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꼬순다방도 활짝 문을 연 팬싸입니다. 이번 꼬순다방 주인공은 '황금즈'라 부르고 치즈냥이라 쓰는 고양이 남매🐱!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나름의 사연으로 식구가 됐죠. 현실 남매답게 솜방망이가 난무한다는 황금즈 고양이 '금비🧀'와 '금귤🍊'의 일상, 팬싸가 소개해요!! 

귀 뾰족 금비, 귀 없는(?) 금귤! 우린 황금즈예요! (😺x😽)

금비는 올해 1년하고도 4개월 차 묘생을 사는 중인 수컷 고양이입니다. 아주 뾰족한 귀와 작은 머리 그와 반대되는 큰 몸집을 가진 언밸런스한 몸매를 지녔죠. 금비는 천재 고양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손, 앉아, 반대 손, 발, 코 등 못하는 게 없답니다.

금귤이는 올해 3살 된 어엿한 으른 고양이(암컷)랍니다. 에너지 넘치는 금비에 비해 차분하고 얌전한 성격을 자랑하는데요. 누가 뭐래도 우리 금귤이는 귀가 제~일 귀여워요. 때에 따라 귀가 사라지는데, 그 모습이 진짜 뽀뽀를 백만 번 해주고 싶다니까요. 🥰😘🥰😘  

금비와 금귤이는 집사가 있거나말거나 솜방망이를 열심히 휘두르며 남매 전쟁을 이어갑니다. 둘은 똑같이 생겼지만, 서로 다른 싸움 전술을 사용해요. 일단 금비는 큰 덩치를 활용해 힘으로 밀어 부칩니다. 호전적인 성격의 금비는 주로 싸움을 거는 편인데, 당당한 기세에 비해 승률은 절반이 안 된답니다.

금귤이는 금비보다 덩치는 작아도 재빠른 스피드로 맞섭니다. 금비가 무작정 솜방망이를 흔들 때, 금귤이는 정확히 금비의 머리를 가격하죠! 빈틈을 노려 유효타를 노린다고 할까요?  

지금이야 치즈냥이들이 밥 걱정, 잘 곳 걱정 전혀 없이 냥펀치를 날리고 살지만, 과거 두 고양이에게도 절절한 사연이 있었어요.

금비는 2021년 5월 봄날, 지금의 집사와 연을 맺었어요. 당시 대학원을 다니던 금귤맘(금비, 금귤이의 집사)은 연구실로 출근했다 집으로 가는 길 금비와 만났죠. 당시 금비는 아주 작은 아깽이었어요. 금비 옆엔 한 남학생이 있었는데요. 금귤맘은 남학생과 대화를 이어가며 금비의 사연을 알게 됐죠. 남학생은 아깽이었던 금비를 냥줍해 데려갔다가 계속 보호할 수 없어 다시 길로 데리고 나온 상태였어요. 사람 손을 제대로 탄 작은 아깽이가 길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고양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남학생에게 금귤맘은 "제가 데려갈 테니, 인제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똑 부러지게 말하고 냥집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금귤인 금귤맘이 석사 과정을 마무리한 뒤인 22년 3월에 만났어요. 금귤인 파양돼 새 가족을 찾고 있었다고 해요. 금귤이 전 보호자는 출산 후 남편과 고양이 문제로 부딪쳤죠. 고양이를 키우지 말자는 남편 성화에 전 보호자는 결국 파양을 선택했습니다. 금귤맘은 sns에서 금귤이 사연을 본 뒤 깊은 고민 후 임시보호부터 시작하기로 했죠. 당시 금귤이는 3살이 넘은 상태였는데, 금비와 합사가 너무나도 잘 돼 임보 3일 만에 입양까지 됐답니다.  

  

🎧동그람이 오디오클립 <위키리플>🎧

금귤맘은 금비, 금귤이와 가족이 된 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해요. 무채색처럼 단조로운 삶이 형형색색의 색감이 입혀지기 시작했죠. 퇴근 후 두 고양이가 문 앞까지 달려와 반겨줄 때, 금귤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온종일 지친 몸이 황금즈의 애교로 다시 충전되는 그 기분, 집사라면 모두 공감하는 순간이죠? (👉황금즈 일상 더 보러 가기!) 

치즈냥이들의 귀여움 터지는 일상으로 힐링 제대로 한 꼬집이들은 아래 사랑방에 댓글 남기는 것 잊지 말고요! 다음주에도 사랑스러움 넘치는 털뭉치 사연으로 팬싸는 돌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