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엄마는 살림의 달인! '태온이' 2.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한정판 꼬순내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하세요, 오늘도 꼬순다방을 찾은 꼬집이들~ 2020 최고 유행 아이템(?) 비닐 바지를 입은 팬싸예요. 진짜 겨울이 오기 전에 한번 입고 오려고 했는데 워낙 바지들이 많다 보니 이걸 이제 입게 되네요. 습기 차고 좋아요. 요즘 팬싸에게 소소한 사연을 보내주는 꼬집이들이 늘어났어요. 이번에는 반려동물을 급하게 목욕시키다가 눈에 샴푸가 들어가는 바람에 염증이 생기고 말았다는 사연이 도착했는데요. 얼른 싹~ 나았으면 좋겠네요! 수의사 선생님 말 잘 듣고 안약 잘 넣어주면 금방 나을 거예요. 힘을 내라, 힘을 내! 아무튼! 팬싸는 정말로 우리 꼬집이들의 소식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있으니까요! 소소한 이야기들을 마음껏 보내주세요🤩 옴모나... 이 사진 갬성 좀 보세요. 팬싸에게선 절대 찾아볼 수 없는 GAMSUNG💦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꼬집이들 있나요? 사실 팬싸는 뭐든지 그냥 사다주는 걸 군말 없이 입고 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인테리어는 저에게 너무 어려운 세계랍니다.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생각해서 소품을 이것저것 사고, 배열하고, 색을 맞추고... 으악! 벌써 머리가 아파요 ㅠㅠ
근데 이런 팬싸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인테리어 달인이 있었으니! 바로 크리에이터 ‘쭈새댁’님이랍니다. 요즘 인테리어 팡인들은 다 안다는 ‘오X의 집‘에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감각이 뛰어난 크리에이터죠. 무려 25년이나 된 30평대 아파트를 무척이나 산뜻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영상은 너튜브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답니다. 이 영상을 본 팬싸는 ’오, 한번 해볼까?‘ 라는 용감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 오늘은 인테리어의 달인, 쭈새댁님의 반려묘이자 이 집의 진정한 주인, 태온이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내가 태온이다옹🐱 이 집은 이제 내 거다옹😼 하늘이에서 태온이로 쭈새댁님의 직장에는 고양이를 굉장히 사랑하는 분이 계신다고 해요. 이 분은 평소에 유기묘나 길고양이들을 쉼터로 데려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계셨는데, 쭈새댁님도 평소에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매번 동물들의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더랬죠. 그러던 중, 쭈새댁님은 ’하늘이‘라는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늘이는 원래 반려묘였지만, 주인으로부터 유기를 당했다고 해요. 원래 주인은 외국인이었는데 고국으로 돌아간 건지, 이사를 간 건지 모르게 그 지역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늘이만 화단에 버려둔 채로 말이죠...🤬 불행 중 다행으로 쭈새댁 님의 지인이 이 고양이를 구조해 중성화한 후 쉼터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해주셨답니다. 아니, 그동안 기르면서 중성화도 안 했다니😡 어쨌든, 입양이 되지 않으면 다시 방사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쭈새댁님은 마음이 약해져 하늘이를 한번 만나보고자 쉼터를 찾았어요. 그리고 첫만남에 하늘이는 ’태온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쭈새댁님의 식구가 되었답니다. 태온이가 어찌나 순둥하고 착한지, 쭈새댁 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대요. 아깽이가 아니어도 괜찮아! 눈 뜨고 자는 태온이😂 우리 태온이는 올해로 2살입니다. 쭈새댁님은 다 큰 성묘를 입양한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살이 채 되지 않은 작은 멍냥이를 선호하는데, 왜 굳이 성묘를 입양한 걸까요? 팬싸의 질문에 쭈새댁님은 아주 심플하고 강렬한 답을 했답니다. “오히려 입양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라도 성묘를 입양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말이죠. 아깽이들은 금방 입양을 갈 수 있겠지만, 이 친구들은 다시 거리를 떠돌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성묘 입양을 결심했다고 하네요. 굳이 아깽이만 고집하지 않고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반려‘동물을 찾고자 했던 쭈새댁님의 넓고 깊은 마음씨에 팬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어엿한 성묘지만 애교는 아깽이에게 절대 지지 않는 태온이. 태온이는 입양 당시 쉼터의 봉사자가 건넨 ’하늘이, 이제 우리 집에 갈까?‘ 라는 말에 냐~옹! 하고 대답을 하며 냉큼 쭈새댁님 부부의 품에 안겼대요. 어쩌면 버려진 후 누군가 자신을 입양해주기를 애타게 기다렸던 건 아닐까요? 집에 도착해서는 집안 곳곳을 샅샅이 살핀 후, 아빠의 배 위에 앉아 살며시 눈키스💋까지 해주었답니다. 아빠는 사실 태어나 동물을 처음 길러보는 초심자였는데, 이 눈키스를 계기로 완전 태온이에게 반해버렸대요! 고양이의 멋짐을 알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팬싸가 알고 있던 지식과는 약간 다른 태온이(고양이 맞음) 태온이는 보통 고양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어떤 부위를 만져도 고로롱고로롱 하며 골골송을 부른대요. 제가 아는 사실과는 매우 다른데, 우리 태온이는 정말로 사람 손을 좋아하나 봅니다. 이게 바로 개냥이 of 개냥이 아닐까요?! 특히 쭈새댁님은 태온이의 오동통통한 뱃살을 좋아하는데, 잠들기 직전에 긁어주면 골골송 ASMR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애교쟁이 태온이의 골골송 ASMR이면 1초 만에 꿀잠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태온이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는 바로 발바닥👣에 있다고 해요. 팬싸가 단순히 고양이 젤리의 귀여움을 논할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꼬집이의 착각! (TMI 생각해 보면 별 것도 아닌 것을 별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팬싸의 특기이기 때문에 미리 제발을 저리고 있다) 태온이의 발바닥은 남다른 구석이 있다니까요. 쭈새댁님피셜, 태온이 발바닥에는 또 한 마리의 태온이가 있대요. 발바닥에 태온이의 모습을 닮은 무늬가 있다나요? 으음... 요리조리 들여다보니 태온이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마치 매직아이를 하는 기분인데요. 어때요, 꼬집이들은 젤리 속의 태온이가 보이나요!? 태온아!!!! 태온아, 너 거기 있니?!!! 난 여기 있다!!!! 집사야, 잘 잤어? 왜 이렇게 앙탈이야. 쭈새댁 님은 현재 주말부부 생활 중이에요. 남편의 빈자리를 태온이가 야무지게 채워주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태온이의 존재를 가장 크게 실감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때는 바야흐로 쭈새댁 님이 고된 근무를 마치고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눈을 뜬 그날이었죠. 여느 때와 같이 눈꺼풀을 들어올리며 눈을 떴는데! 태온이가 쭈새댁님 옆에서 남편의 베개를 베고 쭈새댁님을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근데 그 표정이 “잘 잤어?” 하고 쭈새댁님을 바라보는 남편의 것과 똑같아서 일어나다 말고 한바탕 웃었다고 하네요. 걸어다니는 짤 저장소인 팬싸는 이 짤을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팬싸는 제왑삐의 “자기야, 잘 잤어? 왜 이렇게 앙탈이야” 짤이 떠올랐고... 야박하게 팬싸 혼자 볼 수 없어 꼬집이들과 같이 나누기로 했습니다. 팬싸를 미워하지 마세요. 아니;;; 뭐;;; 아무튼 이게 다 태온이가 엄마를 사랑해서 보이는 행동이겠죠? (급히 수습하는 거 맞습니다) 태온이의 별명은 '스토커' 일 정도로 엄마의 뒤를 항상 졸졸 쫓기 바쁜데요. 책을 읽고 있으면 책 위에 올라와 왜옹~ 하고 우는 건 기본, 프라이버시고 뭐고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와 뚫어지게 쳐다보는 건 일상이라고 해요. 약간 부담스럽지만 이게 태온이의 사랑이려니... 하며 이해하려 애쓰는 중이랍니다. 청소가 싫은 집사들이여, 싹 다 버려라! 또 샀냐옹? 우리 엄마가 버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옹. 마지막으로 살림 유튜버 쭈새댁님은 고양이 집사들에게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꿀팁을 하나 남겼어요. 바로 “물건의 개수를 줄여라!”예요. 고양이와 살다 보면 이것저것 짐이 늘어나기 일쑤죠. 하지만 물건이라는 게 들이기는 쉬워도 내보내기는 어려운 법! 고양이 털 때문에 청소를 더 자주 신경 써서 해야하는 게 싫다면, 물건을 줄여 먼지가 쌓일 곳을 줄여주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나에게 뭐가 필요한지 잘 생각해보고 자주 공간을 비워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다 알면서도 못 하고 있는 집사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사놓고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안 썼지만 앞으로 뭔가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다시 보관하는 거, 이제 안 하기로 해요... (뜨끔) 쓰지도 않을 물건 위에 고양이 털만 차곡차곡 쌓일 뿐이랍니다. 우리 태온이와 한국의 곤도 마리에가 될(!) 쭈새댁님, 앞으로도 서로에게 편안한 안식처와 힘이 되어주며 건강한 반려생활을 계속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팬싸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태온이에게💌 어느 추운 겨울날 우리에게 와준 태온아. 난 너와 지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는 말을 해. 조그만 행동과 표정으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너를 닮아가고 싶어서야. 엄마는 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어. 근데 너와 함께 지내면서 그냥 이유도 없이 마음이 평온해지는 걸 느끼면서 나를 좀 더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단다. 태온아, 나에게 와줘서, 그리고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한정판 꼬순내 코너는 언제 왔다 갈지 몰라요. 우리 동네 멍냥상점 소개, 바다 건너 외쿡의 신박한 동물 콘텐츠 등 팬싸가 엄선해서 골라서 들고 오는 '리미티드 에디션💎'코너랍니다. 애타게 기다려주세요~ <나는 어떤 고양잇과😼 동물일까?> 오늘은 심리테스트를 가지고 왔어요. 선택지를 잘 고르면 나와 가장 비슷한 고양잇과 동물을 알려준답니다. 팬싸는 사진의 주인공인 '스밀로돈'과 가장 비슷하대요. 스밀로돈은 우리나라 말로 '칼이빨' 이라는 뜻이랍니다. 지금은 멸종했지만 맹수라고 하네요...?! 내가 맹수라니! 우리 꼬집이들의 결과도 궁금해요. 심리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꾸욱! 오늘의 추천 음료는 단호박식혜! 팬싸는 어제 점심에 죽을 먹었어요. 아픈 건 아니고 그냥 가끔 죽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근데 죽이 너~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서비스로 단호박식혜를 받았답니다. 정말 TMI죠? 오랜만에 마시니까 맛있더라구요. 이 JMT를 꼬집이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단호박식혜를 추천하겠어요😍 오늘도 사랑스러운 피드백 잘 부탁드립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튼튼해져서 흡사 좀비마냥 죽지도 않는 코로나를 우리 다같이 이겨내 봐요. 꼬집이들, 이번 주도 화이팅! 꼬순내 가득한 꼬순다방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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