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꼬집이들! 드디어 5월이 시작됐어요. 5월은 무슨 무슨 날이 정말 많잖아요, 벌써 내일이 ⭐어린이날⭐ 휴일 전날은 행복지수가 쭉쭉 올라가는데, 팬싸는 여러분들의 행복지수를 두 배로 더 올려줄 자신이 있어요. 아주 아주x100 귀여운 손님을 소개하기 때문!
그전에 먼저 위키리플 퀴즈부터 소개할게요!
Q. 우리 댕댕이는 코딱지 생기면 어디가 아픈 거다?
댕댕이 코딱지에 관해 궁금증이 많은 꼬집이가 준 질문이에요. 댕댕이는 코딱지가 잘 생기지 않는데, 혹시 코딱지가 생기면 건강에 이상있는지 궁금하대요. 꼬집이들 혹시 우리 댕댕이 코딱지 본 적 있나요? 아직 못 본 꼬집이들이 훨~씬 많을 텐데요. 우리 댕댕이 코딱지 관련한 질문의 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공개!
2. 예쁜 인테리어 완성? 눈치 챙긴 냥님 덕분😻
#찹쌀떡 #개냥이 #수다쟁이 봉자
이번 꼬순다방의 손님, '봉자(여아)'를 소개해요. 봉자는 현재 3세인 에너지 넘치는 고양이예요. 3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쯤 신혼부부에게 냥줍을 당한 뒤 봉자라는 이름을 얻었답니다. (냥줍 당시 봉자는 생후 8개월 정도 됐을 거로 추정해요.) 이름은 봉자지만 집사 부부는 봉자를 "뽕~, 숙이, 동숙이~, 이눔고양이~" 등 온갖 다른 이름으로 불러요. 팬싸가 봉자 집사와 폭풍 수다를 떨어봤는데, 우리 봉자의 매력 포인트는 대략 3가지로 추려졌어요.
👉봉자는 흰 양말을 절대 벗지 않는다. 👉봉자는 사람을 정말 너무 과하게 좋아하는 개냥이다. 👉봉자는 수다쟁이다. 🗣🗣🗣🗣🗣🗣왜옹왜옹왜옹왜옹왜옹왜옹왜옹🗣🗣🗣🗣🗣🗣
왈가닥 고양이는 절대 평범한 사진을 남기지 않지!
봉자의 최고 매력 포인트는 찹쌀떡 같은 발입니다. 고등어 무늬인 봉자는 앞발과 뒷발만큼은 새하얀 발을 자랑해요. 얼핏 보면 흰 양말을 신은 것처럼 보이죠? 저렇게 작고 통통한 발이라니😊, 팬싸는 솜방망이 한 대만 맞아봤으면 좋겠어요. 봉자의 또 다른 특징, 봉자는 엄청난 개냥이입니다. 개냥이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개냥이죠. 집에 가전제품 설치기사님이 오면 따라다니고, 정수기 관리 직원이 와도 좋다고 붙어 있어요. 봉자 집사는 팬싸에게 '봉자는 개냥이다!'라는 정의를 내리기 위한 수많은 증거들을 제시했는데요. 집사들 주접은 직접 들어야 제맛 아니겠어요? 봉자 집사의 30초 봉자 자랑 스타뚜!
"봉자 집사 : 봉자 배에 입방귀를 부르르해도, 뽀뽀 세례를 퍼부어도, 배를 쪼물딱 거려도 그냥 온몸을 맡기고 가만히 있어요. 목욕할 때도 절대 손톱 안 꺼내요. 한참 긴장하다가 드라이기로 말릴 때에는 또 좋다고 골골송을 불러줘요. 봉자는 정말 정말 착한 고양이인 것 같아요. 팔불출인 것 같지만 다른 집고양이랑 비교해 봐도 객관적으로도 정말 착해요"
고양이 찹쌀떡
그리고 우리 봉자는 언제, 어디서나 수다를 멈추지 않아요. 잠잘 때 빼곤 거의 끊임없이 집사에게 말을 건대요. 봉자가 왜 이렇게 말이 많은지 궁금해 집사가 찾아봤더니, 고양이한테 말을 많이 걸거나 항상 대답해 주면 더 수다쟁이가 된다는 온라인 글을 봤대요. 그래서 봉자 집사는 봉자가 말을 걸어도 대답해 주지 않기로 했는데요. 우리 봉자는 대답 안 하는 집사에게 화가 단단히 났어요. 졸졸 쫓아다니면서 울더니 정확한 발음으로 집사에게 "야!!!!!!!!!!!!!!!!!!!!!!"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죠. 다른 방에 있던 집사 남편까지 놀라서 뛰쳐나올 정도! 봉자의 말을 해석하면 아마 "야, 너 왜 내 말 무시해!!"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 뒤부터 봉자 집사는 봉자 말수 줄이기를 포기했대요. 우리 봉자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아 😘
수다쟁이 냥님과 함께 사는 꼬집이들, 귀 건강 챙기세요
😼예쁜 인테리어의 완성 : 염치 있는 고양이
봉자 집사는 3년 전 결혼한 뒤 신혼집을 예쁘게 꾸몄어요. 집 자랑하는 인⭐️그램 계정도 운영 중인데요. 팬싸가 SSG 봐도 봉자네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요. 근데 봉자 집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잘 살펴보면요, 집스타그램인 척하는 냥스타그램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봉자 집사는 고백했어요. 집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실 냥스타그램인지 헷갈릴 때가 있대요. 😁 (인테리어 자랑하는 척 찍은 사진 한 귀퉁이에 슬쩍 봉자가 등장!) 봉자 집사는 인테리어의 완성은 고양이라고 합리화하며 (은근슬쩍 아니 대놓고) 봉자 자랑하고 있대요! (집사가 봉자 자랑 더 했으면 좋겠어요.)
봉자를 데려오기 전부터 봉자 집사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가구도 아끼는 게 많아서 사실 처음에 봉자를 데려오면서 망가질까 봐 걱정도 했죠. 하지만 우리 봉자는 소파도 긁지 않고, 털도 잘 안 빠진대요. 봉자는 집사가 집 안 곳곳에 둔 스크래쳐에만 발톱을 긁죠. 봉자 집사는 봉자를 참 염치 있는 고양이라고 생각했답니다. 💗💗
😺2022 S/S 고양이 패션 트렌드
봉자 집사는 봉자에게 예쁜 옷을 입히는 걸 좋아해요. 보통 고양이들은 옷을 입히면 화내거나 고장나잖아요? 우리 봉자는 옷을 입어도 자연스럽게 캣워크를 보여주며, 집 안을 단숨에 패션쇼장으로 만들어 버려요.
봉자의 베스트 드레스는 예쁜 레이스가 달린 원피스! 잔잔한 꽃무늬가 그려진 러플 원피스는 고양이의 엘레강스한 외모를 한결 돋보이게 만들어준답니다. 나풀거리는 소재의 노란색 옷도 봉자에게 정말 잘 어울려요. 사실 봉자는 소화하지 못하는 옷이 없을 것 같아요.
봉자 집사는 봉자의 패션 소화력을 일찌감치 깨닫고 서랍장 한 칸을 모두 봉자 옷으로 채웠대요. 여름에는 잘 안 입히지만, 때로 서늘할 때는 이 옷 저 옷을 입히며 봉자를 꾸며준답니다~ (사실 팬싸는 봉자 집사의 집스타그램 볼 때 봉자가 이번엔 어떤 옷을 입고 나올까 살짝 기대도 해요.😙)
이번 여름 고양이 패션 트렌드는 레이스💖
💌 꼬순레터가 도착했어요
봉자야,
지금껏 한 번도 아픈 적 없이 건강히 우리랑 잘 지내줘서 고마워.
태어나 겨울까지 밖에서 지내왔으면서 이제는 저녁에 베란다 문을 열면 부는 선선한 바람에도 춥다고 오들오들 떠는 게 집고양이가 다 된 것 같아.
똬리 틀고 자다가도 내가 국 끓이려고 냉동실에 멸치만 꺼내면 덜 떠진 눈으로 달려오는 봉자야,
너무너무 귀엽지만 수다를 조금만 줄여도 괜찮을 것 같아.
열 번 왜옹 할 거 세 번만 해보자.
그리고 우리 집에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평생 같이 지내자!
⭐<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오늘의 위키리플 퀴즈 정답은 바로바로 O
댕댕이는 코딱지가 생기지 않아요! 만약 우리 멈머 코딱지 봤다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답니다.
① 촉촉한 코의 비밀
개에게는 코털이 없어 코 안에 이물질이 쌓이지 않아요.
또한, 눈과 코에서 분비되는 액체가 계속 코로 나오기 때문에 항상 촉촉한 코를 유지하는데요.
촉촉한 코 덕분에도 코딱지가 생기지 않아요!
② 코딱지 생겼다? 병원가세요.
우리 댕댕이 코에 코딱지가 있다?
코와 연결된 기관에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혹은 루푸스 같은 피부 자가 면역 질환이 있으면 발바닥이나 코가 자꾸 까지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