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얀 마음 백구를 기억하나요? 2. 얼마냥? 당장 사개!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하얀 마음 백구🎶 작은 천사 백구🎵 요 노래를 아는 꼬집이 있나요? 한때 90년대 초딩들의 심금을 울렸던 국산 애니메이션, <하얀 마음 백구>의 주제가죠. 애니메이션과 더불어 CD 게임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답니다. 저도 좋은 컴퓨터를 가진 친구 집에 가서 열심히 게임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참, 요 게임은 심지어 러시아에도 수출된 인기작이었답니다! 러시아에도 백구를 아는 사람이 꽤 있다니, 신기하죠? ㄱ나니..? 추억의 이 화면...☆ 오늘 백구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꼬순다방에 진돗개 친구가 찾아왔기 때문이에요. 분명 백구처럼 친근하고 다정한 이미지를 자랑했던 진돗개 친구들이 어느 순간부터 사납고 배타적인 성격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죠. 이 때문에 진돗개 반려인들은 종종 마음 아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꼬순다방에서는 멋진 진돗개 ‘계피’의 이야기로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진돗개에 대한 편견을 박💥살💥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털은 갈색이지만 마음만은 새하얀 순둥이 계피를 만나보러 갈까요~ 방년 1세, 계피 날 때부터 특별했다 베이비 시절의 계피, 너무 따끈말랑콩떡 같죠? ‘진돗개가 어마무시하게 똑똑하대~’ 라는 말, 개를 좋아하는 꼬집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죠?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반려인을 찾아온다든지, 화재로부터 반려인을 구한다든지... 팬싸는 사실 이런 이야기에 회의적이었어요. ‘똑똑한 종이 어딨어! 그냥 그 사연 속 개가 똑똑한 거지💢’ 라는 다소 삐딱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근데 계피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돗개는 똑똑하다’라는 설이 사실인 것 같기도 해요! (귀가 얇은 편)
계피 누나, 나니 씨 말을 들어보면 계피는 글쎄 배변 훈련도 없이 어린 시절부터 알아서 배변을 가렸대요. 아버지의 지인 집에서 태어난 계피는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어미개와 있던 울타리를 알아서 벗어나 배변을 하고 돌아오곤 했대요. 아니,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애가 이런 행동을 하다니. 사실 사람 아닐까요? 입양 당시에도 ‘날 데려가!’ 하는 애교 없이 의젓하게 앉아 초롱초롱한 눈을 빛내고 있었다는 계피, 확실히 똑똑하고 점잖은 면이 있는 친구 같죠? 계피는 꽤 신중한 성격을 갖고 있대요. 뭐든지 일단 의심하고 경계하며 살피다가 ‘괜찮군!’ 이라는 판단이 서면 그제야 가까이 간답니다. 처음 보는 간식도 덥석 물기보다는 킁킁~ 하며 정체를 살피기 일쑤죠. 개린이 치고는 매우 으른스러운 편이죠? 요 섬세하고 날카로운면 때문인지 계피는 산책하며 작은 동물 친구들을 찾아내는 능력이 발군이라고 합니다. 킁킁~ 냄새 한 번이면 숨어있는 고양이나 청설모, 고라니의 존재를 바로 눈치채고는 흥미를 가진대요. 그렇다고 마구 위협하는 건 아니고요! 생활 속 숨바꼭질 같은 거죠~ 계피와 절친이 되어가는 중이라는 집 근처 길냥이들! 차가운(?) 진돗개 계피 그러나 언니에겐 따뜻하겠지 어우, 화가 많이 난 것 같은데...? 요로코롬 으른스러운 계피. 하지만 아주 가~끔 나이에 맞는 귀엽고 여린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어요. 바로 병원에 갈 때죠. 병원에 들어가기도 전에 바짝 긴장하는 건 기본! 선생님이 계피와의 벽을 좀 허물어 보려고 쓰다듬으면 빼액!😣 하고 소리를 질러 선생님을 무안하게 할 때도 있답니다. 선생님은 울 계피가 앞으로도 건강할 수 있게 예방접종 주사 한 방만 놓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선생님의 맘을 이해해줘, 계피 곤듀! 여기서 잠깐! 혹시 우리 계피처럼 병원에만 가면 예민해지는 개들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궁금한 꼬집이, 병원 가는 날이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하는 꼬집이 있습니까?! 그래서 팬싸가 준비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나도 모르게 개들을 겁먹게 했던 행동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우리 계피는 치석도 하나 없네요! 큼큼, 다시 돌아와서! 또 계피가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죠. 바로 계피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나니 언니 앞에서랍니다. 계피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궁금했던 나니 언니는 남들 다 한다는 죽은 척과 우는 척을 해 봤는데요. 말 그대로 ‘씨알도 안 먹혔다’고 해요. 하지만 나니 언니가 정말 울기 직전의 기분으로 귀가한 날에는 계피가 누구보다 먼저 후다닥~ 뛰어와 손이고 얼굴이고 아주 그냥 핥핥! 울상이던 나니 언니가 조금 미소를 짓자 계피는 그제서야 엉덩이를 바짝 붙이고는 쓰다듬어달라고 애교를 부렸답니다. 어그로에는 냉정하지만 진심에는 따뜻한 당신, 매력적이야... 울 계피의 사랑,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본인이 쿨쿨 잠들어 있을 동안 계피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했던 나니 언니, 하루는 침대 곁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잠들었다고 합니다. 다음 날, 나니 언니는 막연하게 ‘내가 자니까 얘도 알아서 놀겠지~’ 하며 녹화된 영상을 재생했어요. 그런데 그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갔답니다. 계피는 그 오랜 시간 동안 오직 나니 언니가 자는 모습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해요. 기지개를 켜며 바라보고, 누워서 뒹굴며 바라보고, 귀를 쫑긋거리며 바라보고...😮 나니 언니는 이 일을 계기로 정말 계피에게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아니, 근데 내 강아지가 이러고 있으면 나 같아도 평생 충성과 사랑을 맹세할 듯. 진짜 천사가 아닐 리가 없다, 계피 당신... 꼬순다방 단독😎 계피의 비밀 폭로전 But...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는 법. 최고 완벽 존엄을 자랑하는 계피에게도 비밀이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 계피의 비밀 두 가지를 꼬순다방에서 단독으로 공개하도록 할게요. 이건 우리끼리만의 얘기니까 어디 가서 소문내기 없기. 쉿! 그럼 제보자 N 씨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나에 대한 폭로라니, 대체 무슨 일이죠 (동공지진) 첫째, 계피가 가진 추진력의 비밀은 '방귀'다?! 계피는 꼭 침대 위로 점프할 때 아주 작게 방귀를 뀌어요. 로켓처럼 추진력을 받으려고 그러는 걸까요? 아무 냄새도 안 나기 때문에 그 누구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전 알고 있답니다... 1초 전까지만 해도 방귀의 힘으로 침대에 올라온 녀석이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서 여유를 부리는 그 모습! 이젠 더이상 묵인할 수 없어요! 둘째, 계피는 아빠에게 눈으로 욕한 적이 있다! 유교 정신이 올바르게 장착된 한반도 토종견, 계피지만 가끔 울컥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ㅃ... 가 아니라 계피 아빠가 계피 몸 위에 다리를 올린 채 저에게 사진을 찍어 보낸 적이 있어요. ‘계피랑 친하게 지내는 중’이라면서 말이죠. 근데 그 사진 속 계피의 눈빛에서는 약간의 육두문자가 느껴졌어요. 눈으로 욕한다는 게 저런 걸까요? 이건 앞으로 보고 뒤로 봐도 욕하는 것 같긴 하네요😅 아빠라서 참는다😒 진돗개는 사납잖아! 계피 언니의 편견 부수기 "사나워요?" "만지면 물어요?" "아파트에서 이렇게 큰 개를 어떻게 키워요?" "입마개 왜 안 했어요?" (자매품: 나는 너무 큰 개는 무섭더라, 쟤는 사납게 생겼다...) 중·대형견 반려인이라면 다 한 번쯤 들어본 질문이죠? 듣다 듣다 지겨워서 이젠 대꾸도 안 한다는 반려인이 있는 반면,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 보고 싶어서 노력하는 반려인도 있습니다. 나니 씨는 후자에 가깝다고 해요. 울 계피는 사회에 대해 배워가는 중이라고욧! 나니 씨는 계피와 함께 놀러간 애견 운동장에서 다른 반려인에게 “운동장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해요. 자신의 반려견이 이전에 진돗개에게 물린 적이 있는데다 원래 사납고 배타적인 성격을 가진 개라서 함께 있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죠. 이런 경우 외에도 진돗개 입장 자체를 거부하는 애견 운동장이나 카페도 많아요. 진돗개가 법적으로 맹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나운 개’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죠.
누구나 당황할 법한 상황이었지만 나니 씨는 침착하게 그 반려인에게 말을 건넸다고 해요. “아이가 그런 사고를 당해 많이 가슴 아프셨겠어요. 하지만 계피는 이 애견 운동장에 매일 나와 친구들을 만나며 사회성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예요. 지금까지 친구들과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놀다 갔어요.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제가 줄을 잡고 있겠습니다.” 라고 말이죠. 다행히 매일 그곳에 출근 도장을 찍는 계피를 알아본 친구들이 달려와 계피를 반겨주어 상황은 잘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나니 씨의 성격이 참 좋은 게 느껴지죠? 평소에도 나니 씨는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웃으며 다가간다고 해요. 활짝 웃으며 “먼저 지나가세요!” 혹은 “꽉 잡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을 건네면 웬만한 사람들은 고개를 꾸벅 숙이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먼저 다가가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편견을 바꿔 보려고 노력하는 나니 씨가 참 멋지지 않나요?😁 마음씨 따뜻한 설득왕 나니 씨와 계피! 오늘은 어른스러우면서도 아이 같고, 씩씩하면서도 애교 있는 계피의 일상과 비밀 이야기를 만나 봤어요. 동시에 계피의 반려인인 나니 씨가 진돗개와 함께하며 겪었던 불편한 일과 대처법에 대해서도 엿봤습니다. ‘진돗개는 사납고 무서워!’ 라는 인식을 갖고있는 꼬집이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겠지만, ‘내가 몰랐던 면이 있구나~🤔’ 라고 한 번쯤 다시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진돗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BONUS! 나니 씨의 리코타 치즈 레시피 사실은 강아지 간식 만들기 장인이라는 나니 씨, 이대로 꼬순다방을 떠나기는 아쉽다며 초간단 간식 레시피 하나를 공유해줬답니다. 이번 주말에 시간이 되는 꼬집이들, ‘강아지용 리코타 치즈’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준비물
학교 운동회 날 밀가루에 굴려주던 사탕이 생각나네요!
얼마냥? 당장 사개!💰 👕의류·반려용품 🍧사료·간식·영양제 🎊싹 다 모아서 세일
🎸기타 오늘의 추천 음료는 라임 에이드! 라임향이 물씬 나는 에이드! 잠 깨는데도 좋고 기분 전환에도 좋죠. 울 꼬집이들이 라임의 시트러스 향을 만끽하며 마음이라도 향기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힘든 꼬집이들은 차로 마셔도 좋겠네요~ 최근 팬싸는 클럽하우스🔊라는 새로운 SNS에 발을 딛게 되었어요. 목소리로만 대화하는 실명 기반의 SNS라니 말만 들어도 인싸 냄새가 풀풀~ MBTI가 I로 시작하는데다 전화를 싫어하는 팬싸지만 눈 딱 감고 뉴스레터 관련 대화방에 난입해 꼬순다방 영업을 해보았답니다. 혹시 들었다면 모른 척 부탁합니다. 쑥스럽네요😅 하지만 파도타기(옛날 말)를 하다가 꼬집이들을 만나면 기쁠 것 같기도?! 그럼 오늘도 꼬집이들이 상쾌한 하루를 보내길 빌며! 팬싸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주인공과 함께 돌아옵니다, 안뇽~ 꼬순내 가득한 꼬순다방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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