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요정 등장🧚‍♂️

#23 FW 신상 개리야스 5종 출시

동그람이 공식 쇼핑몰 '로다'가 BYC와 함께 23 FW 신상 개리야스를 출시하고, 16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어요. 이번 신제품은 반려견용 김장조끼와 빨간내복, 신호등내복, 원조내복, 기모 터틀넥티 등 작년보다 품목이 두 배 늘어났다는 사실! 사전예약 기간에는 10% 추가 할인도 들어가니, 월동 준비 하러 가보자고요! 

#도서 증정 이벤트 중

동그람이와 한국일보가 합작으로 만든 프란북스가 도서 '별일, 하고 산다'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이벤트 참여해 보세요! 별일, 하고 산다는 프로 일잼러(유튜버 이연, 온라인 매거진 디에디트, 뉴스레터 썸원 등 11명)의 인터뷰를 묶은 책이예요. 모든 이의 밥벌이를 응원한다는 이 책, 읽어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 클릭! 

새벽마다 작은 소리에도 멍멍 짖는 댕댕이,

민원 들어올까 봐 걱정돼요. 방법이 있을까요?

어디 물어보기 힘든 질문, 정확한 내용이 궁금한 질문에 답해 드려요!

퀴즈의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Q.  만나서 반갑습니다, 굥이&망고 보호자님! 가족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굥이와 망고의 보호자 굥망누나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영상 편집자 그리고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함께 사는 남집사와 굥이 망고를 책임지고 있죠. 굥이는 올해 4세, 중성화한 남아고요. 망고는 2세로 마찬가지로 중성화한 남아입니다. 참고로 굥이는 기용이라고도 불려요.

저는 지난 2017년께 자취를 하며 혼자 살았어요. 그때 대학생이었는데, 같은 과 동생이 어느 날 냥줍을 했다는 거예요. 입양 희망자가 나타난 상태였고, 입양 가기 전 며칠만 맡아줄 임시보호자를 찾고 있었죠. 저는 고양이를 한 번도 반려한 적은 없지만 고양이를 정말 좋아했기에 임시보호를 자처했어요. 3일간 아깽이를 돌보며 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쉽지 않음을 느꼈답니다. 모든 게 힘들고 서툴렀어요. 하지만 그만큼 정이 들어 입양 보낼 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러다 2019년 봄 즈음, 취업해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 굥이를 만났어요. 조우의 시작은 뜻밖이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친구의 회사에서 배수로에 떠내려오는 고양이가 구조됐다는 거예요! 듣기만 해도 안쓰럽더라고요. 친구와 함께 그 고양이를 보러 갔는데, 보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큰 고양이가 아니라 탯줄도 안 떨어진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었어요. 직원들이 동물병원에서 분유를 구입해 아깽이에게 먹였고, 덕분에 아깽이는 기운을 좀 차렸는지 상자 안에서 새근새근 자더라고요.

그날 친구와 회사에서 야간 근무를 하며 아깽이를 돌봤어요. 아는 동생이 수의학과 재학 중이라 하나하나 물어가며, 두 시간마다 분유를 먹이고 배변을 유도했습니다. 다음날은 하필 휴일이라, 아깽이를 누군가 데려가야만 했어요. 임시보호자를 찾아 여기저기 짐짝처럼 옮겨지느니 제가 데려가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그 당시 제가 살던 원룸은 반려동물 금지였으나 뒷생각은 안 했어요. 아깽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그렇게 육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제 나이 25세. 처음으로 젖병 소독이란 걸 해봤어요. 회사 사람들이 "아기 엄마 다 됐다"라고 말할 만큼 아깽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봤죠. 눈도 못 뜬 상태라, '눈 뜨기 전까지만 돌보자'란 생각으로 열심히 케어했고, '이빨 날 때까지만'으로 미뤄졌다가 평생 집사가 되어버렸네요. ^^ 분유도 떼고, 이유식 먹이다, 불린 사료를 먹이면서 마음으로 낳아 키운 자식처럼 느껴졌어요. 다른 집에 보낼 엄두가 안 났습니다. 집 주인분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문제없이 깨끗하게 키우겠다고 허락을 받아 입양을 했죠. 이름은 배수로에서 굥이를 구조하신 회사 직원분이 지어주셨어요!

당시 굥이와 좁은 원룸에서 지냈기에, 꼭 넓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었어요. 원룸 계약이 끝나자마자 경기도 외곽에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집도 자가겠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고양이 물품을 모두 다 구입했죠. 굥이가 이방 저방 뛰어다니며 노는 걸 보니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아직도 생생하네요.

Q. 탯줄 달린 아깽이가 이렇게 듬직하게 컸네요~ 그럼 망고와는 어떻게 가족이 되셨나요?

2022년 여름쯤 제가 직장을 그만두면서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일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임시보호 봉사를 하기로 했죠. 그러다 급하게 임보를 구한다는 소식을 인스타그램에서 봤어요. 트랙터에 어미묘가 변을 당해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남겨진 새끼 네 마리들을 보살펴달라는 글이었죠.

고민할 것도 없었어요. 바로 연락드렸고, 제가 시간이 많으니 네 마리 중 가장 상태가 안 좋은 새끼를 보살피겠다고 했어요. 메시지를 보낸 그날, 구조자분이 제가 사는 지역까지 직접 고양이를 데리고 오셨어요.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생후 두 달 정도 됐더라고요. 길생활이 고됐는지 몸무게가 고작 400g 남짓이었어요. 살도 좀 오동통하게 찌우고 접종도 해서 입양을 보내야지 했는데, 평생 가족이 됐답니다.

입양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당시 구남친(현남편)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거든요. 본인 몸이 힘들 텐데도 굥이, 망고와 잘 놀아줬어요. 결혼을 생각하던 참이라 알레르기 있는 사람에게 고양이 두 마리는 무리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남편이 먼저 망고 입양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정이 들어서 입양했으면 좋겠다고요. 전 그 말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어요. 왜냐하면, 저는 천식이 있거든요! 😄😅저는 천식, 남편은 알레르기. '고양이 두 마리 정말 괜찮을까?, 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이도 알레르기가 생기면? 혹은 내가 천식이 더 심해지면?' 둘이 술 한 병 시켜놓고 정말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어요. 미래까지 생각하고, 의논하고, 고민한 결과는 역시 입양이었어요. 구조자분께 연락드려 소식을 알려드리니, 눈물도 흘리시고 정말 좋아하셨죠.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망고 입양에 후회하지 않기로 서로 약속했고, 이렇게 사람 둘 고양이 둘 총 네 식구가 완성됐습니다!

굥이는 망고가 처음 왔을 때부터 모든 걸 받아주고, 관대하게 해줬어요. 물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요. 이렇게 합사가 잘 된 건 온전히 굥이 덕분이에요. 제가 한 건 없고, 굥이가 다했죠. 둘이 붙어 있는 시간이 많고, 둘이 같이 사고도 칠만큼 각별해지기도 했고요.

망고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면 굥이가 왜 미륵보살인지 잘 알 수 있어요. 망고가 굥이 등에 올라가든, ddonggo 냄새를 맡던 우리 굥이는 정말 무던했어요. 망고가 장난을 쳐도 받아주고, (가끔 너무 귀찮게 하면 솜방망이 날아갔지만) 우다다도 같이 하고요. 잡기 놀이도 둘이서 하는데, 술래도 번갈아가면서 하는 등 정말 굥이가 망고를 키웠죠. 망고 중성화한 날도 굥이한테 푹 파묻혀 자고 있더라고요. 굥이가 쉬고 있는 하우스에 망고가 들어가 자는 일도 있는데요. 지금도 굥이는 보살이지만 과거엔 정말 미륵보살이었답니다.

당시 망고가 저를 부르려고 "먕먕~"거리고 있었어요. (망고는 평소에도 잘 먕먕거립니다~) 제가 다른 일을 하느라 대답을 못해주니 근처로 오더니 엎드리더라고요. 제가 뒤늦게 망고를 부르니 "먕! 뺙!" 하면서 제 말에 일일이 대답을 해줬죠. 바로 영상을 촬영했는데, 요렇게 귀여운 장면이 딱 잡혔네요. 망고는 원래 사람 말에 대답을 잘해요. 말이 엄청 많아서 혼자 꿍얼꿍얼 많이 말하죠. 하고 싶은 말이 그리 많은지, 혼자 뺙뺙대면서 잘 돌아다녀요~

지금도 굥이가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면 몇 년 전이 떠올라요. 서로가 서로에게 서툴고, 둘 다 사회 초년생일 때, 작은 원룸에서 둘이 행복하게 지내던 때예요. 코가 찡해지죠.

"우리 그때 진짜 재미있게 지냈는데, 그치? 그 좁은 집에서 둘이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굥이야, 그래도 우리 너무 행복했어, 기억나?"

이렇게 굥이에게 말을 걸 때가 있어요. 정말 작은 원룸이었지만, 어떻게든 공간 만들어 캣폴 설치해 주고, 화장실도 두 개 만들어 줬어요. 한 가지 미안한 건, 아기 때부터 원룸에서 살아서 그런지 굥이 놀이 및 생활 반경이 아직도 넓지 않아요. 그 점이 조금 미안해요.

제가 정서적으로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을 시기에 굥이가 나타났어요. 제가 정신 차리고 잘 살 수 있었던 건 굥이 덕분이에요. 제 삶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굥이에게 갚을 게 많아요.

[경기 김포시] 강변글램핑 : 한강이 보이는 접근성 좋은 글램핑 캠핑장. 캠핑장비(장작, 숯, 전열기구) 완비돼 있으니 댕댕이랑 놀러 가자!

[인천 강화군] 하늘바다글램핑 : 주말에 조용히 쉬다 오기 좋은 곳. 글램핑 처음 한 사람도 만족했다는 후기!

[경기 화성시] 라온캠프닉 : 당일치기가 가능한 글램핑장. 시설이 깨끗하고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기 딱 좋은 곳이래요.

[경기 하남시] 숲에정원 : 오토캠핑, 데크존, 카라반 이용, 당일치기 등 다양한 캠핑존이 나뉘어 있어요. 원하는 곳에 마음껏 쉬러 가세요!

[경기 남양주시] 더드림핑 글램핑 : 글램핑, 카라반, 방갈로, 데크존, 독채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어요. 불멍물멍 패키지도 운영 중이니 댕댕이랑 가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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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동면] 다온숲 : 3만 평 부지에 글램핑장, 캠핑장, 야외수영장/스케이트장이 있어요. 주변이 깨끗하고, 벌레도 많이 없었다는 후기가 아주 인상적!

[충남 공주시] 사계절오토캠핑장 : 단골손님 많기로 유명한 곳. 화려하게 꾸며진 시설은 없지만, 조용히 쉬기 좋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