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요정 등장🧚‍♂️

#2023반려인능력시험_예상문제_공개일정

제5회 2023 반려인 능력시험(a.k.a. 반능시) 접수, 모두들 완료하셨나요!? 저번 주 공개했듯 꼬순다방에서 반능시 예상문제를 4주간 공개할 예정입니다. 많이들 궁금해할 공개 일정을 아래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세요!

#요집사x반능시_2nd이벤트_진행중

요집사 인스타그램에서 반능시와 두 번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당첨자분들에게 스벅 기프티콘을 쏘니 꼭 참여해 보자고요!

저희 집 댕댕이는 실외배변 습관이 있습니다.

온종일 소변을 참고 산책하러 나갈 때만 소변을 보는데,

물도 잘 안 먹으려 하니 걱정입니다.

Q. 실외배변 댕댕이가 집 안에서도 시원하게 볼일 보는 법이 있을까요?

어디 물어보기 힘든 질문, 정확한 내용이 궁금한 질문에 답해 드려요!

퀴즈의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Q.  꼬순다방에 오신 걸 환영해요. 본인과 고양이 가족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배우이자 유튜브 '뮤지컬하는 언니들' 채널로 활동하는 배우 '조민채'라고 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저는 고양이 4마리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냥가족은 시월이, 가을이, 바다, 양양이 이렇게 총 네 마리고요! 이번 꼬순다방의 주인공 시월이는 코숏 치즈냥(수컷)입니다. 지난 2021년 10월에 만났어요!

시월이는 정말 똑똑해요. 아주아주 순하고 목욕도 잘하고, 참을성도 좋고요. '앉아, 엎드려, 굴러, 손가락 쫙 펴, 빵!' 이런 말을 다 알아듣죠. 개인기 연습할 때마다 시월이가 너무 잘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온종일 시월이와 놀았던 적도 있어요. 시월이는 천재지만 사실 제 눈에는 이렇게 냥청하게 생긴 고양이가 없답니다. 눈을 땡그랗게 뜨고 있을 때면 냥청미가 특히나 넘쳐 너무너무 귀엽답니다.

Q. 시월이의 이 영상. 민채님 목소리에 반하고, 시월이 때문에 웃었는데요. 좋아요만 16만 개를 얻은 이 영상은 어떻게 촬영된 건가요? (📹이 영상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_소리 켜기 추천)

제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보니 sns에 노래하는 영상을 자주 올립니다. 이날은 신청곡이 올라와 연습하던 중이었죠. 해당 영상은 업로드용으로 찍은 게 아니라 모니터링용으로 찍었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시월이를 품에 안고 한 시간 정도 노래를 불렀어요. ㅋㅋㅋㅋ 그전까지는 저렇게 때린 적 없었는데, 그날은 시월이도 좀 짜증이 났나 봐요. 저 영상을 찍기까지 15번을 촬영했거든요. 얼마나 시끄러웠으면 우리 집 보살인 시월이가 참다 참다 냥펀치를...ㅋㅋㅋㅋ 미안하면서도 너무 웃겨서 바로 올렸답니다.

🙏😊😀민채님 보호에 실패할 것 같지만, 이건 정말 소개 안 할 수 없는 웃음 버튼입니다.

🔗'뮤지컬배우 집사 특'영상, 🔗'와칭 제노' 영상도 보고 가세요.

저희 아버지께선 군인으로 해군 대령으로 제대하셨어요. 바다와 양양이를 입양하셨을 때 아버지가 강원도 양양에서 근무하셨고, 부대 안 관사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셨죠. 바다와 양양이를 데려오니 집 안에는 항상 사료와 간식이 넘쳐났고, 그 넘쳐나는 자원을 자연스럽게 길고양이에게도 나눠주셨어요. 집 주변을 배회하던 고양이가 한두 마리 정도 있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 암컷 고양이가 출산을 했어요. 1년 사이 총 두 번이나 새끼를 낳았죠. 첫 번째 출산 때 새끼들은 전염병으로 모두 죽어버렸다고 합니다. 두 번째 출산 때는 살아남았지만 어미묘가 힘들었는지 비 오는 날 눈도 안 뜬 새끼를 저희 부모님댁 창고에 버리고 갔대요.

아버지가 헐레벌떡 새끼를 데리고 들어오셔서 곧 죽을 것 같은 눈도 못 뜬 새끼를 살리셨어요. 그게 가을이에요. 한 달 후 집 마당에 또 버려진 새끼가 있어서 저희 집이 거두었고 이 녀석이 시월이랍니다. 입양한 고양이가 둘, 냥줍한 고양이가 둘해서 총 네 마리 입양 스토리예요. 정말 긴 스토리였죠?

부모님이 모든 고양이를 예뻐하시지만, 특히 가을이에게 애착이 있으세요. 가을이는 눈도 못 뗐을 때 어미에게 버려져 죽을 위기였고, 저희 엄마 아빠가 한 달간 육묘를 하셨거든요! 그때 엄마가 엄청 퀭한 얼굴로 더 이상은 밤새 분유 못 먹이겠다고 힘들어하셨죠. 가을이도 그 헌신을 아는지 지금 엄마의 귀염둥이 막내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요.

시월이는 주로 제가 보살펴서 부모님과는 서먹하다가 친해졌어요. 부모님은 시월이를 항상 신기해하세요. 시월이는 어쩜 이리 순하고, 화도 안 내고, 냥펀치도 안 하냐고요. 나머지 세 마리는 손 내미는 것도 안 하는데, 시월이는 여러 개인기를 뚝딱 해내니 항상 신기하고 재밌어하세요. ㅎㅎ

바다, 양양이, 가을이, 시월아! 우리가 어떤 인연으로 이렇게 한 집에서 살게 되었든, 너희와 인생의 한 부분을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고 감사해. 너희가 있음으로 인해 더욱 일상이 다채롭고 의미 있게 느껴지는 거 알고 있니? 존재 자체로 사랑스러운 아기들아, 우리 앞으로도 남은 시간들을 함께 나누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