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로점 봐주는 용한 냥이🔮 2.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한정판 꼬순내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꼬순다방의 바지사장, 팬싸예요. 벌써 한해 절반이 훌쩍 지났죠. 우리 꼬집이들은 연초에 세웠던 계획이나 목표를 잘 이루고 있나요? 아니면 정신없이 살다가 눈 떠보니 어느덧 8월이던가요?! 이렇게 한 해를 살다 보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지금 내가 가는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이럴 때 마음의 위안이나 해답을 얻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점이나 사주를 보기도 하더라고요. 오늘은 혹시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 꼬집이들을 위해 아주 용한(?) 타로🔮 리더가 꼬순다방을 찾아왔답니다. 함께 만나러 갈까요? 자네, 타로 한 번 볼텐가?! 오늘의 주인공은 올해로 4살이 된 행운의 삼색 냥이, ‘양갱이’입니다. 현직 타로 리더이자 타로 유튜버인 반려인 이봄 님, 그리고 14살짜리 푸들 ‘몽구’, 1살짜리 베타 열대어 ‘오로라’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 양갱이가 유튜브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 건 ‘고양이가 봐 주는 타로 영상’ 덕분이에요. 요즘은 유튜브에서도 타로점을 볼 수 있죠. 타로 영상을 보며 카드 한 장을 고르면 그 카드에 맞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답니다. 요즘은 타로 유튜버도 많고, 보는 사람들도 꽤 많대요! 양갱이는 이 수많은 리더들 중에서도 유독 순수한 에너지와 귀여운 외모로 주목을 받았답니다. 퇴근 후에는 평범한 냥이라오 유튜브 세상에서 용한 타로 리더로 활동하는 양갱이는 원래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아깽이었대요. 수 년 전, 이봄님 어머니께서 고양이 보호소를 찾았을 때까지만 해도 양갱이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대요. 피부와 이빨의 상태가 좋지 않아 입양 문의가 적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이봄님이 안타까운 마음에 이 고양이를 번쩍 안아들자, 난데없이 온 방안이 울릴 정도로 쩌렁쩌렁한 골골송을 불러 주었답니다. 골골송에 크게 감명 받은 이봄님과 가족들은 그때 입양을 결심했다고 해요. 냥무룩한 양갱이. 입양 후 양갱이는 아주 고맙게도 집에 잘 적응해 주었답니다. 집의 터줏대감인 ‘몽구’와도 큰 싸움 없이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였죠. 이봄님은 특히 양갱이가 잘 때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대요.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배를 훤히 까고(?) 편안하게 새근새근 숙면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나를 힘들게 하는 고민거리도 사실은 다 별 거 아니지!’ 하며 마음을 고쳐먹게 된다나요?! 아마 이런 여유로움도 양갱이가 아주 유능한 타로 리더가 되는데 한몫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양갱이가 숙면하는 모습만 봐도 맘이 편해져요! 양갱이는 은근슬쩍 반려인에게 심부름도 잘 시킨대요. 이봄님은 이제는 양갱이 울음소리만 들어도 뭘 대령하라는 건지 1초 만에 눈치를 채는 충실한 집사가 되었답니다. 애옹~ 하면 간식 달라는 소리, 또 애애옹~ 하면 놀아달라는 소리, 애애오옹~ 하면 화장실 치우라는 소리... 우리 귀에는 다 똑같지만 둘 사이 커뮤니케이션에는 아무 문제도 없답니다! 여전히 치아나 관절이 좋지 않아 고생하는 양갱이지만 이봄님이 워낙 충직한 집사인 덕에 윤택한 냥생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세 남매의 잔잔한 케미 양갱이의 오빠인 몽구는 이봄님과 초등학생 때부터 함께해온 강아지랍니다. 진짜 동생같은 존재죠! 양갱이와 몽구는 대체적으로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지만, 가~끔 가뭄에 콩 나듯이 함께 자거나 서로 장난을 치는 순간이 있대요. 하지만 이런 순간은 정말 잠깐뿐! 이 순간을 놓치면 또 언제 케미를 보여줄지 모르니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게 중요하답니다. 친한 것 같기도 하고 데면데면한 것 같기도 하고... 이건 여담인데요! 몽구와 양갱이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이봄님이 타로점으로 둘의 관계를 한번 봤다고 해요. 그 결과는 바로......! 몽구는 양갱이를 ‘경쟁자’ 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양갱이는 몽구를 ‘바보’ 라고 생각하고 있었대요. 같이 놀 때는 또 잘 놀면서 은근슬쩍 몽구를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양갱이 너 좀 너무한다! 보고 있으면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로라! 숲속 요정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오로라는 아직 1살밖에 안 된 베타 품종 아기 물고기(?) 랍니다. 오로라는 정말 똑똑한 물고기래요! 졸리면 이파리에 누워서 쿨쿨 자기도 하고, 스스로 거품집을 지어 신나게 놀기도 한답니다. 오로라가 혼자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구경하며 물멍(물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 하는 양갱이의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귀엽네요~ 참, 양갱이한테는 비밀이지만... 반려인피셜, 하루 일과를 보면 양갱이와 오로라의 지능이 제법 비슷한 것 같다고 합니다. 종은 다르지만 하루 24시간 동안 서로의 일과가 똑같기 때문이죠~🤣 팬싸 마음대로 타로 관련 간단 Q&A 🔮어쩌다 양갱이가 타로점을 보게 되었나요? 양갱이는 원래 타로에 관심이 많아요. 제가 리딩을 하거나 영상을 찍고 있으면 꼭 테이블 위에 올라와 앉아 있곤 하죠. 못 들어오게 문을 닫으면 난리가 난답니다. 하도 이러니 그냥 네가 한 번 볼래? 하고 시작했던 게 양갱이가 봐주는 타로점이죠. 🔮사람보다 고양이가 보는 타로점이 정확하다고 영상 설명에 써있던데, 그 이유는 뭔가요? 타로 카드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우연과 무의식, 그리고 동물적 직관이에요. 그래서 그냥 동물이 본능적으로 뽑는 카드가 더 정확할 수 있어요. 사람이 뽑게 되면 아무래도 자신의 생각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카드를 뽑는 것만 고양이가 할 뿐, 해석은 물론 제가 한답니다!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원석 곁에서 휴식을 취하는 양갱이...zzzZ 🔮반려동물의 생각을 읽는 펫 타로는 일반 타로와 어떻게 다른가요? 상대가 인간이든 동물이든 결국에는 둘의 관계를 읽어내는 것이므로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요즘은 펫 타로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 전용 타로 카드가 나오기도 하죠. 🔮타로에 관심 있는 꼬집이들에게 유용한 꿀팁이나 간단 상식 알려주세요! 꼭 왼손으로 카드를 뽑아주세요. 왼손은 심장과 더 가깝기 때문에 인간의 직관과 무의식을 담당하거든요. 오늘의 꼬순다방을 읽고 양갱이가 봐 주는 타로가 궁금해진 꼬집이가 있다면 소리 질러~! 2020년 운세 영상 이후 양갱이는 잠시 영업을 쉬고 있지만 꼬집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있다면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팬싸와 함께 새로운 영상을 기다려 보도록 해요! 양갱이와 이봄님, 오늘 꼬순다방에 찾아와 줘서 고마워요! 오늘은 타로 이야기를 한 김에 서양의 신비로운 고양이 동화를 가져왔어요. 1698년, 도누아 부인(Madame d'Aulnoy)이 쓴 흰 고양이(La Chatte Blanche) 라는 이야기랍니다. 한 나라의 왕에는 세 아들이 있었습니다. 왕은 자신이 내주는 과제를 가장 성공적으로 마친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약속해요. 그 첫 번째 과제는 ‘1년 안에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작은 개를 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개를 찾아 헤매던 셋째 아들은 우연히 숲속에서 아름다운 성을 발견하는데, 이곳 주인인 고양이 공주를 만나게 돼요. 고양이 공주가 걸고 있던 목걸이에는 참 신기하게도 셋째 왕자와 매우 닮은 남자의 사진이 있었다고 합니다. ![]() 공주와 하인들로부터 융숭한 대접을 받은 셋째아들은 이곳에서 1년간 머물러요. 그러다 아버지에게 돌아갈 날이 되자, 고양이 공주가 도토리 하나를 건넵니다. 셋째 왕자는 이 옥수수를 아버지에게 가지고 가서는 반으로 딱 갈랐습니다. 그러자 그 안에서 정말 손톱만한 강아지가 나왔어요. 형들이 데리고 온 개들에 비하면 완전 압승이었죠. 왕은 두 번째 과제를 줍니다. 과제의 내용은 ‘아주 작은 바늘 구멍도 통과할 만한 모슬린 실을 가져오는 것’ 이었죠. 셋째 왕자는 그 길로 공주에게 돌아가 또 1년을 보내고,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날에 맞춰 고양이 공주의 도움을 받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셋째 왕자의 승리였죠😄 마지막 과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를 데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고양이 공주는 셋째왕자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더니 자신이 사실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털어놔요. 공주의 엄마는 신비한 요정들의 과일을 너무나도 탐낸 나머지 뱃속의 공주와 과일을 맞바꾸었다고 해요. 그렇게 그녀는 태어나자마자 요정들의 사회에서 살아가다가 성인이 되면 요정의 왕과 결혼하기로 이야기가 되어 있었죠. 그런데 이게 무슨 우연의 장난인지! 공주는 우연히 요정들의 마을을 지나가던 인간 남자와 사랑에 빠졌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인간 남자와 함께 이곳을 떠나려던 공주의 계획은 요정들에게 들키고 말아요. 공주를 괘씸히 여긴 요정들은 남자를 살해하고, 공주를 흰 고양이로 변하게 만들었답니다😨 공주가 걸고 있던 목걸이 속 사진의 남자가 바로 이 남자였죠. 요정들은 공주에게 ‘죽은 남자와 똑같이 생긴 다른 남자를 찾아야만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을 남겼고, 공주는 드디어 이 조건에 꼭 맞는 셋째 왕자를 찾아낸 거죠. ![]() 공주는 셋째 왕자에게 자신의 머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해요. 왕자는 약간 꺼림칙했지만 이제까지 공주가 시킨 일들이 다 좋은 결과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시킨 대로 했답니다. 그러자 고양이의 몸에 갇혀있던 아름다운 공주가 뿅! 나타났어요. 이들은 그대로 왕궁으로 향했죠. 세 번째 과제까지 마친 셋째 왕자는 무사히 왕위를 물려받았답니다. 이후 세 형제는 각각 자신이 데려온 신붓감과 한날한시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셋째 왕자 부부는 왕국을 통치하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네요. 참, 그리고 형님들에게도 통치권을 조금씩 나눠주어 형제간의 우애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답니다. 해피엔딩이네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위키피디아, stories guide 홈페이지 캡처 오늘의 추천 음료는 두유! 팬싸는 두유를 좋아해요. 우유와는 다른 진한 맛이 당길 때가 있답니다. 요즘은 우유 대신 두유로 빙수를 만드는 곳도 있더라구요.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긴 하지만, 혹시 좋아하는 꼬집이가 있다면 오랜만에 두유 한잔 어때요?! 피드백도 남겨주면 더 좋고요!😁 그리고 이번 금요일에는 드디어 <멍냥지갑119>의 마지막 회가 발송될 예정이랍니다. 지금보타 큰 집에 살고 싶은 신혼부부, 과연 지금 집을 옮기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어피티와 팬싸가 어떤 솔루션을 준비했을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다음 주 부터는 반려인능력시험 문제가 발송될 예정이에요. 작년에는 꼬순다방만 보고도 고득점을 한 응시자들이 아주 많았다는 풍문이 있던데...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분명 도움은 될 거라 자부합니다! 그럼 꼬집이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안뇽!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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