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돗개 키우다 화나서 미국으로 이민 간 썰 2.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한정판 꼬순내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지난 한 주도 잘 보냈나요? 계절이 계절인지라 예쁘고 화사한 봄옷을 구입하고 싶어 손이 아주 드릉드릉한 꼬집이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반려인이라면 우리 멍냥이의 신상룩을 위해 쇼핑몰을 열심히 뒤지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But! 예쁜 것도 좋지만 봄은 우리나라에서 이제 고작 2주면 끝나는 것이 슬픈 현실! 예쁜 봄옷은 딱 필요한 만큼만 사고, 여윳돈으로는 야무지게 저축 or 투자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반려인을 위한 경제 꿀팁이 궁금하다면 격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멍냥지갑 119>를 기대해주세요! 다음 주에 돌아올 3회에서는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사회 초년생의 고민을 다뤄볼 예정이랍니다~ 많관부! <멍냥지갑 119> 홍보는 여기서 끝! 오늘 꼬순다방의 주인공은 저기 멀고 먼 미국의 뉴저지에 살고 있는 2견 2묘 가정이랍니다. 반려인 부부가 Hello진돗개씨? 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우당탕탕 반려생활을 담아내고 있죠. 네 친구들의 간략한 소개 먼저 들어볼까요?! 오늘의 주인공, 2견 2묘를 소개합니다! ![]() 루나 (13세, 투머치토커) 루나는 반려인 부부가 결혼 전, 아빠가 기르고 있던 고양이랍니다. 결혼 후 4년은 아주 고귀한 외동묘로 지냈지만, 지금은 3마리의 동생들을 진두지휘(?)하는 대장이랍니다. 하지만 독재자 타입은 절대 아니고요! 뛰어난 공감능력과 섬세함으로 사람과 동물의 마음을 파고드는 따뜻한 리더래요. 첼시 (3세, 루나 덕후) 첼시는 다소 험악한(?!) 외모 때문에 사납고 까칠할 것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정작 소형견 친구들에게 물려도 크게 화내지 않고 꾸욱 참는 속 깊은 친구래요. 오히려 자신을 물었던 개에게 다가가 핥아줄 정도로 순둥이랍니다. 첼시가 소형견 친구들보다 좋아하는 건 루나 언니!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루나만을 바라보는 찐사랑꾼이랍니다😍 케빈 (3세, 청일점) 든든한 아들내미, 케빈! 모르는 사람들에게 넉살 좋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다가도 받을 관심을 다 받았다 싶으면 쿨하게 다른 사람에게 떠나는 게 특징이랍니다. 사람들이 “우리 사랑이 이렇게 짧게 끝나도 되는 거니?!” 라고 케빈에게 다시 말을 걸어 보지만 씨알도 안 먹힌대요. 울 케빈은 그저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날 뿐... ![]() 루미 (2세, 츤데레) 막내 루미는 전형적인 츤데레! 언니 오빠들은 다 애교가 철철 넘치는데 막둥이는 전~혀 그렇지 않대요. 루미가 유일하게 애교를 부리는 상대는 첼시 언니! 하지만 정작 첼시는 루나 덕후잖아요. 이 흥미진진한 삼각관계의 끝은 모두의 관심사랍니다. 네 남매의 미국 이민 도전기✈ 네 남매의 엄마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교포로, 아빠를 만나 결혼하며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한국 땅에 정착해 살게 된 엄마는 문화 차이와 외로움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심하게 앓게 되었죠. 반려묘 루나가 곁에서 엄마를 위로해주었지만, 아무래도 완전히 극복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엄마, 오늘은 또 무슨 일인지 말을 해보라옹. 그러던 어느 날, 엄마와 아빠는 살고 있던 곳 인근의 화물 트럭 주차장에서 울부짖는 새끼 강아지들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해요. 주차장 사람들이 개를 묶어놓고 기르려한 걸로 추정되었는데, 고작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끼들이었답니다. 강아지들은 벌벌 떨며 웅크려 울부짖고 있었고, 심지어 줄이 서로 엉키는 바람에 두 친구 모두 서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자세로 있었다고 해요. 너무 놀란 부부는 일단 엉킨 쇠줄을 풀어주었고, 그 뒤 며칠 내내 강아지들을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어린 시절 케빈의 당당한 모습! 알고 보니 두 마리 모두 전 주인이 길러달라며 주차장에 맡긴 친구들이었는데요. 강아지를 맡은 사람의 생각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두 마리 중 특별히 더 귀하다는 호구 진돗개(호랑이 무늬를 가진 진돗개)는 강아지 공장 모견으로 평생 철창 안에 가둬두고 새끼만 빼도록 만들 생각이었고, 다른 한 마리는 근처 보신탕 집으로 갈 예정이었다고 해요😥 아무래도 두 친구가 눈에 밟혀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부부는 동물구조단체에 자문을 구했고, 끝내 아이들 구조에 성공했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부는 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가는 김에 아이들을 데려가 입양을 보낼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정이 들어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게 가족이 된 첼시와 케빈을 데리고 산책을 다녀오던 날, 집 앞 잔디 위에서 첼시가 무언가를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첼시가 발견한 건 탯줄이 달린 채로 잔디에 널브러져 있던 새끼 고양이였죠. 너무 놀란 부부가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 친구 말고 다른 새끼 고양이가 더 있었다고 해요. 부부는 혹시 섣불리 만졌다가 어미가 새끼들을 버리기라도 할까 싶어 곁에서 지켜보았지만 날은 점점 저물어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어미가 나타날 생각을 않자 결국 두 마리를 데리고 들어간 부부는 그로부터 2주 동안 아깽이들을 성심성의껏 키웠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중 몸이 약했던 친구는 끝내 먼저 고양이 별로 떠나고, 나머지 한 마리 ‘루미’만 지금까지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던 부부였기에 동물들 때문에 입국이 거절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많았지만 운 좋게도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루나, 첼시, 케빈, 루미를 모두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갈 수 있었답니다! 대형견 대환영! 미국에서 꽃핀 견생 사실 엄마와 아빠가 미국 이민을 결정한 데에는 첼시와 케빈의 영향이 컸어요. 두 친구들 덕분에 규칙적인 생활과 산책을 하며 우울증을 많이 극복한 엄마였지만, 산책을 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말에 상처를 많이 받았답니다. ‘저런 개를 집에서 어떻게 키워?’ ‘사람들 많은데 왜 저렇게 큰 개를 데리고 나오는 거야?’는 일상적으로 듣는 말이었죠. 심지어는 ‘쟤네들 맛있겠다’ 라는 폭언까지 듣곤 했답니다. 폭언의 대상이던 첼시와 케빈도 자신이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걸 느끼는지 많이 주눅들었다고 해요. 결국 부부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개들과 행복하게 살 수 없기에 이민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당시에는 무모한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현재 미국에서 아이들이 훨씬 행복하게 살고 있어 이민에 만족하고 있대요! 엄마피셜 미국인들은 좀 특이한 것들을 멋지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대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는 험악한 인상 때문에 오해를 받았던 첼시, 미국에서는 아주 인기 대폭발이라고 합니다. 첼시가 지나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첼시에게 집중하며 첼시의 혈통이 뭔지 알아맞히기 놀이를 시작한대요. “아키타? 시바? 허스키?” 하면서 말이죠! 심지어는 차를 타고 가다가 첼시를 보려고 차를 돌려 다시 온 사람도 있다고 해요. 그럴 때마다 엄마는 “한국에서 온 진돗개예요!” 라고 대답하는데, 미국 사람들이 “OMG! 정말 스페셜한 개네요! 뷰티풀! 골져스! 어디서 입양할 수 있죠?!🥰” 라고 물어올 때마다 짜릿한 희열을 느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천대받던 우리 첼시, 미국에서는 이렇게 예쁨을 받으니 나날이 자존감 상승 중이래요. 더불어 개에 대한 미국 사람들의 이해도가 한국 사람보다 훨씬 높아 생활하기 편리하다고 해요. 이전 가스 점검을 나온 직원이 집에 들어오자 첼시가 낯선 사람을 보고 놀라 크게 짖기 시작했답니다. 엄마는 혹시 직원이 놀랄까 “첼시! 그러면 안 돼! 짖지 마!” 라고 했지만, 직원은 오히려 엄마를 말리며 “저는 괜찮으니 개에게 뭐라고 하지 마세요. 개가 놀랐으니 그럴 수도 있죠. 짖는 게 개들의 일인걸요.” 라는 말을 건넸다고 해요. 이처럼 개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들 태도에 엄마는 그저 감동! 이전보다 훨씬 편하게 반려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아빠 안 잔다. 한국에서도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가출이 취미이던 케빈도 미국 생활에 적응 완료랍니다. 우리 케빈, 한국에서는 강아지용 안전문, 현관문, 아파트복도문까지 3중 잠금장치를 열고 단지 내로 탈출한 후 마치 강아지 동상마냥 앉아 엄빠를 탐색하곤 했는데요. (엄빠는 동반 가출한 첼시와 케빈 때문에 펑펑 울면서 온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답니다...) 사고뭉치 과거는 이제 안녕(?!)입니다. 지금은 그동안 감춰왔던 미모를 마음껏 뽐내며 첼시와 함께 온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어요. 참, 케빈의 미국 생활에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코요테! 새벽 산책 중 숲속을 어슬렁대던 코요테를 발견한 케빈, 대! 흥! 분! 하는 바람에 코요테가 있는 쪽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질주했대요. 순간적으로 나온 엄청난 파워 때문인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줄이 뚝 끊어지고 말았고, 엄마와 아빠는 그 새벽에 혼비백산해 숲속을 샅샅이 뒤진 후에야 케빈을 찾아낼 수 있었답니다. 이후로 케빈의 산책 줄은 훨씬 튼튼한 것으로 새로 구했다고 하네요. 엄빠는 케빈과 코요테가 다시 마주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항상 바라고 있답니다.
엄빠 추천! 미국 동부 관광지 4 뉴~욕~~~ 어쩌고저쩌고 브랜뉴~~ 게티이미지뱅크 ✨허드슨 야드 베슬 (Hudson Yard Vessel)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이 건물은 요즘 뜬다는 핫플이랍니다. 벌집 모양의 특이한 외관을 자랑하는 이 건축물은 원래 낡은 기차역, 주차장이 있던 부지를 재개발해 만들었대요. 이 곳이 얼마나 핫하냐면요!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야경이 어찌나 예쁜지 인생샷과 추억을 건지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네요! ✨아틀란틱 시티 (Atalantic City) 미국 서부에 라스베이거스가 있다면, 동부에는 아틀란틱 시티가 있다! 동서남북 상하좌우가 모두 카지노인 이곳! 눈이 핑핑 돌아가는 멋진 인테리어를 갖춘 호텔을 비롯해 특이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답니다. 엄빠는 첼시와 케빈을 데리고 ‘쇼보트’ 라는 호텔에 직접 다녀온 적도 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대요! ✨해밀턴 파크 (Hamilton Park) 이곳은 한국에서 친구나 친지가 방문했다 하면 무조건 데려가는 장소랍니다. 재미있는 놀거리나 먹을거리는 많이 없지만, 야경이 정말 장관이래요. 심지어 아빠는 ‘여기 다녀온 사람들은 미국병에 단단히 걸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답니다. 미국의 화려함에 아주 푸욱~ 빠질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방문하기를 바랍니다! ✨Pub 199 이 식당은 뉴저지 산골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 식당이랍니다. 맨해튼에서 적어도 45분은 달려야 갈 수 있는 곳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빠가 굳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가성비가 아주 그냥 콸콸콸! 내려오는 곳으로, 미국 여행으로 인해 다소 얇아진 우리의 지갑을 지킬 수 있죠. 지금까지 이곳을 데려간 친구들이 모두 만족할 정도로 맛도 있는 곳이라고 하니까요. 미국 갈 일이 생긴 꼬집이라면 꼭! 한번! 추천합니다! 안 보고 넘어가기 아쉬운 사진 TOP 6 마! 이게 바로 K-DOG 이다! 바로 카톡 프로필 사진 바꿀 재질 사랑이 넘치다못해 흐르는 알로그루밍의 현장 핼러윈인데 또 우리가 빠지면 섭하지 팬싸: 넌 돌잔치 때 뭐 집었니? 첼시, 케빈: 뭘 집어야 되는 거였니? 저희 진짜 친해요! 진짜임! 엄빠가 미국에 살며 만난 교포 한 분이 이런 말을 건넨 적이 있대요. “진돗개는 원래 사나운데 얘네는 정말 착하네요!” 이 말에 엄빠는 “진돗개가 아닌 어떤 개라도 평생 묶여 살면 그렇게 사나워질 수밖에 없어요. 진돗개는 절대 사나운 개가 아니랍니다.” 라고 똑부러지게 답했다고 해요. 한국에서 주눅들어있던 대형견 친구들이 미국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팬싸도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대형견 친구들도 보다 행복한 견생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참, 집이 훨씬 넓어져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루나와 루미도 윤택한 묘생을 보내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지난 <탐묘인간> 티켓 이벤트에 참여해준 꼬집이들! 꼬집이들의 센스가 빛나는 고양이 삼행시 잘 보았답니다. 그 중에서도 팬싸의 PICK! 장원은 바로! 스무스한 진행에 이벤트 당첨에 대한 간절함까지 담은 이 작품! <고양이 삼행시> 고민고민했는데 양심이 허락하지 않더군요 이런 엄청난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 by. 김X호 꼬집이 아래 총 10명의 꼬집이들에게 티켓을 발송했으니,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면 좋겠어요. 관람객중에 꼬집이 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어, 혹시 꼬집이?' 하고 서로 인사 좀 나눠도 좋고요😋 당첨자 성함 / 연락처 뒷자리 김O솔 7XX7 김O호 8XX6 최O숙 9XX8 이O선 3XX5 이O숙 7XX9 이O송 6XX6 박O선 9XX0 서O이 3XX8 허O호 1XX1 이O선 8XX7 오늘의 추천 음료는 타트체리 주스🍒 요즘 타트체리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꼬집이들 집에도 혹시 타트체리가 있나요? 이렇게 먹거리가 유행할 때마다 그동안 우리를 스쳐지나간 많은 먹거리들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클로렐라 라면을 아시나요...? 참! 꼬집이들에게 살짝 귀띔을 해주자면, 5월의 꼬순다방에는 개, 고양이가 아닌 친구들도 출연할 예정이랍니다! 대체 어떤 친구들일까요~ 꼬집이들이 ㄴ상상도 못했던ㄱ 동물 친구들이 등장할지도 모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해요! 그럼, 팬싸는 여기서 이만!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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