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팬싸는 새에 대해 아는 게 없어요. 팬싸와 그나마 친밀도가 있는 새는 비둘기 정도...? 도시에서 휴식을 취하는 둘기님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답니다. 그 외에는 새에 대해 잘 몰라요. 그래서 그런지 룰루의 일상생활을 곁에서 지켜보고는 정말 깜짝 놀랐지 뭐예요! 새가 이렇게 인간과 교감하며 살 수 있는 동물이라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룰루는 공놀이에도 일가견이 있답니다. 룰루 전용 공 안에는 작은 방울이 들어있어서, 보호자가 공을 던지면 그 안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요. 그러면 룰루는 마치 프로 축구 선수마냥 우다다~ 달려가서 드리블을 한답니다. 지친 보호자가 공을 가지고 놀아주지 않으면 부리로 공을 툭툭 치며 눈빛으로 ‘던져.’ 라는 사인을 보낸대요. 룰루의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보호자는 ‘내가 앵무새를 기르는 건지, 개를 기르는 건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이건 개라기 보다는 그냥 건전한 공놀이 처돌이 같네요😂

룰루는 배달 기사님들에게도 ‘안냐세요!’를 시전한답니다. 배달 음식을 받으려고 문을 열면 어깨 위에서 ‘안냐세여~!’ 하며 기사님들을 깜짝 놀래킨대요. 또 반려인이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꼭 어깨에 올라타 인사를 한답니다. 대체 몇 번이나 ‘안녕!’을 외치는지 반려인이 세어봤는데요. 설거지를 하는 짧은 시간동안 무려 40번이나 외쳤대요😛 뜻을 알고 하는 건지, 그냥 습관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모습을 보는 인간들은 즐겁답니다. 룰루는 앞으로 ‘여보세요’와 ‘맛있다’ 까지 배워 똑똑한 앵무새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꼬순다방 최초로 앵무새 친구와 함께해봤어요. 자주 등장하는 개, 고양이 친구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앞으로 룰루가 또 어떤 말을 배워와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룰루와 반려인 랄라 씨의 반려생활이 더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참, 언젠가 룰루의 성별이 밝혀진다면 팬싸에게도 꼭 알려주도록 해요! 그럼 안녕!🖐

(주)동그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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