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앗살람 알라이쿰~ 두바이에서 이민 온 냥남매 2. 얼마냥? 당장 사개!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앗살람 알라이쿰(صباح الخير), 꼬집이들~ 왜 갑자기 아랍어 인사냐고요? 오늘 주인공으로 무려 두바이 출신의 냥남매, 미니 & 미키가 등장하기 때문이죠. 우리 꼬순다방에 해외파가 등장하는 건 처음이라 팬싸도 많이 떨립니다. 두바이,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어쩐지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이 물씬 느껴지는 그곳! 대체 두바이 출신 고양이들이 한국으로 이민 온 사연은 뭔지, 팬싸가 한번 속속들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니 & 미키 한국으로 이민왔어요! 미니(왼쪽)와 미키! 둘 사이가 어찌나 좋은지 몰라요~ 미니와 미키는 항공사 승무원인 엄마와 두바이 현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아빠가 가정을 꾸리고 나서 입양하게 된 친구들이랍니다. 두 친구 모두 두바이에서 나고 자랐고요🤩 한국에 온 지는 이제 겨우 3달밖에 되지 않아 한국 문화와 겨울 날씨에 한창 적응 중이랍니다~ 외국에서 살다 온 동물들은 한국의 온돌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낭설이 있던데, 우리 친구들은 그런 거 없이 빠르게 코리안 컬쳐에 익숙해지고 있대요! 귀염둥이 미니를 보고 어떻게 마음이 안 흔들린단 말임! 미니 & 미키를 반려하고 있는 미집사 부부는 원래 동물을 굉장히 좋아했대요. 하지만 타지에 살고 있는 터라 언제까지 두바이에 살 지도, 언제 귀국할 지도 모르는 다소 불안정한 상황에 쉽사리 입양을 결심할 수 없었죠. 그래도 멀찍이서 동물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가끔 동물병원에서 여는 <반려동물 입양의 날 행사>를 구경하러 가곤 했답니다. 당장 기를 수는 없지만 힐링은 하고 싶은 랜선 집사 마음이 이런 거겠죠?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입양의 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아깽이 '미니'를 만나게 되었다고 해요. 미니가 미집사님을 보고 '냥~' 하며 다가오는데, 미집사님은 그 순간 입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송두리째 바뀌는 걸 느꼈답니다. '좋아! 내가 앞으로 어디에 살건 얘는 꼭 데리고 다니면서 평생 책임지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그날 바로 고양이 용품과 사료까지 쫙~ 준비해 미니를 데려왔답니다. 이게 바로 묘연인 것 같죠? 미키는 미니를 입양하고 4개월 후에 비슷한 경로로 만나게 된 친구예요. 미키는 당시 링웜이라는 피부병을 앓고 있어서 온몸 군데군데 빨간 발진이 일어나 있었고, 털도 듬성듬성 빠져있어 한 눈에 아픈 고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성격은 그 누구보다 활달해서 미집사 부부를 보고 금세 '냥~'하며 애교를 부렸다고 해요. 그 모습에 마음이 찡했던 집사님 부부는 미키를 잘 치료해주고 돌봐주기로 결심하고 입양 절차를 밟았답니다. 당시 그렇게 조그맣고 아팠던 미키는 현재 몸무게 6.5㎏의 근육묘가 되었대요. 사랑의 힘😍이란 대단하네요~ 하염없이 뒹굴뒹굴 중인 아깽이 미키의 모습 넌 우리 집에 왜 왔냥? 미남매, 친해지길 바라! 링웜 때문에 고생 중인 미키 뉴페이스 미키의 입양 후, 링웜 치료를 위해 미니와 미키의 첫대면은 보류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민한 고양이들이 내 집에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왔다는 걸 모를 리가 있나요. 미니는 작은 틈새로 미키를 끊임없이 경계하며 하악질을 했습니다. 미키에게 돌진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한 적도 몇 번 있었고요. 그 와중에 미키는 홀로 텃세(?)를 견디고 링웜을 이겨내느라 고생이 많았답니다. 혼자 잠드는 걸 어찌나 외로워하는지 자꾸 밤에 야옹~ 하고 울어대 결국 아빠가 곁에서 함께 자기도 했다고네요. 미키는 그제서야 눈물을 훔치며 아빠 얼굴 옆에서 새근새근 잠이 들었대요. 이 조그마한 아깽이가 갑자기 낯선 집에 와서 매일 연고 바르고 목욕하는 것도 모자라 굴러온 돌 취급까지 받다니😿! 미키 나름대로는 굉장히 서러웠을 것 같습니다. 우리 원래 사이 좋았다냥! 그런데 미키가 회복하고 나자 미니의 태도가 확 달라졌대요. 함께 뛰어놀고 알로그루밍까지 해주며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답니다. 수다쟁이에 애교가 넘치는 미니와 다소 호랑이처럼 생겼지만 엉뚱한 미키의 조합이 그렇게 신선할 수가 없대요. 미니는 '얼른 나랑 놀자~' 하고 미집사 부부를 꼬셨다가도 자기 맘에 안 들면 휙 가버리는 프로 밀당러 타입! 화장실 앞에서 집사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도 볼 일이 끝나면 사라진답니다. 요즘은 열심히 미키를 그루밍하다 귀까지 까버린다는(?) 미니 호기심 꾸러기 미키는 엄빠가 방심한 사이 아파트 복도로 탈출해 음식 배달하러 온 배달원을 빵 터지게 한 적도 있대요. 완전 천방지축이죠?. 미집사 부부가 미키를 잡으려고 복도를 몇 바퀴나 도는 모습을 봤다면 웃음감별사 팬싸라도 안 웃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참, 이건 비밀인데요. 우리 미키는 가끔 복도에서 다른 냥이를 만나 냥냥펀치를 얻어맞고 시무룩하게 귀가한 적도 있답니다. 지금은 미키가 함부로 나갈 수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미키, 너 어디 가면 안 된다!!! 이렇게 성격이 확연히 다른 둘의 케미를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갈 것 같아요! 복도에서 또 소동을 피우다 들어온 미키의 코에 한 조각 스티로폼이... 이 둘은 한국으로 오는 날에도 서로에게 의지하며 오랜 비행 시간을 견뎠다고 해요. 몸무게 때문에 같이 기내에 탈 수 없어 화물칸에 타야만 했던 미니 & 미키! 소음과 환경 때문에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도 비행기에서 내려 반려인을 보자마자 창살 사이로 꾹꾹이를 해주었답니다. 서로의 존재가 곁에 있다는 걸 알고 힘을 낸 게 아닐까요?! 사실은 말이죠... 미집사의 뒷담화 시간 [단독] 비닐에 집착하는 미니, 엉덩이에 자꾸 X 묻혀... 비닐을 아주 좋아한다는 미니. 비닐만 보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만 빼고 다 한대요(?) 먹지는 않고 재밌게 가지고 논다는 거죠. 가끔은 몸을 비닐에 끼운 채로 집안을 활보하기도 한답니다. 참, 미니가 집안을 활보할 때가 또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미니는 가끔 엉덩이 쪽 털에 X을 묻히고 똥꼬스키를 탄답니다. 처음에는 '왜 저러지? 고장났나👀?'라고 생각했던 집사님, 가까이에서 냄새를 맡아보곤 딱 한 마디밖에 할 수 없었답니다. 'WOW...' 지금은 엉덩이 털을 잘 정리해주고 있어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그 냄새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충격! 미키, 아빠 머리털 쥐어뜯어... '고의 아냐' 해명에 불거지는 논란 고의인지는 모르겠지만 털 모자가 멋진 미키 미키는 그루밍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가끔은 미니의 엉덩이 털까지 그루밍해줘서 미집사 부부에게 냄새 난다고 놀림도 당하지만, 그루밍만은 포기할 수 없죠. 근데 우리 미키, 집사 부부의 놀림을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있었던 걸까요? 어느 날은 아빠가 머리를 감고 소파에 기대 있는데, 갑자기 아빠 머리에 그루밍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간식 버저를 누르며 간식을 요구하는 똑똑이 미키 기특하고 귀여운 마음에 아빠는 가만히 미키가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두었지만 갑자기 엄청난 고통이 엄습했다고 해요. 당시 아빠는 “내 머리에 구멍이 뚫리는 줄 알았다😭” 며 공포심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이거, 미키가 그루밍 해주려다 실수한 걸까요? 아니면 놀림을 견디다 못해 한번 크게 응징한 걸까요? 미키의 의중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답니다... 꼬순다방 두바이 특파원(?) 미집사 부부가 말하는 두바이 자타공인 냥덕 두바이 사람들🐱 두바이는 이슬람 문화권이에요. 이슬람 문화권은 선지자 마호메트를 따라 고양이를 굉장히 신성히 여기고 사랑한다고 합니다. 팬싸가 좀 알아봤는데요, 마호메트는 기도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자신의 소매 위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가 일어나지 않자, 고양이를 차마 깨울 수 없어 옷을 자르고 기도하러 갔다고 해요! 아니, 세상에 이런 냥덕이... 그리고 마호메트가 자고 있는 방에 숨어든 독사를 고양이가 물어 죽이자, 이 고양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무리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안전하게 착지하는 능력'을 선물했다는 설화도 있답니다. 미집사네 부부도 두바이에 살며 두바이 사람들의 고양이 사랑을 실감했다고 해요. 다들 길냥이를 신성히 여기고 정성스레 돌보는 건 물론! 호텔이나 리조트의 야외 식당에 들어와 드러눕거나 야옹~대는 고양이를 봐도 절대 내쫓지 않는답니다. 참! 그리고 이슬람 문화권에는 고양이를 위한 할랄 사료도 있다고 해요. 참 신기하죠?!
미집사 부부가 알려주는 두바이 관광 꿀팁🍯 첫째, 두바이 여행은 꼭 겨울에 가자! 여름에는 40~50도 까지 기온이 치솟기 때문에 관광은 커녕 잠깐 밖에서 걷는 것도 힘들대요. 그에 반해 겨울에는 20도 정도의 기온이라 딱 놀기 좋다고 합니다. 난생 처음 보는 눈을 하염없이 구경하는 두바이 출신 미키 둘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인 부르즈칼리파(Burj Khalifa)와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두바이 몰(Dubai Mall)의 분수쇼⛲를 꼭 구경하자! 이 두 건물 앞에 위치한 분수에서는 오후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분수쇼가 펼쳐집니다. 어찌나 화려하고 멋진지, 미집사 부부도 친척들이 오면 꼭 방문했던 명소라고 합니다! 셋째, 마디낫 수크 전통시장(Souk Madinat Jumeirah)에 가보자! 이 곳은 아랍 전통 시장을 현대식으로 지어놓아 아주 오묘한 분위기를 자랑한대요. 내부에는 전통 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물길도 뚫려있어 그야말로 볼거리 천국이랍니다. 또, 이곳에서는 7성급 호텔로 유명한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고 해요. 밖에서 봐도 그렇게 멋지다네요! 팬싸가 궁금해서 찾아온 마디낫 수크 전통시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넷째, 더 포인테(The Pointe) 라는 곳에 위치한 알 사파디(Al Safadi) 레스토랑은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대중적인 맛집! 메뉴 종류도 많고 대중적인 맛🥘을 자랑하는 곳이라 아랍 음식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래요. 멋진 아틀란티스 호텔을 보며 식사를 할 수도 있답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 귀가 뒤집혀도 모른다! 꼬집이들~ 두바이 얘기 즐거웠냥?! 오늘은 두바이 출신 이민묘(?) 냥남매 미니 & 미키의 이야기와 두바이의 관광 정보까지 알아봤어요. 점점 귀여운 동물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전하고 있는 꼬순다방이죠? 꼭 반려생활 정보가 아니더라도, 꼬집이들이 읽고 '호오~ 재밌는데~ 유용한데~😊' 할 수 있는 정보면 뭐든 가져오고 싶답니다. 그럼, 팬싸는 미니 & 미키의 성공적인 한국 정착을 응원하며 여기서 이만! 얼마냥? 당장 사개!💰 👕의류·반려용품 🍧사료·간식·영양제 🎸싹 다 모아서 세일! 오늘의 추천 음료는 코코넛 워터!🥥 코코넛 워터 좋아하나요? 걸레 빤 물(...) 맛 난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예: 박막례 할머니) 좋아해서 쌓아 놓고 사는 사람도 꽤 많더라고요. 꼬집이는 어느 쪽? 사실 팬싸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몸에 좋다고 해서 한번 꾸준히 마셔볼까 싶기도 해요. 저랑 같이 마셔볼 꼬집이 있습니까~ 얼른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고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두바이 같이 멋진 곳에서 시원한 코코넛 음료 한 잔 하면서 느긋~하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꼬순다방을 통해 두바이에 갔다 온 것만 같은 여유로움을 느끼며! 오늘도 별점 평가 잘 부탁해요! 그럼 이만~ 꼬순내 가득한 꼬순다방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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