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식 요정 등장 : 2023 반려인능력시험 접수 시작(ft. 반능시 이벤트)
2. '위키리플' : 궁디팡팡 자주하면 고양이가 방광염 걸린다?(ft. 김명철 수의사)
3. Main Stroy : 우리집 비숑 연관 검색어 #고창석 #파양 8번
4. 댕스팟 : 팬싸 픽 반려견 동반 풀빌라/펜션/호텔 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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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요정 등장🧚♂️
#2023반려인능력시험
제5회 2023 반려인 능력시험(a.k.a. 반능시) 접수가 8월 2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필기와 실기로 나눠지며,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80팀에게 실기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집니다. 필기시험 성적 우수자와 실기 시험 참가자 전원에게 푸짐한 경품도 제공하니, 안 볼 이유가 없어요~ 9월 중 반능시 필기 예상 문제도 뉴스레터에서 공개하니 꼬순다방도 꼭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꿀 정보! 🎁요집사에선 반능시 접수 이벤트도 진행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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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고양이는 궁디팡팡을 엄청 좋아해요.
그런데 온라인에서 궁디팡팡 괴담을 발견했어요.
Q. 궁디팡팡을 하면 방광염이나 자궁암이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진짜인가요?
어디 물어보기 힘든 질문, 정확한 내용이 궁금한 질문에 답해 드려요!
퀴즈의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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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본인과 반려견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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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나나의 언니 도르네로입니다. 저는 동네의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고 있어요. 임상병리사라는 직업이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간단하게 말하면 건강검진할 때 피 뽑고, 검사하는 사람입니다. 나나는 비숑프리제 여아로 올해 8월 3일 자로 7세가 됐어요. 가족이 된 지는 4년 조금 지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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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꼬순다방 손님이라면 거치는 필수 코스. 나나 자랑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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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이라면 장기 같은 이색적인 모습을 기대하기 마련이지만, 저희 나나는 이렇다 할 장기가 없어요. 그래서 타고난 모습을 자랑해 보겠습니다.
나나는 모량이 정말 많아서 뽱실뽱실해요. 여름엔 짧게 미용해 주지만, 겨울에는 셀프로 위생 미용만 해주고 털을 계속 기르죠. 겨울이 지나 초봄이 올 때쯤 나나의 모습은 정말 거.대.해.집니다. 이때 나나는 주로 고창석, 밥아저씨로 불려요.. 털이 얼마나 빵실해 지냐고요? 겨울의 나나를 보고 여름의 나나를 본 분들은 충격에 빠져요. <얘가 나나라고요...?>라며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계실 정도죠.
털에 관련된 웃픈 일화가 있어요. 초겨울 머털도사가 된 나나를 저희 아빠가 산책시키러 나가셨죠. 횡단보도 신호 대기 중 저 멀리 진돗개 한 마리가 뛰어오더니 나나를 물려고 했대요. 😲 다행히 황급히 피하면서 큰 문제가 없어 보여 보호자끼리 번호만 교환하고 집으로 돌아오셨죠. 사연을 듣고 제가 나나 털을 빗으며 꼼꼼히 살피는데, 귀쪽에 촉촉하게 뭉친 털이 보이더라고요. 자세히 살펴보니 털이 몇 가닥 뽑혀있었죠. 다행히 상처는 없었어요.🙏
그런데 만약 이렇게 털이 없었다면 나나 귀에는 상처가 나서 피를 보았겠죠?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철렁하지만, 머털도사인 덕분에 털 몇 가닥 뽑히는 걸로 끝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무슨 일을 당한 건지도 모르고 마냥 해맑았던 나나를 보며 웃음만 나온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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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온 가족의 사랑을 받는다는 나나, 어떻게 가족이 됐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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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반려견 입양을 원했던 저는 사회인이 돼 고정수입이 생기고부터 <독립하면 강아지 키울 거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엄마의 털 알레르기에 사실 독립 전 입양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한참 일하고 있는데 엄마에게 카톡이 왔어요.
엄마 : 비숑. 3살. 여자아이
나 : ???ㅇㅇ
엄마 :오늘 데리러 간다
나 :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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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팬싸 등장💡 카톡 내용 뒤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죠? 😍😁입양 Ssul은 러브둥둥 인스타툰으로 확인해 보세요. (꿀잼 보장) 팬싸는 입양 후 비하인드 Ssul.을 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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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를 보호하고 계시던 반려견 미용실 실장님이 나나를 예쁘게 미용까지 해주셨어요. 가족들과 만나는데 첫인상이 좋도록 예쁘게 해주고 싶어셨다죠. 그날 오후 나나는 드디어 저희 집에 왔습니다. 사실 나나는 파양을 8번이나 겪은 터라 환경 변화가 무척 많았어요. 그런 연유로 저희 집에 온 뒤 오랫동안 구석에서 안 나오고, 배변 실수도 심했죠. 계속 사람 눈치를 보며, 무서워하기도 했고요.
부모님은 나나를 구석에서 끄집어 내보려고 하셨지만, 이럴 땐 그냥 놔두고 편안함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 가족 모두 나나가 스스로 걸어 나오길 기다렸죠. 6개월 걸렸어요. 나나가 눈치 안 보고 간식을 보고 눈을 빛내며 덥석 먹기 시작한 게요. 그전엔 간식을 주면 또 버린다고 생각하는지 먹지도 않고 온종일 구석에만 있거나 배변 실수를 했죠.
나나가 스스로 나온 날은 한우를 구웠었어요. 엄마가 한우를 굽다 한 점 잘라 나나에게 주었더니, 나나가 맛있게 먹고 눈치도 안 보더래요. 그날 저녁은 배변 실수도 안 했어요. 돌이켜보면 모두에게 엄청난 인내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당시엔 힘들다는 생각도 없었어요. 동물병원에 조언을 들어가며, 나나가 또 아픈 경험을 겪지 않도록 참았죠.
나나랑 가족이 된 지 벌써 4년이 넘었네요. 나나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은 답답함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은 나나가 없는 집이 상상이 안 될 정도로 정도 많이 들었어요. 엄마는 제가 독립하면 나나는 두고 저만 나가라 하십니다. 아빠의 모든 바지, 겉옷 주머니에는 나나 물건이 나오고요. 저희 가족에겐 놀라운 변화예요. 솔직히 저희 집도 사람이 먼저인 집이라 나나를 데려오고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 찐 가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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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나의 이 영상은 아무리 봐도 웃음버튼이에요. 우리 나나는 편견(?) 없는 사랑꾼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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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찍은 날은 나나와 애카(애견카페)에 놀러 갔었어요. 잔디밭에서 신나게 놀고 실내에 들어와 쉬는 중이었죠. 그때 나나는 열심히 냄새를 맡더니 웰시코기 모형을 발견했죠. 웰시코기 모형이 마음(?)에 들었는지 나나가 열심히 구애를 시작했어요. 😁 ddongggo 냄새도 맡고, 재롱도 피우고, 살짝 건드려도 보며 열심히 구애를 하더라고요. 그렇게 한 10~20분은 열심히 어필했는데, 문득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온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이 생각나더라고요. 나나는 원래 종, 크기 상관없이 모든 존재를 사랑하는 사랑꾼 재질입니다. 웰시코기 모형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으면 모형에까지도 사랑이 빠지는지... 아무튼 우리 나나는 정말 사랑꾼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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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도르네로(나나 언니)님이 '138만 원짜리 산적꼬치'라 명명한 대사건이 있었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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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와 살면서 매 순간 잊을 수 없지만 여러 사람이 경악한 추억이 있지요. 저는 이 사건을 '138만 원 산적꼬치 사건'이라 부릅니다.
때는 2022년 설날. 명절이라 열심히 전을 부쳤고, 산적꼬치도 만들었죠. 열심히 준비해 놓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나나가 노란 구토를 했어요. 저는 공복토인줄 알았지만... 나나는 새벽에 저희가 실수로 안 치운 산적꼬치를 먹었던 거였어요. 이쑤시개만 쏙 빼고 내용물만 먹었더랬죠. 괜찮은 줄 알았지만 저녁에 나나가 두세 번 연달아 구토를 했고, 혈액이 섞여 있었어요. 혈액 색이 진한 걸 보니 소화기관을 거쳐 나온 게 아닌 그 위에서 나온 것 같더라고요. 그 순간 나나가 이쑤시개를 먹었다고 판단돼 바로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근처 병원에는 나나를 정확히 진료해 줄 사람이 없다고 해 더 멀리 있는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결과 내시경을 하고, 이쑤시개가 발견 안 되면 바로 개복수술을 하기로 했어요. 간단한 피검사 후 내시경이 바로 시작됐고 30분 정도가 지났더니... 선생님이 진료실로 저와 엄마를 부르시더라고요. 책상에는 하얀 거지 위 이쑤시개가 올려져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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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위내시경으로 발견한 이쑤시개입니다. 이거 하나 먹은 게 맞을까요?
저 : 네네! 그거 맞아요. 하나예요. 세상에 이걸!! 하하!!! 😃😄
웃으면 안 되는 상황인데, 안심이 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 박수까지 치며 웃었습니다.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나나를 하루만 입원시키고 나왔는데요. 카운터에서 결제를 하며 한 번 더 웃었습니다.
동물보건사 : 진료비 138만 원 나왔고요. 입원비는 내일 오시면 그때 결제하실게요.^^
세상에나... 산적꼬치가 138만 원이라니. 신라호텔 에디션도 아니고... 다행히 나나를 위한 적금이 있어서 그걸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나왔죠. 나나는 다음날 퇴원해 밥도 잘 먹고 ddong도 잘 눴습니다. 저희 집은 그 이후로 산적 꼬치를 안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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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퀴즈. 비숑 떼샷에서 나나는 과연 누구일까요? (hint : 거대함.)
정답 : 왼쪽에서 네 번째가 나나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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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털부자 나나에게 스토리가 넘쳐나네요. 인스타그램을 보니 댕댕이 모임에 자주 나가시는 것 같아요. 특히 비숑 떼샷(?)은 정말 너무 귀여워요. 우리 나나는 비숑 모임에서 잘 노는 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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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 모임을 나가기 시작한 건 오래되지 않았어요. 반려동물 공공 놀이터에서 나나를 예쁘게 봐주신 한 반려인 분(용이 보호자님)과 연락처를 교환했다가, 애카에서 같이 놀자고 먼저 권해주셨죠. 그렇게 애카를 다니다가 여러 보호자님들을 만났고, 지인의 지인까지 모임의 일원이 돼 지금의 모임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비숑 친구들만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른 댕댕이 친구들도 합류해 그냥 멈머들의 모임이 됐어요. 단지 비숑 분포가 조금 많을 뿐... 처음엔 애카에 가면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모임 보호자님들이 모두 좋으신 분들이고, 다 같이 공동육아를 하게 돼 편하기도 합니다.
멈머들 떼샷은 사실 '간식의 힘'이에요. 모임에 수제간식을 잘 만드시는 분이 계세요. '누리'라는 반려견을 키우시는데, 전 그분을 마음으로 '간식이모'로 부르죠. 선물해 주신 간식을 먹일 때 저도 입맛을 다시게 된답니다. 올해 3월 다시 빵실(?) 해진 나나를 데리고 모임에 나갔는데, 모임 보호자분들이 다들 웃으셨죠. 사진을 찍었더니 저희 나나가 압도적으로 거대하게 나와 웃었던 기억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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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야간 애카 모임. 아래 왼쪽 빨간옷이 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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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일날 애카에서 찍은 흰둥이들 뗴샷(위 왼쪽 두 번째가 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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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오늘의 위키리플 정답은 바로 X!
미야옹철인 김명철 수의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괴담은 괴담일 뿐입니다.
💬고양이 방광염, 자궁암? 궁디팡팡과 관계 없습니다.
궁디팡팡이라는 말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우리가 두들기는 신체부위는 궁둥이보단 좀 더 상체 쪽에 가까운 요추와 천추 주변부(허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허리 부위를 두들긴다고 몸 속의 호르몬 체계가 교란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리고 집고양이들은 대부분 중성화 수술을 마쳐 자궁암에 걸릴 가능성은 더더욱 없어요. 또한, 방광염의 발생과 궁디팡팡의 연관성은 전혀 연구되어 있지 않아요!
💬진짜 걱정해야 할 것은 바로 이것! 궁.팡을 좋아하던 냥님이 ㅍㅎㄷ?
이 정보는 동그람이 블로그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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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동반 식당, 카페, 놀거리 등을 매주 소개해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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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위플독 애견펜션 : 뛰뛰 좋아하는 댕댕이 모여라! 700평 잔디 운동장 구비 완~
[경기 가평군] 가평모나코애견펜션: 운동장, 수영장, 반려견 전용 욕조와 드라이룸까지. 우리 댕댕이랑 놀자!
[경기 가평군] 까망베르애견풀빌라: 가족과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 산속 공기 마시고 바베큐 먹으며, 댕댕이는 뛰어놀아요.
[경기 양평군] 밸런스독: 사계절 온수풀을 제공하는 은혜로운 서비스. 대형견과 소형견 ZONE을 별도 운영해요.
[경기 양평군] 메리독하우스: 인테리어 예쁘기로 소문난 감성 숙소. 수영장이 있으며 조식도 제공해요.
[경기 파주시] 오블라디 풀빌라 : 사계절 온수풀과 바베큐장이 있고, 개별 독채동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요.
[서울 강남구] 호텔 카푸치노: 반려견과 호캉스 가고 싶다면 추천. 대형견을 불가하며, 객실에는 강아지 침대, 식기, 배변패드가 구비돼 있어요.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서울에 있는 몇 안 되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호텔!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우리 댕댕이와 멍캉스 떠난다면 고려해볼 곳!
[경기 안성시] 청미재 : 한옥 펜션 단독으로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 반려동물 전문 펜션이 아닌 점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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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 푼 나나 Ssul.이 한가득인데... 더 썼다간 꼬집이들이 너무 길다고 화낼 거 같아서 서브 링크를 만들어 보았어요. 들어가서 보고 싶은 꼬집이들만 확인해 봐요. (+나나 사진 추가 공개) 나나가 충주 별장에 가서 대형견에게 구애(?)한 이야기랑, 도르네로(나나 언니)님이 나나에게 쓴 편지가 있어요. 꼬순다방 중 최장, 최고 감동, 최고 재밌는 이야기가 한 바가지 담겨 있답니다. 도르네로님 입담이 너무 좋아서 최대한 도르네로님 본연의 말투를 살렸어요. 꼬순다방에 담지 못해 너무 아쉬워 만들었으니 확인해 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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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순다방은 이만 마칩니다, 다음 주에도 사랑스러운 반려생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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