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요정 등장🧚‍♂️

#요집사 뉴스

한 유튜버가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전투표소 및 개표소 40여 개소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기사가 지난주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이 유튜버가 동물학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어요. 이 유튜버는 부정선거 증거 추적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반려견에게 투표용지 냄새를 맡게 하고 이걸 찾게 하는 훈련을 한 건데요. 눈 속에 투표용지를 숨겨둔 다음 찾게 했으며, 담력을 키워준다며 진공청소기로 반려견을 구석에 몰아넣었다고 합니다.

제주에서는 감귤 농장주가 직박구리와 동박새 200여 마리에게 농약을 먹인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죠. 농장주는 "새들이 귤을 쪼아 먹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요집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동물신곡_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 몽탁(1)

동그람이 화제의 신간 '동물신곡'이 웹툰으로 공개 중입니다. 이번 주제는 경주마의 이야기를 다뤘어요.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며 환호 받았던 말, '몽탁이'는 어쩌다 동물지옥에 오게 된 걸까요. 인간의 허영과 즐거움을 위해 고통을 당하다 생을 마감한 몽탁이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확인해 보세요.

📩멍집사 사연 도착📩

강아지 앞다리가 'O자 형태'로 휘어요 ㅠㅠ

어렸을 적부터 유독 관절이 약했던 치와와(9세)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2세 때 양쪽 뒷다리 슬개골 탈구 수술을 받았고,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약해지는지 앞다리가 휘어서 O자 모양이 되어 버렸어요. 뒷다리도 어릴 때처럼 쭉 곧게 뻗지 못하고 조금 구부정한 모습입니다. 앞다리가 이렇게 휘고, 뒷다리가 굽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QUIZ TIME

다음 중 반려견 다리 건강에 관한 내용 중 가장 옳지 않은 것은?

① 강아지의 앞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된 이유는 뒷다리의 불편함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② 앞다리 변형을 막으려면 뒷다리 통증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③ 슬개골이나 십자인대에 문제가 있을 때 쓰는 보조기를 장기간 착용하길 추천한다.

④ 보조 요법으로 수중 재활훈련을 추천한다. 집 욕조에 물을 받은 후 물 안에서 걷게 하는 것도 근육 증진에 효과적이며, 강아지가 물을 좋아한다면 10~20분 정도 운동을 시켜준다.

뉴스레터 👇하단👇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Q. 안녕하세요, 꼬순다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가족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20세인 말티츄 캔의 누나, '꿍디'라고 합니다. 저는 캔의 일상을 '나의 어린 할아버지'라는 만화로 기록하고 있어요.

저희 가족은 저와 부모님과 남동생 그리고 캔 이렇게 다섯 식구예요. 주 보호자는 저희 엄마입니다. 요즘은 캔이 나이가 들어 집에서도 케어가 필요해 프리랜서인 제가 주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도 캔의 영원한 엄마는 역시 저희 엄마입니다. 저는 캔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누나예요.

캔의 입양 이야기를 간단히 말하면, 제가 11세인 2005년쯤 이모께서 저희 엄마께 전화를 주셨어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냐고요. 이모가 다니던 도자기 학원에 시츄가 있는데, 새끼를 낳았대요. 부모님은 "원래 강아지는 절대 안 돼!"를 외치시던 분들이었는데, 그래도 이모 얼굴도 볼 겸 강아지를 보러 가셨죠. 거기서 순한 눈빛의 캔을 만났고, 묘하게 슬픈 눈빛에 이끌려 가족이 되기로 결심하셨어요. 그렇게 캔은 20년째 저희 집 막내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캔은 시츄와 말티즈 사이에서 태어난 말티츄인데요. 옛날엔 견종 이름이 없어서 그냥 ddong-gae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말티츄란 귀여운 이름이 생겼답니다!

캔은 생각하는 게 정말 젊어요. 캔은 자기가 늙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뛰어다니려 하죠. 그래서 '아 저래서 오래 사는가 보다'라고 싶을 때도 있어요. 캔을 보면서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기도 하죠.

캔은 순한 편이지만 자기주장도 정말 확실해요. 이 두 개가 공존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싫은 건 절대 참지 않지만 물지 않으면서 젠틀하게 싫은 티를 내죠. 시츄는 너무 참아서 걱정되고, 말티즈는 한 성격하는 부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죠? 캔은 시츄와 말티즈의 장점만 쏙쏙 골라 태어났나 봐요.

Q. "캔과 살면서 월드컵을 다섯 번이나 함께 응원했고, 중학생부터 사회인까지 캔은 내 모든 걸 지켜봤다"

보호자님이 연재 중이신 만화 '나의 어린 할아버지'에 나오는 대사예요. 집안의 역사를 함께했다는 말이 캔에게 딱 어울리는 말인 것 같아요. 혹시 20년이란 세월 동안 가장 후회되는 점과 가장 잘한 점이 있다면요?

생각해 보면 후회는 없어요. 제가 원래 과거를 돌아보지 않으려 노력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나의 어린 할아버지란 인스타툰을 그리고 나서부터는 더더욱 후회가 남지 않도록 노력해요. 후회라는 감정에 잡아먹히면 헤어 나오기 쉽지가 않더라고요.

캔이 나이가 들면서 처음으로 아팠을 때, 이런 생각들을 했었어요. '여행을 더 가볼걸, 가방을 사줄걸, 맛있는 걸 잘 먹일걸..' 후회들이 밀려오며 너무 무서웠어요, 그날 이후 후회되는 점들을 깡그리 모아 노력 중입니다. 💸텅장이 되어가면서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요. '캔이 지금까지 건강한 건 우리 가족이 한 모든 선택이 괜찮았다는 증명이 아닐까?' 반려생활 중 해야하는 수많은 선택에 정해진 답은 없잖아요. 그 선택에 책임을 다해 온 우리 가족은 그 자체로도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또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거네요! 인스타를 안 했다면 이렇게 캔을 열심히 촬영하지도 않았겠죠. 그럼 캔이 저를 어떤 눈으로 보는지, 캔이 뛰기 직전에 다리를 어떻게 웅크리는지 그런 걸 몰랐을 거예요. 찍고, 편집하면서 알게 된 사소한 점들이 저에겐 소중한 보물이에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팔로워 분들과 소통하는 점 또한 정말 소중해요. 서로 강아지 안부를 물으며 가끔 휴먼들 안부도 묻고요. 한 분 한 분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캔은 정말 날아다녔어요. 💨💨💨💨 4.5kg인 소형견의 몸으로 1.3m 울타리 정도는 거뜬히 뛰어넘는 엄청난 활동력을 자랑하는 강아지였죠. 🐶😝 

산에 가면 꼭 가장 앞장서서 가다 정상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 그런 강아지였고요. 🌄

현관문을 열어놓으면 연결된 옥상으로 잽싸게 올라가 광합성을 즐기고요.🌞

아침마다 우다다 타임을 즐기며 저를 제일 먼저 깨웠죠.

잠깐 집을 비우면 화분을 다 엎어놓고, 책장을 다 갉아먹는 그런 강아지였어요. 🐶

에너지가 너무 넘쳐 산책할 때 제가 따라가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캔은 스무 살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에너지가 남아있는 것 같아요.

캔은 이제야 정말 노견이 된 것 같아요. 작년까지만 해도 산책 나가면 뛰어다니는 팔팔한 강아지여서 노견이란 걸 못 느끼고 있었거든요..

캔은 평화로운 '아가'가 되었어요. 아주 느긋하고 평화롭고 조용하지만 여전히 자기주장은 확실합니다.

안기는 걸 정말 싫어하는 강아지였는데, 이젠 안겨서도 가만히 있어요. 심지어 안기는 걸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때론 짖을 힘도 없는지 배고플 때면 빤히 쳐다봐요. 말을 못 하는 아가가 된 것처럼요.

다리 힘이 빠져 잘 걷지 못하지만 허리를 받쳐주면 걸어요. 정말 아가 같죠?

극진하진 않지만 요즘 꽤나 가족들의 상냥한 돌봄을 받고 있는 어린 할아버지입니다.

어릴 때 캔과 따뜻한 햇살을 맞으면서 옥상을 뛰어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떠올라요.

빨래를 옥상에 널어두곤 했는데, 와서 좀 뛰라고 문을 열어놓으면 캔이 항상 뒤따라왔어요. 😀

빨래를 널고 있으면 캔은 뒤에서 가만히 햇빛을 쬈어요, 눈은 부셔서 뜨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제가 툭 건들고 도망가면 바로 쫓아오던 그 반응.

그때의 햇빛 냄새. 뜨거웠던 피부. 하얗던 눈부심.

제 어렸던 해맑음. 캔의 건강.

흐릿하지만 그때 행복감이 선명해요.

캔 누나야.

..와 너무 오글거린다.😂😂

우리한테 이런 거 너무 안 어울린다.

우리의 애정은 한대 툭 치고 도망가고, 물고, 뒹굴고, 짖고, 그런 거였는데 말이야.😆

이젠 네가 너무 늙어버렸네.

사실 매일 옆에서 보니까 늙었는지도 모르겠어.

내 눈에 넌 예전과 똑같아.

네 세월만큼 나도 나이가 들었겠지.

네 눈에 보이는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해.

내가 널 똑같이 보듯

너도 날 똑같이 보고 있을까.

사람들은 내가 너의 보호자라고 말하는데

난 네가 내 보호자 같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날 지켜준 건 너야.

힘들 때마다 잡아주고, 무서울 때마다 지켜준 건 너야.

나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차분한 강아지 캔.

내 동생이자 친구인 캔.

살 날 끝까지 행복하게 지내자.

너무 아프지 말아~

[제주 한림읍] 서쪽사진관 해녀컨셉 스튜디오 촬영 : 반려견과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목하세요. 반려동물 여행 앱 반려생활과 제주 서쪽사진관이 협업해 해녀컨셉 스튜디오 촬영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해녀 복장을 입은 반려인과 같은 컨셉의 옷을 입은 댕댕이가 흑백 사진 주인공이 되는데요. 사진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제주 여행 가서 잊지 못할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미리 예약해 보세요!

[서울 연남동] 댕댕이 얼굴 케이크 만들기 케이크 : 댕댕이에게 케이크를 만들어 주고 싶나요? 연남동에 있는 카페 '마켓방실'에 가면 넣고 싶은 재료를 직접 선택해 댕댕이 얼굴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금손이 아니라서 걱정이라고요? 사진만 가져오면 강사님이 케이크 만들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참고로 케이크 시트는 닭고기, 오리고기,알러지프리(고구마/단호박)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소고기와 연어로 변경 시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고 하네요. 댕댕이와 함께 방문할 수 있으니 연남동의 자랑, 연트럴파크에서 산책하며 봄나들이 기분도 느껴보자고요!

[경북 포항시] 반려견 동반 요트투어 : 포항 영일대 주변 랜드마크를 댕댕이와 요트를 타며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있습니다. 약 60분간 진행되는 투어에서는 영일대 해변 - 죽도 시장 - 송도해변 - 포스코 - 환호공원 - 호미곶까지 구경해요. 맥주와 다과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풍등 날리기나 불꽃놀이, 선상 낚시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체험 요소는 기후의 영향을 받아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가 달라지니 참고하시고요. 대형견도 환영하며, 프라이빗 혹은 최대 12인 단체 탑승도 가능하다니, 원하는 걸로 골라 우리 댕댕이와 요트투어 가보길 추천!

[서울 종로구] 댕댕이 인력거 투어 : 댕댕이와 함께 인력거를 타고 서울 곳곳을 구경하는 건 어떤가요? 2인용 좌석으로 제작된 인력거에 댕댕이와 함께 탈 수 있으며, 북촌 일대를 돌아요. 전문 라이더 분이 명소를 지나며 설명과 이야기 또한 해주신다니 서울 구경 제대로 할 수 있겠죠? 원하는 곳에서 잠시 멈춰 사진도 촬영할 수 있으며, 라이더 분께서 직접 사진도 촬영해 주신대요. 코스는 약 한 시간가량으로, 두 가지 코스 중 고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졌으니 인력거 투어도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