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웰시코기의 꼬리는 원래 기~다랗다! 2.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한정판 꼬순내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하세요, 오늘도 꼬순다방을 찾은 꼬집이들~ 올해의 마지막 꼬순다방 영업을 시작합니다! 영업 시작에 앞서 우선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다음 주부터 꼬순다방에 살짝 변화가 생겨요. 팬싸가 다음 주 부터는 많은 꼬집이들이 원했던 반려생활 정보를 가져올 예정이거든요! ‘어디서 뭘 싸게 판다더라~’ ‘여기서 뭘 사면 뭘 얹어 준다더라~’ 같은 유용한 정보를 꼬순다방이 모아모아 가져오도록 하겠어요! 추후에도 리뉴얼은 계속 이어지니까요.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꼬집이들은 요런 사진 좋아하나요? 웰시코기 친구들의 빵실빵실한 엉덩이, 참 귀엽죠. 팬싸도 예전에는 참 좋아했답니다. 이 엉덩이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동물에 관심이 있는 꼬집이들이라면 이미 알겠지만, 대부분의 웰시코기들은 어린 시절 ‘단미’를 당합니다. 단미란 꼬리를 자르는 행위를 뜻해요. 멀쩡한 꼬리를 실이나 고무줄로 묶어 일부러 괴사시킨 후 알아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죠😨 예전에는 웰시코기가 양을 잘 몰게 하기 위해 단미를 행했다는데, 요즘은 그냥 이런 식빵 엉덩이가 귀엽다는 이유로 단미를 한대요. 단지 그런 이유로 멀쩡한 꼬리를 자르다니, 정말 말도 안 되죠? 사실 팬싸도 단미 안 한 웰시코기를 실제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길에서 웰시코기를 발견한 날이면 ‘혹시?!’ 하고 엉덩이 쪽을 살폈지만, 정말 단 한 번도 길고 멋진 꼬리를 본 적이 없다구요! 단미 안 한 웰시코기와 단이 안 한 도베르만은 흡사 유니콘 같은 전설 속 동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아무튼 그래서 팬싸는 찾아 나섰고, 결국에는 찾아 내고야 만 거예요. 단미 안 한 웰시 코기를!!!!!!!!!!!!😎 단미 안 한 웰시코기, 망고! 오늘의 주인공, ‘망고’예요. 망고는 현재 반려인 김연재 씨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단미 안 한 웰시코기'랍니다. 나이는 2.9세! 가장 자주 방문하는 산책 장소는 스X필드! 고양 스X필드를 어슬렁어슬렁 하다 보면 망고를 마주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꼬집이 여러분, 보이나요?! 저 두툼하고 튼튼한 꼬리가!!!
지나가는 사람들도 ‘꼬리가 엄청 우아하네~’ 라고 말할 정도로 멋진 꼬리랍니다. (반려인: 뿌듯ㅎ) 개들은 꼬리로 감정 표현을 한다고 하죠? 망고도 그렇답니다. 사람들이 망고를 예뻐하면 신나서 꼬리를 가로로 세차게 흔들고, 강아지 친구를 만나면 물결처럼 살랑살랑 웨이브를 만들고, 가족들을 만나거나 신나게 달음박질을 칠 때는 꼬리로 프로펠러를 돌리듯 휘두른답니다. 힘차고 멋진 꼬리를 자랑하는 망고의 특기는 반려인피셜 ‘꼬리 싸다구’래요. 맞으면 아프답니다. 단미를 한 친구들에게서는 만나볼 수 없는 매력 포인트죠. 충격적인 펫숍 망고와의 첫만남 보아라, 나의 이 두툼한 꼬리를! 망고와 연재 씨가 가족이 된 이야기를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어느 날, 연재 씨의 이웃이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자신이 일주일동안 미국에 가게 되었는데 그 동안 반려견인 몰티즈를 좀 돌봐줄 수 없겠냐는 거였죠. 연재 씨네 가족은 흔쾌히 그 부탁을 들어주었고, 몰티즈 친구와 신나는 일주일을 보냈답니다. 그리고 그 몰티즈가 이웃의 품으로 돌아간 바로 그 날, 가족들은 반려견 입양을 굳게 결심했다고 해요. 이전부터 반려생활에 관심은 있지만 엄두를 못 내던 가족들이었는데 드디어 마음을 굳힌 거죠. 몰티즈 친구를 다시 보내며 눈물 찔끔😭 했다나요?! 바로 이웃인데 떠나보내는 게 그렇게 슬펐다니, 정말 즐거우셨나 봅니다! 반려견을 들이기로 결심한 연재 씨네 가족은 근처에 펫숍에 한번 방문해봤다고 해요. 이미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펫숍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방문 이후 그 인식은 더 확고해졌다고 합니다. 아무리 태어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지만 어엿한 중형견인 웰시코기의 크기가 손바닥만 했기 때문이죠. 친절한 점원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도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얘는 무늬가 이래서 100만원, 얘는 110만원...” 연재 씨와 가족들은 모두 ‘이건 아니다’ 싶어 바로 펫숍을 나왔다고 해요. 다른 방법으로 가족을 찾기로 한 거죠. 튼튼하고 건강한 날 입양하겠다면 대환영이다! 연재 씨는 인☆그램을 통해 한 웰시코기 입양 홍보 글을 보게 돼요. 웰시코기 부부가 새끼를 낳았는데, 다 기를 수 없어 입양을 보낸다는 내용이었죠. 부모견은 몸이 회복되면 중성화를 할 예정이고, 갓 태어난 새끼들이 고통을 느낄 수도 있어 단미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접한 연재 씨는 ‘이거다!’ 싶었다고 해요. 사실 처음에는 연재씨도 단미에 대해 잘 몰랐어요. 웰시코기는 원래 꼬리가 짧다고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단미에 대해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았답니다. 나중에 반려생활을 하게 된다면 꼭 단미를 하지 않은 아이를 데려오겠다고 다짐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렇게 망고와 만나게 되다니, 운명 같죠? 다음 날 아침, 가족들은 강원 원주시까지 달려가 웰시코기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만에 3.5㎏의 우람한 몸무게를 자랑하던 망고를 만나 가족이 되었죠! 나의 새로운 반려인, 산책 가자! Q: 망고를 두 단어로 표현하면? A: 책임감이랑 파괴력이요! 망고는 특출난 쫄보라 두려워하는 게 아주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나 강아지 친구들 만나는 걸 좋아해요. MBTI는 I로 시작하지만 내적 관종 욕구를 숨길 수 없는 것 같군요! 이 귀여운 뇨속! 큼큼, 하지만 자기가 나서야 할 것 같을 때는 또 확실히 나서는 게 망고랍니다. 망고에게는 절친 ‘봉구’가 있어요. 요 친구도 만만치 않은 쫄보인데, 망고가 나이가 조금 더 있다 보니 봉구를 아주 잘 지켜 준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진돗개 친구들이 봉구🐶에게 깊은 관심을 표한 나머지 봉구가 얼어 버렸는데, 망고가 나서서 진도 형들을 잡기 놀이로 유인하기도 했다네요. 그 틈을 타서 봉구는 호다다닥! 도망갔고 말이죠. 쫄보 망고가 동생 지켜주려고 용기를 낸 것 같은데, 그 용기가 가상합니다. "망고 형, 고마워..." 아련한 망고의 절친, 봉구. 책임감이 강한 망고지만, 파괴력도 그만큼 강해요. 망고 누나가 인☆에 ‘망고가 부쉈어’ 시리즈를 연재할 정도죠. 그 중에서 연재씨가 아직도 잊지 못하는 사건은 바로 ‘에어팟 사건’입니다. 벌써 뒷목을 움켜잡게 되죠? 망고가 에어팟 케이스를 작살내고, 에어팟을 꺼내고, 에어팟을 열어 콩나물까지 작살낸 전설의 사건이랍니다. 사건 발생 일자는 누나가 에어팟을 산 지 딱 일주일 되는 날이었죠. 누나는 “꿈인 줄 알았다” 며 충격을 금하지 못했답니다. 그 와중에 이 관리 잘해서 치석 하나 없네요... 그 후에는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씹기도 하고, 슬리퍼도 뜯고, 옷걸이는 살짝 먹기까지 하고... 아무튼 요 사고뭉치! 산책을 못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는지. 지금은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지 예전만큼 그러지는 않는다는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산지 일주일 된 에어팟을 잃은 그 상처는 쉽게 아물 것 같지 않네요. 망고야, 우리 이젠 장난감만 씹자... 아즈씨, 아즈씨! 여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 꼭 알 필요는 없지만 그냥 알려주고 싶은 망고의 TMI 매우 낮은 계단을 내려가고 있지만 얼굴만은 비장한 망고. 망고, 사실은 카메라와 낯 가린다!
망고는 절대 카메라를 안 본대요. 그런데 사진을 어떻게 찍냐고요? 집사가 열심히 유인(?)해가면서 찍죠. 인스타에 올라오는 멋진 사진들에는 다 연재 씨의 피, 땀, 눈물이 녹아 있답니다. 사진 찍으려고 난리를 치다 보면 가끔 현타도 온답니다. 팬싸가 어떻게 아냐고요? 그냥 알아요. 누나가 제일 좋아하는 망고 사진 중 하나! 망고, 응가할 때 소리를 낸다! 망고는 응가할 때 입으로도 ‘끄응...!’ 하는 소리를 낸대요. 아니, 옛날 만화에서나 본 듯한 효과음 뭐죠?! 팬싸는 단순한 만화적 표현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진짜 끙 소리가 난다니. 반려인은 ‘비위가 상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라며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했답니다. 망고, 수영 마스터가 되기 위해 전진 중이다!
망고는 사실 선천적으로 뒷다리 관절이 안 좋대요. 댕댕이들이라면 간과할 수 없는 게 바로 슬개골 탈구 같은 관절 쪽 질병이죠. 그래서 근육을 튼튼히 하기 위해 망고는 수영 교실에 다니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잔뜩 겁에 질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스스로 물에 들어가기도 한대요! 이거이거~ 완전 장족의 발전입니다! 반려인 연재 씨는 마지막으로 “꼬리 있는 코기가 당연해지는 날이 얼른 오면 좋겠어요!”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망고와 산책을 나가면 “단미 안 한 코기네~” 라며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그리고 가끔 만나는 코기 반려인 중에서도 “우리 애도 생긴 그대로 꼬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당시에는 제가 잘 몰라서... 마음이 안 좋아요.”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그만큼 웰시코기 단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다는 뜻이겠죠? 어서 망고처럼 튼튼한 꼬리를 마구 흔드는 코기들의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우리 망고, 꼭 건강해야 해요~ 꼬순다방이 지켜볼게요!😉 참, 망고의 일상이 더 궁금한 꼬집이들이 있다면 여기를 클릭! *한정판 꼬순내 코너는 언제 왔다 갈지 몰라요. 우리 동네 멍냥상점 소개, 바다 건너 외쿡의 신박한 동물 콘텐츠 등 팬싸가 엄선해서 골라서 들고 오는 '리미티드 에디션💎'코너랍니다. 애타게 기다려주세요~ <오늘은 개모르파티~!> 연말에 찐하게 현타 오는 분들 있나요? 팬싸는 내가 올해 뭘 했나,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어서 현타를 좀 맞는 편입니다.그래서 준비했어요. 개모르파티!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 손으로 와~ (열창) 개가 부르는 아모르파티가 궁금하다면 클릭! 오늘의 추천 음료는 콜라! 꼬집이들은 어떤 콜라를 좋아하나요? 팬싸는 제로 콜라를 사랑합니다. 칼로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특유의 맛이 좋은 거라구요! 다 먹어 놓고 왜 제로 콜라 먹냐고 물어보지 말라구요~ 아무튼 막힌 속 뚫는 데는 콜라가 최고죠. 콜라 한 잔 하고 올해의 슬픔과 고민 다 잊어버려요!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지나온 2020년! 제발 2021년은 조금이라도 더 활기차고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꼬집이들, 새해에도 잘 부탁해요! 꼬순다방도 새해에는 더더욱 번창했으면 좋겠네요~ 꼬순내 가득한 꼬순다방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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