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엉뚱 발랄 고민 상담소 <위키리플>
2. 코로나19가 댕댕이에게 남긴 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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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꼬순다방 문을 활짝 열었어요! 팬싸는 최근 댕댕이 친구에게 편지💌 한 통을 받았어요. 이 친구의 이름은 '배추🥬(수컷, 2세)'! 서울에서 대장(보호자)과 개누나 '딴나(암컷, 6세)'와 함께 살고 있어요. 배추는 편지 속 대장에게 고맙고, 서운했던 일을 빼곡히 적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그래서 이번 꼬순다방은 배추(댕댕이)가 대장(보호자)에게 쓴 편지로 만들어 봤어요. 멈머가 대장에게 남기는 러브레터💖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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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 멈머에게 휴지는 참을 수 없는 마약과도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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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와 눈이 마주치자 댕댕이가 고개를 휙 돌린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댕댕이가 날 거부해 괜스레 서운해지기도 하는데요.
Q. 정말 댕댕이는 보호자를 싫어해 고개를 돌리는 걸까요?
차마 물어보기 애매했던 사소한 질문도 동그람이는 정성껏 답해드려요!
정답과 자세한 설명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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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대장🐶
이렇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게 쑥스럽구만. 그래도 견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댕댕이 손으로 편지를 끄적거려 봤어.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해? 2020년 11월 보호소였어. 내가 태어난 곳은 한 시골집이었는데 결국은 보호소란 곳에 가게 됐지. 따뜻한 엄마 품이 그리웠지만, 그래도 형제들과 함께 보호소로 들어가게 돼 그럭저럭 버틸만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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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오더니 날 보면서 계속 웃는 거야. 사실 조금 소름 끼치기도 했는데, 좋기도 했어. 누가 날 바라보면서 오랫동안 웃어준 게 처음이었거든. 그 사람이 바로 지금 나의 대장이 됐지.
대장의 집에 처음 도착했을 때 집 냄새를 맡고선 단번에 알 수 있었어. 이 집에 원래 댕댕이 친구가 살았었음을. 집 안 한 구석에 댕댕이 사진도 있었는데, 아마 사진 속 친구가 이 집에 먼저 살았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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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중에 그 친구를 만나면 전해줄게. 대장이 너한테 참 고마웠고, 사랑했다고.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한다고 말이야.
대장과 함께 산 뒤 나는 대장이라면 무조건 꼬리치는 바보 댕댕이가 되어버렸어. 그런데 오히려 좋아. 내 눈에 대장도 내가 좋아 미치는 게 다 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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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기억하지, 대장이 코로나19 걸렸을 때 말이야. 지난 3월 19일은 견생 이래 최고로 괴로웠던 '배추 대혼돈의 날'로 기억될 거야.
어느 날 갑자기 대장이 코로나19라는 역병에 걸려 방에서 나오지 않았어. 난 인정할 수 없었어. 우린 항상 함께였잖아. 잠도 같이 자고, tv도 같이 보고, 심지어 대장 볼일 볼 때도 배추는 화장실을 따라갔어. 그런데 대장은 그날 갑자기 방문을 닫고 나를 밀어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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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난 간식도 사료도 아무것도 먹기 싫었어. 대장이 내가 싫어진 줄 알고 대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오로지 문 앞에서 낑낑거리며 울었어. (사실 내 낑낑거림에 대장이 유난히 약한 걸 난 알고 있었지)
며칠간 문전박대를 이겨내니 그래도 대장이 문을 살짝 열어주더군. 대장이 뭐라 뭐라 했던 것 같은데 난 다시 대장의 냄새를 맡고, 품에 안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지금 생각해도 그때는 정말 아찔해. 다신 코로나19 같은 병에 걸리지 않기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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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에게 편지 쓰면서 딴나 누나 얘기를 뺄 수 없지. 누나와 함께 살게 된 때가 지난 2021년 8월. 작고 흰 딴나 누나는 집에 오자마자 배를 까고(?) 코까지 골면서 자더라고.
올해 6세라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철은 좀 없긴 해. 산책 나가서 친구들 만나면 호통부터 치고 말이야. 대장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짓(예를 들면 외박이나 야근)을 하면 이불에 바로 소변을 보기도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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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나 누나가 우리를 만나기 전 함께 살던 가족은 지금 하늘나라에 있대. 누나는 그 생각을 하면 조금 슬프지만, 지금은 대장과 함께 살게 돼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고 전해달라네.
누나가 자기 의견도, 고집도 세지만 난 좋아. 누나가 있어 대장이 없을 때 외롭지 않아. 댕댕이끼리 통하는 케미라고 할까? 대장이 가끔 자기 왕따시킨다고 토라지지만, 나와 누나는 꼬순내로 맹세한 사이야. 이건 대장이 이해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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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데, 덩치는 많이 쪼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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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대장!⭐
난 대장이 정말 좋아. 특히 대장이 나에게 간식을 주거나, 날 보고 웃어줄 때 더 좋아. 배추는 꿈이 정말 소박해. 그냥 대장 옆에 평생 있는 거야. 대장이 밖에 나가서 사룟값 벌어오는 것 정도는 참아줄 수 있어. 대신 그 외 시간은 우리 함께 하자. 배추는 대장을 너무너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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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X입니다! 보호자가 싫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보호자를 '배려'한 행동이에요.
1. 고개 휙 돌리기 = 난 널 공격할 생각이 없어!
댕댕이가 보호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고개를 돌리는 행동은 사실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정면 아이 콘택트는 댕댕이에게 굉장히 위협적인 공격 제스처로 느껴질 수 있어요. 이때, 댕댕이는 고개를 돌리며 공격 의사가 없음을 몸으로 말하며 정중하게 거절하는 거랍니다.
2. 눈을 빤히 쳐다보기 ❌ 부드러운 표정으로 이름 부르기 ⭕
댕댕이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눈을 빤히 쳐다보는 행동은 하지 말아요. 이런 행동은 개에게 불편함과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어요. 대신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이름을 불러주세요!
궁금했지만 물어보기 애매했던 질문, 동그람이가 알려줄게요!
🎧동그람이 오디오클립 <위키리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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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흰둥이 친구를 소개하지. 이 친구는 아직 대장이 없어서 찾는 중이야.
-이름 : 두부 -성별 : 남아 -나이 : 6세 추정 / 22년 8월 기준 -체중 : 7kg -성격 : 얼굴보면 딱 알겠지만, 두부 엄청 착해. 낯은 가리지만 친해지면 애교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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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팬싸예요, 댕댕이 배추가 대장(보호자)에게 남기는 편지 어땠나요? 배추가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조금은 느껴졌나요? 아마 배추뿐만 아니라 모든 댕댕이도 배추랑 같은 마음일 거예요. 😁 배추와 딴나의 즐거운 일상이 더 궁금하다면 👉여기를 방문해 봐요. 여기 영상 맛집이라 귀여움이 한가득이랍니다. 😍
이번 꼬순다방은 조금 특별하게 댕댕이가 집사에게 쓰는 편지로 꾸려 봤는데요.
다음 주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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