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욕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츄르 승인을 요구합니다. 2.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한정판 꼬순내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꼬순다방의 바지사장, 팬싸예요! 제목을 보고 ‘아니, 이것은 설마?!’ 라고 생각한 꼬집이 있습니까? 맞아요.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오디오 드라마와 TV 드라마화 결정! 배우 수애가 직접 짧은 연기까지 선보였던 바로 그 작품, 웹소설 <재혼황후> 의 명대사입니다. 원 대사는 “이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재혼 승인을 요구합니다.” 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고양이 남매 요루 & 나루의 반려인이자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 ‘차소희’ 씨도 이 작품의 엄청난 팬이라고 해요. 소희 씨는 현재 카카오 페이지에서 <여보, 왜 이혼은 안 되나요?> 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있답니다. 모종의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여주인공과 이혼을 강력 거부하는 남주인공의 불꽃 튀는 케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죠! 곧 완결이 공개될 예정이랍니다. 오늘 꼬순다방 다 읽고 정주행 시작하러 가면 딱 좋겠네요! (절대 광고 아님! 광고였으면 을매나 좋게요!) 요루와 나루 환상 & 환장의 콤비 ![]() 요루(3세, 절대권력 큰누나) 우리 요루는 누님다운 근엄한 카리스마로 군기(?)를 잡을 때도 있지만, 사실은 나루와 티격태격 노는 걸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귀여운 새침데기 고양이랍니다. 소희 씨는 요루가 웹소설의 주인공이라면 ‘공주님의 우아한 사교생활’ 같은 소설의 공주님을 맡고 있지 않았을까 싶대요! 제목만 봐도 벌써 재밌다, 그쵸? ![]() 나루 (1세, 그야말로 미친 체력) 둘째 나루는 태어난 지 이제 1년 남짓 된 위풍당당 캣린이! 나루가 에너지를 발산할 땐 소희 씨와 요루의 혼을 그냥 쏙 빼놓는대요. 액션 & 먼치킨물에 어울리는 친구랍니다. 소희씨 왈, ‘특공대의 사고뭉치 막내인데 애교로 항상 위기를 벗어나는 그런 캐릭터!’ 가 딱이라네요. 웹소설 작가의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요루의 이름이 참 특이하죠? 요루는 일본어로 밤(夜,よる)이라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소희 씨가 새벽 산책을 나갔다가 우연히 만난 고양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스트릿 출신인 요루는 저 멀리서 걸어오는 소희 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소희 씨가 가까이 다가오자마자 대뜸 달려들어 배를 까뒤집었대요. 얼마나 굶은 건지 배가 등에 달라붙듯 납작해진 녀석은 소희 씨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 날 바로 소희 씨 뒤를 쫓아왔답니다. 이 넉살 좋은 고양이는 이렇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소희 씨 집에 입주 신고를 마쳤대요😸 첫만남에 나의 배를 까버렸던 거야😍 다음 날 아침, 혹시 누군가 이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찾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 소희 씨는 수소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반려인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검진을 위해 찾은 동물병원에서는 ‘아무래도 버려진 아이 같다‘고 했죠. 결국 소희 씨는 이 작은 고양이에게 ’요루‘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평생을 같이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요루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도 전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소희 씨를 만나는 해피엔딩을 맞이해 정말 다행입니다. 그렇다면 나도 질 수 없다옹! 나루는 소희 씨 지인의 지인이 우연히 발견한 아기 고양이랍니다. 어느 날 길을 걸어가는데, 웬 벽 틈 사이에서 자꾸 무슨 소리가 나더래요. 작은 동물이 앵앵대는 것 같은 희미한 소리였죠. 아무래도 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지인 분은 냅다 벽을 부수기 시작했고(???), 안에서 진짜 주먹만 한 고양이 한 마리가 나왔답니다😨 이곳에 꽤 오래 있었는지 꼬질꼬질한 아이였는데요. 아마 어미가 아이를 물고 가다 벽 사이에 떨어뜨린 걸로 추정됐대요. 지인에게서 구조 소식을 전해 들은 소희 씨가 입양을 결정하며 아깽이는 ’나루‘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답니다. 일본 만화 주인공 ’나루토‘처럼 날쌔고 파이팅 넘치는 성격이 특징이래요. 참, 결단력과 파괴력을 두루 갖춘 지인 분! 부디 벽 주인(?)분과 원활한 합의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고양이 세계에도 현실 남매는 존재하지 어찌어찌 합사가 이뤄지긴 했지만, 고양이를 둘이나 데리고 산다는 것 자체가 절대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죠. 하지만 둘의 성격이 워낙 극과 극이라 재미 하나만큼은 보장 가능하답니다. 둘의 케미를 보고 있으면 이게 웹소설보다 더 재미있을 수도...?! 신성한 츄르 급여 시간에 이 케미는 더더욱 빛나는데요. 나루가 자기 츄르를 먹다가도 요루 걸 자꾸 뺏어 먹으러 온대요. 분명히 똑같은 맛의 츄르인데 왜 그렇게 누나 걸 탐내는지! 하지만 요루가 가만히 있을 리 없죠. 불같이 화를 내며 나루에게 응징을 가하는데, 나루는 이런 풍경이 펼쳐질 걸 뻔히 알면서도 자꾸 그런대요. 이게 바로 둘째들의 알 수 없는 심리인 건가요?! 참, 누나 츄르를 뺏어먹으려는 나루 때문에 둘이 자꾸 뜻하지 않게 뽀뽀😘를 하게 된다는 건 우리끼리만의 비밀입니다. 누가 같은 핏줄(?) 아니랄까봐! 하지만 이럴 때 소희 씨의 영감은 불타오른답니다. 둘이 싸우는 모습을 구경하고 말리다 보면 안 써지던 글이 갑자기 써지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대요. 원래 뭐든지 잘 안 될 때면 다 놓아버리고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멍하니 둘의 모습을 보고 있다 보면 어?! 하고 아이디어가 샘솟아 얼른 컴퓨터 앞에 앉을 때도 있답니다. 역시 모든 마음의 평화는 동물 칭구칭긔들로부터 기원한다니까요. 소희 씨가 힘들고 우울할 때도 고양이들이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어쩐지 하나부터 열까지 잘 안 풀리는 날이 있잖아요. 그럴 때 맥이 탁 풀려버린 소희 씨가 집에서 눈물이라도 흘리면 고양이들이 냅다 달려와 야옹~ 야옹~ 하며 소희 씨를 핥아 준답니다. ’왜 울어? 울지 마!‘ 라고 위로해주는 듯한 모습에 소희 씨는 ’힘들지만 고양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해...😥‘ 하며 다시금 용기를 낸대요. 냥집사라면 공감하는 순간이죠? 요루&나루 남매도 매일 싸우기만 하는건 아니랍니다. 오해는 금물! 차소희 작가에게 물었다! 팬싸 마음대로 미니 Q&A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그리고 내가 만든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른 사람의 24시간 중 단 5분이라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8년 차네요. 📌작가님의 하루 루틴은? 9시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집사의 기본 노동! 밥 챙겨주기, 화장실 갈아주기, 물 갈아주기... 그리고 작업실로 출근해요. 계속 일을 하다가 4시에 1차 퇴근을 하죠. 그때가 고양이들이랑 놀아주기 딱 좋을 때거든요. 고양이들과 놀아주며 쉬다가 다시 일을 시작해요. 진짜 퇴근은 9~10시쯤 한답니다. 📌웹소설 작가는 반려생활에 얼마나 적합한 직업인가요? 최고의 직업이죠. 사실상 집에서 작업을 해도 되니, 동물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잖아요. 글쓰기와 동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딱 좋은 직업이랍니다. 📌웹소설을 쓰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한 세계를 나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창조해야 한다는 것! 내가 만든 세계관과 스토리가 재미있나? 이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어떤 교훈을 줄 수 있을까? 이 안의 인물들이 각기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나? 등등 고려할 게 많아요. 그래서 항상 처음 쓰기 시작할 때가 제일 어려워요. 📌웹소설 외의 콘텐츠 중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면?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네이버 웹툰 <개를 낳았다>요. 진짜 읽으면서 너무 공감이 돼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추천 드리는 작품입니다. 음... 분명히 반려인보다는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역시 반려생활 이야기는 빠질 수 없나봐요. 그만큼 작가님의 작품 세계에 고양이들이 미치는 영향이 큰 건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작가님은 앞으로도 꾸준히 신작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래요. 앞으로도 홀린 듯이 유료 결제💰를 하게 되는 꿀잼 웹소설 많이 써주세요. 울 귀염둥이 요루 & 나루도 옆에서 든든한 조수 역할 해주기, 약속! 고양이 근위대를 소개합니다! dailynews 홈페이지 캡처 무려 250년간 미술관을 지키고 있는 고양이 근위대를 알고 있나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 미술관은 약 300만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고양이 근위대가 이 수많은 작품들을 지키고 있답니다. 고양이 근위대를 처음 도입한 사람은 표트르 대제! 어디선가 '바실리' 라는 이름의 네덜란드 출신 고양이를 데려왔고, 이 친구가 고양이 근위대의 시조라는 썰이 있어요. 그 후 옐리자베타 황제가 미술관 내를 휘젓고 다니는 쥐를 잡을 용도로 30마리의 고양이를 더 데려오면서 근위대의 본격 근무가 시작됐죠. 당시 근위대는 의무적으로 중성화 수술과 호화 건강 관리를 받았답니다. 그렇게 근무를 이어가던 중,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미술관은 사람들의 관심 밖이 되어버렸어요. 옆에서 챙겨줄 사람들이 없으니 근위대의 모습도 말이 아니었죠. 그러던 어느 날, 한 공보비서관이 굶주린 고양이 근위대를 발견했고, '고양이를 위한 1루블 운동💪' 을 펼쳐 고양이의 사료와 의료 기금을 마련했대요. 그 이후 다시 근무를 이어온 고양이 근위대! 전쟁이 끝난 후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미술관에서 아직도 열심히 근무 중이랍니다. 지금은 약 60~70마리의 고양이들이 쥐들의 습격으로부터 미술품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 중이래요!🥰 예르미타시 미술관. dailynews 홈페이지 캡처 오늘의 추천 음료는 옥수수수염차🌽 짭쪼름한 게 매력인 옥수수 수염차! 무조건 사서 마셔야 하는 음료인 줄 알았는데, 집에서 직접 해 먹을 수도 있다면서요?! ㄴ충격ㄱ 사실 팬싸가 요리를 잘 몰라요. 제가 사실 부엌과 먼 사람...이 아니라 개랍니다. 왈왈. 지난 회 꼬순다방 <진돗개 기르다 화나서 미국으로 이민 간 썰> 을 읽고 많은 꼬집이들이 훈훈한 피드백을 보내줬어요. '재미있고 행복한 내용이었어요' '첼시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동물을 사람의 소유물로 여기기 보다는 함께 공존했으면 좋겠어요' 등등! 팬싸를 미소짓게 하는 내용이었답니다. 팬싸도 항상 꼬집이들의 피드백 잘 읽고 있어요. 이번 주 금요일에는 <멍냥지갑119> 3회가 찾아와요. 이번 회에는 개를 잘 기르면서 내 차도 사고 싶고, 언젠가 나만의 집도 장만하고 싶은 야심만만 사회초년생 비혼주의자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랍니다. 비슷한 꿈을 꾸고 있는 꼬집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내용이니, 이번에도 많관부! 그럼 팬싸는 이만!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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