어요. 망고도 소중한 가족이기에, 인테리어에 망고의 편의성을 빼놓지 않는 거죠! 망고 엄마는 기회가 된다면 망고가 편히 지나다닐 수 있는 작은 문도 만들고 싶고요, 언젠가는 망고의 워너비 공간인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 가고 싶대요. 망고 엄마의 집 꾸미기 버킷리스트에는 항상 망고의 의견도 포함돼 있답니다~

망고네 집 구경도 마쳤으니 망고네 가족이 잊지 못할 추억도 한 개 소개할게요. 망고는 사실 겁이 엄청 많다고 해요. 겁쟁이 망고와 관련해 웃긴 에피소드예요.

어느 날 망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망고까지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고 해요. 그곳은 개인 소유 공간이라 리드줄을 놓고 망고가 편안히 뛰어다니도록 했죠. 그런데 망고가 자꾸 가족들이 가는 방향이 아닌 자기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려고 고집을 부렸다네요? 망고 엄마와 아빠는 이때 아이디어 하나를 냈어요. 망고 몰래 숨어보는 거죠! 망고가 앞서 걷는 사이, 나무 뒤에 숨어서 망고가 어떻게 하나 반응을 지켜봤는데..

우리 망고 가족들이 안 보이자 깜짝 놀라서 이리저리 돌러보고, 지나온 길도 다시 가보기도 했대요. 가족들이 없어지자 순간 깜짝 놀란 거죠! 망고 엄마, 아빠는 다시 짠~하고 나타났는데, 우리 망고 서러움 폭발해버렸습니다. 망고 엄마에게 쏜살같이 뛰어와 어리광을 부리며 온갖 애교를 부렸죠. 망고에게 조금은 미안한 기억이지만, 망고 엄마는 그때 망고가 허둥대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오늘의 위키리플 퀴즈 정답은 바로바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