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엉뚱 발랄 고민 상담소 <위키리플>
2. 인생의 고난기, 고양이 천사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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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꼬집이들! 이번 주도 꼬순다방 영업을 시작합니다.👏 꼬집이들 혹시 네이버 웹툰 중 루시드 작가님의 '야생천사 보호구역'을 봤나요?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할게요. 악마들의 장난으로 천사들이 (굉장히) 귀여운 고양이로 변해요. 이후 인간계로 떨어지며 외로운 인간을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비록 작고 힘 없는 고양이지만, 천사들은 주인공을 돕기 위해 작은 고양이 손이라도 보태죠.
팬싸는 오늘 꼬순다방에 초대한 손님들을 보면서 이 웹툰이 딱 생각났어요. 이번 꼬순다방 손님은 '토리😺'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집사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고양이죠. 유튜브에서 동물 채널 좀 본다 하면, 토리 이름을 듣고 '하랑 스토리'를 떠올릴 수도 있어요. 하랑 스토리의 그 '토리'가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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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계 개인기 부자 : 앉아, 기다려, 손, 빵 등 모두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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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 사는 댕댕이들, 환자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Q. 혹시 병원을 내 집이라 생각해
"웬 놈이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퀴즈의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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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하랑님은 지난 2021년 9월 길에서 토리와 우연히 만났어요. 그 당시 치즈냥과 고등어냥(토리)이 사이좋게 길바닥을 뒹굴고 있었죠. 닥터하랑님은 고등어냥이 너무 예뻐 가까이 다가갔는데요. 낯선 이의 접근을 마구 환영한 고등어냥은 그길로 닥터하랑님의 집까지 들어갑니다. 어쩌다 고양이에게 집을 허락한 닥터하랑님. 이 상황이 당황스러워 조언을 구하고자 (과장 좀 보태) 고양이 박사 지인에게 전화를 걸죠. 친구는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안타깝다고 길냥이 데려오는 거 아니다. 중성화 수술, 병원비, 진료비, 초기 입양비 다 감당할 수 있어?"
친구에게 팩트 폭행을 당한 닥터하랑님은 입양을 포기했어요. 현실적인 점들을 고민했을 때, 입양은 무리였죠. 결국 닥터하랑님은 고등어냥을 집 밖으로 다시 돌려보냈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파트 단지 앞에서 또 고등어냥과 마주했대요. 고등어냥은 여전히 닥터하랑님을 쫓아다니며 간택을 시도하죠. 이때 동네 캣맘 분이 등장합니다. 고양이가 한 사람만 따르는 게 너무 신기하고 예뻐 보였나 봐요. 캣맘 분은 "혹시 중성화 수술을 해줄 테니 데려가 키울 수 있겠어요?"라고 묻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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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하랑님은 캣맘분 덕분에 고등어냥을 다시 집으로 모셨어요. 이름은 '토리'라고 지었죠. 캣맘분은 사료부터 간식까지 아낌없이 지원했고, 캣타워까지 사주겠다고 했어요. 닥터하랑님의 친구도 입양한 김에 잘 키워보라며 간식과 장난감, 필수 물품 등을 몽땅 선물로 보냈답니다. 닥터하랑님과 토리의 인연은 이렇게 많은 이의 도움으로 시작됐어요. 참 고마운 분들이죠? 그런데 사실 닥터하랑님이 받은 도움 중에는 고양이 토리에게 받은 게 제일 커요. 고양이에게 뭔 도움을 받냐고요? 고양이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도움이 있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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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를 입양하기 세 달 전 닥터하랑님은 폭풍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었어요. 힘든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주변에 생긴 문제들로 마음 고생이 심했죠. 닥터하랑님은 내일을 마주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몸의 모든 기운이 빠져나갔을 무렵, 닥터하랑님은 토리를 만났어요. 토리와 가족이 된 후 닥터하랑님은 바쁘게 움직였죠. 토리를 먹이고, 낚싯대를 열심히 흔들며 다시 웃기 시작했습니다. 토리는 모든 면에서 상위 10% 고양이었어요. 무릎냥, 대답냥, 개인기냥, 수속성 고양이 등. 고양이 편견을 깨부수는 아이콘이라고 할까요?
가끔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귀를 잘 알아먹는다는 토리. 평소 버튼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원하는 게 있을 때마다 "간식줘", "놀아줘" 말 소리가 나오는 버튼을 누릅니다. 여러모로 완벽한 토리 덕분에 쉴 새 없이 웃은 닥터하랑님은 모든 게 제 자리를 찾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대요.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죠. 도움이 필요한 휴먼을 위해 천사가 고양이로 위장한 게 아닐지 심히 의심되는 상황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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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하랑님 "보잘것 없고 빛을 잃어가던 작은 두 생명체가 만나 서로를 살리게 된 이야기. 토리와 저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아직 젊지만 인제 산다는 게 인제 뭔지 좀 알 것 같아요. 먼지처럼 작은 삶의 조각들이 모여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든다는 걸 토리를 만나고 조금이나마 알게 됐어요. 이런 삶의 소중함을 잊고 싶지 않아 유튜브도 시작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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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덕분에 다시 힘낼 수 있었어,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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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순레터 도착 💌
토리야 아직도 첫 만남이 신기해. 지금도 내 옆에 네가 있다는 게 감사해. 누군가는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만난 데 있어 완전한 우연은 없다고 생각해. 처음이라 부족하고 서툰 것들도 많지만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야. 토리 너도 그동안 봐왔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아빠라는 세상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배우면서 살아왔겠지? 너의 유일한 세상일 아빠가 언제든 포근히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앞으로 더 노력해볼게. 가끔은 에너지가 너무 넘치는 네가 버거울 때도 있지만^^..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지내자. 앞으로도 잘 부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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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정답은 바로 O
1. 터줏대감 댕댕이는 위풍당당하개!
기본적으로 동물병원에 사는 동물들은 환자들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해요. 처음에는 환자들을 반기거나 관심을 보이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무감각해지는 거죠! 다만, 강아지의 경우 자신을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과 같은 무리라고 인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자신이 환자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경향도 있죠. 엄마, 아빠 품에 안긴 소형견은 세상 무서운 게 없죠? 동물병원 댕댕이도 이와 똑같이 느끼며, 위풍당당한 자세로 환자들을 대하거나 간혹 마음에 안 드는 친구가 오면 짖기도 해요!
2. 고양이는 달라!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내기보단 환자들을 먼저 스캔합니다. 슬쩍 보고 위협이 될지 안 될지 판단하는 거죠. 위협이 전혀 안 된다고 생각되면, 느긋하게 잠을 청합니다. 반대로 파이팅 넘치거나 덩치 큰 친구가 나타나면? 직원이 고양이를 옮기기도 전에 알아서 높은 창가로 옮겨가 있을 수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동그람이 위키리플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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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고양이가 귀여워 미치겠다는 표정. 👉참고로 닥터하랑님은 현재 작가 데뷔를 위해 열일 중!! 토리 아빠가 원하는 일이 모~두 이뤄지길 팬싸도 응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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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닥터하랑님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8만 구독자들과 소통 중입니다. 때로는 호랑이 기운을 뻗치며 '놀아줘' 지옥에 집사를 가두고요, '꾹꾹이' 지옥에 가두기도 합니다. 이런 지옥이라면 팬싸도 함께 빠지고 싶네요!! 토리의 놀아줘 지옥, 꾹꾹이 지옥이 궁금하다면? 여기로 오세요.
그럼 꼬집이들 다음 주에도 초절정 털뭉치 사연으로 돌아올게요~ 모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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