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꼬집이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봤나요? 팬싸는 이 영화의 주인공 혜원(김태리)이 한 말을 참 좋아해요.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사회적 조건, 남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내가 오롯이 행복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겠다는 혜원의 다짐이 느껴졌어요. 이번 꼬순다방 주인공도 자신만의 리틀 포레스트를 찾는 중이랍니다. 댕댕이 '탄이'와 함께요!
이 댕댕이 사랑하지 않는 법 알려줄 사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고양이 속은 모른다!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죠?
고양이 마음 알기란 프로 집사에게도 어려운 과제랍니다.😭
그럼 우리 고양이를 잘 알기 위해 아래 퀴즈를 풀어 볼까요?
Q. 아깽이 시절 영상만 보여주면 '하악질'하는 냥님😾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경계하는 걸까?
퀴즈의 정답과 자세한 설명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공개!
💖왕발. 순둥한 눈. 탄이의 첫인상
왕크왕귀💓
올해 5짤 탄이는 강원 춘천시에서 할무니, 할부지와 함께 살고 있어요. 노부부의 손녀이자 탄이의 보호자인 탄이 누나가 틈 날 때마다 찾아가 탄이를 돌보죠. 탄이 누나와 탄이가 어떻게 만났냐고요? 지난 2017년 5월 노부부의 마을에서 진돗개 한 마리가 새끼들을 낳았는데 글쎄 할부지가 한 마리를 덥석 데리고 왔고요, 이 멈머가 바로 탄이랍니다.
새 식구가 왔다는 소식에 탄이 누나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할무니 집으로 갔죠. 보자마자 웃음이 나온 건 안 비밀. 주둥이는 숯 묻은 것처럼 새카맸고, 발은 또 얼마나 컸던지. 맑은 눈으론 순둥미를 발산하는데, 탄이 누난 귀여움에 매료돼 웃음밖에 안 나왔대요.
💖탄이 실종 사건
옥상에 갇혀(?)있던 댕댕이 최후 : 꼬리펠러 돌리기!!
탄이는 무럭무럭 자라나 덩치를 자랑하는 멍멍이가 됐어요. 듬직한 큰형 같아도 우리 탄이 알아주는 쫄보라네요?
탄이 누나가 없을 때는 할무니, 할부지가 탄이를 손주처럼 돌보는데요. 어느 추웠던 겨울 날, 탄이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죠. 실종 소식을 듣고 탄이 누나도 곧바로 달려갔는데, 온 마을을 뒤져도 탄이를 찾을 수 없었대요. 탄이가 걱정되는 찰나. 탄이 누나는 할부지 집 옥상에서 뭔가를 봤어요. 바로 탄이었어요!!! 알고 보니 탄이는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계단이 무서워서 못 내려왔던 거였죠. 겨울이라 계단이 꽁꽁 얼면서 미끄러웠는지 탄이는 옥상에 갇혀 히융히융 울기만 했던 것! 탄이 누나와 할무니가 옥상으로 올라가자 반가움의 뛰뛰를 선보였다는 탄이. 그때 사진 보면 탄이 기쁨에 도취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아요.
날으는 시고르자브종
💖도시멍은 몰라, 시골 갱얼쥐의 행복을
탄이 누나는 탄이와 산책할 때가 제~일 행복해요. 여름에는 날씨가 더우니 오후 7시나 8시쯤 산책을 나가는데,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분다고 해요. 아직도 잊지 못하는 날이 있는데, 탄이랑 걷다가 눈앞에 펼쳐진 노을에 입을 다물지 못했대요. 그때 탄이 누나는 자기도 모르게 "아, 행복해~"라고 말을 내뱉었어요. 아무도 없는 길에서 댕댕이와 둘만이 즐기는 노을 진 하늘.. 생각만 해도 행복이죠?💖💖
탄이 누나는 산책하다가 멋진 무지개도 봤어요. 시골 길이라 차도, 사람도 없을 때는 바닥이 제일 좋은 관람석이죠. 바닥에 엉덩이 깔고 앉아 무지개를 감상했다고 해요. 8K 해상도도 못 따라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탄이 누나와 탄이는 눈에 담았어요. 시골 일상 중 최고의 순간일 것 같아요.👍👍
산책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
무지개와 탄이
💖It must be L.O.V.E
탄이는 할무니, 할부지와 함께 산다고 말했죠? 탄이 누나는 할무니와 할부지 그리고 탄이가 함께 있을 때 사진을 많이 찍어요. 자연스럽게 웃고 떠드는 소소한 순간을 기억하려 사진을 찍는데요. 팬싸는 이 사진을 보며 사랑을 느꼈답니다. 탄이가 할무니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할무니가 탄이를 보는 눈빛에서 말이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끊임없이 눈길이 가듯, 탄이와 할머니는 서로에게 계속 눈길을 두죠. 꼬집이들, 탄이 누나가 찍은 케미 돋는 사진들 잠시 감상하고 가세요.
💌 꼬순레터가 도착했어요
탄이야, 너의 웃는 얼굴만 봐도 항상 기분이 좋아져~ 할부지 덕에 우연히 만나게 됐지만, 네가 우리를 만나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첫 만남이 생생한데 그 시커멓고 귀여웠던 아기가 벌써 내년이면 6살이네. 누나가 같이 살고 있지 않아서 항상 돌봐줄 순 없지만 시간 나는 대로 가서 너와 추억 쌓아줄 테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우리 모두 다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보자!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건강만 해~ ♡ 언젠가 너와 내가 같이 살게 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어! 없어선 안 될 우리 탄이 사랑해~!
⭐<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정답은 바로 O!
1. 안전한 내 집에 웬 놈이!!!
고양이는 영상 속 존재가 현실이 아님을 인식하지 못해요. 그래서 화면 속 낯선 무언가가 나타나면 불안하거나 경계할 수도 있죠. 뿐만 아니라 우리 고양이들은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을 영상으로 봤을 때 '안전한 우리 집에 웬 놈이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2. 그럼 고양이에게 좋은 영상은?
최근 고양이에게 영상을 틀어주는 집사들이 많은데요. 이런 영상이 오히려 고양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그럼 고양이에게 서터레스 안 주는 좋은 영상은 어떤 걸까요?
사람이 보기에는 다소 지루해 보여도 잔잔한 영상을 틀어주면 좋대요. 나뭇잎이 천천히 굴러간다든지, 물고기가 아주 천천히 헤엄치는 영상 있죠? 고양이들에게는 이런 영상이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탄이 누나는 탄이를 애정 하는 만큼 할무니에게 잔소리를 많이 합니다. 탄이를 더 잘 보살펴 달라는 마음에 잔소리가 늘었죠. 탄이 누나가 팬싸한테만 고백했는데, 할무니와 할부지 엄청 엄청 사랑한대요. 한 번은 할무니와 할부지를 멀리서 바라보다 눈물이 핑 돌았죠. 할무니, 할부지가 세상에 안 계신다고 생각하니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났대요. 탄이 누나는 나중에 다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할무니, 할부지 그리고 탄이 사진까지 계속 남길 예정이에요. (👉탄이 일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