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엉뚱 발랄 고민 상담소 <위키리플>
2. 98만 유튜버 슛뚜의 고백 "베베는 내 심장의 반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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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돌아온 팬싸입니다! 이번 꼬순다방 초대손님은 브이로거 '슛뚜(sueddu)님'과 푸들 강쥐 '베베'예요. 슛뚜님은 유튜브에서 98만 명의 구독자들에게 영상을 전하고 있어요. 팬싸는 슛뚜님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광대가 솟아오르는 구간이 있는데요. 바로 슛뚜님 반려견 베베가 나오는 부분! 슛뚜님 옆에서 편히 쉬거나 음식을 잘 받아먹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답니다. 💖 모든 반려인에게 털뭉치 가족은 소중하지만, 슛뚜님에게 베베는 더욱 특별해 보이죠. 믿음, 배려, 애정, 사랑 등 온갖 좋은 단어를 합쳐놓은 게 슛뚜님과 베베의 관계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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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그릇에 수염이 닿으면 싫어한다고 들었어요.
워낙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것 같은데요.
Q. 그럼 고양이는 수염이 그릇에 스치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나요?
어디 물어보기 힘든 소소한 질문도 답해 드려요!
퀴즈의 정답은 뉴스레터 👇하단👇에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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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강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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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슛뚜님. 꼬순다방☕에 오실 걸 환영해요. 슛뚜님과 베베 소개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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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있는 슛뚜입니다. 전 14세 반려견 베베🐶와 함께 살고 있어요. 반려견과 함께 사는 1인 가구의 일상을 제 브이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지요.
베베는 제가 고등학교 올라가던 해 가족이 됐습니다. 밑으로 동생이 둘 있는데 삼남매가 강아지 키우자고 아빠를 졸랐죠. 항상 "나중에"를 외치던 아빠도 강아지를 케어할 여건이 됐다고 생각했는지 어느 날 반려견 입양에 동의하셨어요. 그렇게 꼬물이었던 베베와 만나 14년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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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슛뚜님 영상 속 등장하는 베베는 얌전하면서도 착한 강쥐예요. 베베 자랑을 마음껏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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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는 정말 영리한 강아지예요. 어렸을 때부터 똘똘해 손, 엎드려, 빵 같은 개인기는 물론 배변 교육도 아주 쉽게 성공했답니다. 👍👍 베베랑 저랑 둘만 알 수 있는 신호도 많은 편이죠. 제가 화장실 가는데 베베가 따라와 꼬리를 흔들면, 물을 달라는 뜻이에요. 매일 물그릇을 갈아주는데도 제가 쓰는 물이 탐 나나 봐요. 세면대로 베베를 들어 올려서 수돗물을 틀어주면 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 없어요.
베베하면 귀여운 털도 빼놓을 수 없죠. 베베는 곱슬인데 복슬거려서 미용 전후 차이가 꽤나 큰 편이에요. 미용 직후에는 올망졸망 귀엽지만, 미용을 오래 하지 않으면 삽살개처럼 변해요. 털이 눈을 잔뜩 덮어서 미용 전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주죠. 전 그 못난이 같은 매력에 푹 빠져 미용 안한 베베 모습을 더 사랑스럽게 보는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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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슛뚜님 인터뷰에 유튜브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죠. 한 영상 속 가장 힘들었던 시기, 베베 덕분에 견딜 수 있다고 말했어요. 어두웠던 때를 떠올린다면, 베베가 슛뚜님에게 어떤 도움을 준 것 같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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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집이라는 공간이 저에게 너무 아늑하고, 언제나 돌아오고 싶은 소중한 곳이에요. 하지만 한때는 저도 집에 정을 붙이지 못했던 때가 있었어요. 스물 셋 돈도 없이 시작한 자취는 당연히 엉망이었죠. 좁디좁은 원룸은 어둡고, 춥고, 무서운 공간이었어요. 10대 때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기에 그 시기엔 더더욱 나쁜 생각도 자주 했고요.
처음엔 베베에 대한 책임감으로 살았어요. 베베와 같이 집을 나왔고, 단둘이 살고 있다 보니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베베를 돌봐줄 사람이 없잖아요. 제가 보여주는 세상이 곧 베베 세상의 전부이고, 제가 제공하는 음식이 베베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전부죠.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베베를 위해서라도 꼭 살아야겠다, 더 열심히 살아서 베베에게 좋은 세상을 보여주고, 좋은 음식을 먹이고, 좋은 곳에서 살게 하고 싶단 의지가 생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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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베베가 슛뚜님에게 더 소중했던 이유가 있었네요. 슛뚜님이 베베에게 보여준 세상은 어떤 게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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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와 제주도로 떠났던 순간이 떠올라요. 열심히 일하면서 점차 큰 평수인 집으로 이사를 갔고,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베베와 제주도 여행을 떠났어요. 평소 베베가 얌전하고 순해 비행기도 잘 탈 줄 알았는데요, 이건 완벽하게 잘못된 판단이었죠.
베베가 비행기에 타려면 케이지에 갇혀 1시간 이상 있어야 하니 패닉 상태가 된 거예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베베를 케이지에서 꺼냈는데, 베베는 침과 눈물 범벅으로 털이 흠뻑 젖어 있었어요. 베베에게 정말 미안했죠. 자책도 많이 했지만, 그 이후 베베의 케이지 특훈을 시작했어요. 한 달 정도 케이지 교육을 하니 베베가 케이지에 들어가서도 잠을 잘 잤죠. 덕분에 두 번째, 세 번째 제주도 여행에서는 베베와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제주도 잔디를 마구 달리는 베베, 해변에서 바닷물을 먹고 혀를 날름거리는 베베. 이 모든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제 유튜브에 올려두었는데요. 아직도 그 순간이 제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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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와 함께 학교를 다녔던 기억도 참 좋았어요. 저는 대학교에서 디자인과를 졸업했어요. 디자인과는 과제도 많고, 한 번 학교에 가면 꽤 오랜 시간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죠. 그게 신경 쓰여 교수님에게 반려견과 함께 등교해도 될지 부탁드렸는데요. 다행히 미대는 수업 분위기도 자유롭고, 교수님도 제 상황을 이해해 주셔서 베베와 함께 등교할 수 있었어요.
교수님 중에선 아예 출석부 맨 첫 번째 칸에 베베 이름을 써두고, 베베의 출석을 불러주신 분도 있었어요. (😍)매일 학교에 베베를 데리고 가 함께 수업을 듣고, 공강 시간에는 산책을 했어요. 옥상에 올라가 같이 햇빛도 쬐며 졸았던 날들. 다른 반려인 분들은 경험하기 쉽지 않은 일이라 더 소중하고 특별한 기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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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반려견과 함께라는 건 어쩌면 큰 행운인 것 같네요. 슛뚜님은 반려견 베베를 어떤 존재로 정의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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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는 제 심장 반쪽이라고 생각해요. 베베가 없었다면 저는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 같아서요. 게다가 베베는 저와 오래 살아서 그런지 제 행동과 많이 닮았어요. 잠이 많고, 실외보단 실내를 더 편히 생각하죠. 산책은 좋아하지 않지만 드라이브는 좋아하고, 사람 많은 곳 정말 싫어해요. 웬만한 채소는 맛있게 잘 먹지만 오이와 당근 같이 제가 편식하는 건 똑같이 안 먹어요. 그런 베베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베베는 나의 반쪽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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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뚜님 부럽다.. 베베랑 매일 눈 마주쳐서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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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야, 널 생각하면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떠오르네. 강아지에 대해 더 공부할걸, 더 잘해줄걸, 더 잘 챙길걸… 베베가 노견이 된 지금 후회가 되는 게 참 많아. 어렸을 때부터 음식, 생활 환경, 습관을 더 신경 쓰고 교정해 줬다면 지금보다 베베는 건강하지 않았을까?
실컷 미안하다는 말을 하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해 줘서, 늘 집에 돌아올 때마다 한결같이 반겨줘서, 내 무릎에 온기를 더해줘서, 정기적으로 미용을 시키고, 먹기 싫은 약을 먹이는데도 나를 가장 좋아해 줘서, 여전히 건강하게 살아있어 줘서, 산책할 때마다 내가 끈을 당기는데도 나와 계속 걸어줘서, 그리고 나에게 와줘서.
베베야, 먼저 하늘나라에 가더라도 나를 기다리지 마. 누군가의 삶의 맞춰 사는 건 그만하고 더 넓은 세상을 너의 의지대로 누비며 자유롭게 한번 달려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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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플> 정답 공개 시간!⭐
고양이는 수염이 스쳐도 스트레스를 받냐고요? 맞아요, 고양이는 수염에 꽤 민감한 편이랍니다!
-고양이 수염 피로감(whisker fatigue)을 들어보셨나요? 수염에 예민한 감각이 과도하게 집중돼 고양이가 불편함과 스트레를 받는 것을 말하죠.
-고양이 수염 피로감이 높을 때 보이는 증상 : 수염 피로감이 높은 고양이는 그릇 중심의 음식만 먹으려 합니다. 또한, 그릇에서 음식을 꺼내 밥그릇 주변에 어질러 놓고 먹기도 하죠.
-우리 고양이 수염 피로도는 어떻게 낮춰야 할까? : 고양이는 식기가 좁고 깊을 때 수염이 지속적으로 닿으면서 불쾌감을 느낍니다. 고양이는 수염이 불필요한 곳에 닿는 걸 싫어하고,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길 좋아하죠. 교정 방법은 간단한데요, 궁금하다면 동그람이 블로그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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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싸는 평소 슛뚜님 영상을 보면 참 편안한 기분이 들어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차분히 자신의 속도대로 살아가는 슛뚜님 일상이 꾸밈없이 담겨 있거든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베베 모습에 미소가 잔뜩 지어지는 건 안 비밀! 브이로그 영상을 좋아하는 꼬집이라면 추천해요!
꼬순다방은 이만 마치고요, 다음 주도 귀여운 털뭉치 사연으로 돌아올게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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