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꼬순다방을 사랑하는 꼬집이 여러분! 가을을 맞아 주머니 오백 개 달린 바지를 입은 꼬순다방의 바지사장, 팬싸예요. 오늘은 빠르게 안내사항부터 전하도록 하겠어요! 첫째, 이벤트 상품인 말랑펜🐾이 언제 도착하는지 궁금해하는 꼬집이들이 정말 많은데요. 추석 연휴 직후에 말랑펜 배송을 시작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게 다 코로나19 때문이예요... 투덜투덜...) 둘째, 꼬순다방도 추석 연휴에는 잠시 쉬어가요. 팬싸는 10월 7일, 수요일 아침 8시에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어요! 그래서 오늘의 주인공은! 나 한때 초록창 블로그👀 좀 했다, 뷰티💄에 관심 있다! 하면 알 수밖에 없는! 뷰티 크리에이터 '집 팔아 화장품 사는 깡나' 님의 반려견, 똘똘이와 금동이예요! 좌똘똘 우금동! 금동이만 ^ㅠ^ 요러고 있네요🤣 뷰티 크리에이터에서 개집사로 돌아온 깡나 님 금똘이와의 첫만남 🤔"유튜버들은 동물로 돈벌이하던데..." 😡"다 펫숍에서 사 오는 거 아니야?"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꼬집이들이 있나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오늘은 아니랍니다. 깡나님의 첫째 반려견, 똘똘이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된 유기견이었어요! 깡나님 아버지가 당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했는데, 웬 어린 강아지가 비를 쫄딱 맞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데리고 있다 보면 주인이 찾아가겠지~' 싶어 몇 달 동안이나 휴게소에서 돌봤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해요. 실제로 휴가철 혹은 명절에 일부러 동물을 멀리 내다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죠😥 결국 깡나님 가족이 똘똘이를 거두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함께한 지 벌써 17년이나 되었다고 해요! 둘째 금동이와는 가까운 지인을 통해 연을 맺게 되었대요. 깡나님 어머니의 친구가 갑자기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그 집에 갓 태어난 강아지가 있었던 거죠. 당장 기르고 있는 강아지를 데리고 가는 건 그렇다고 치는데, 새끼들까지 다 데리고 갈 수는 없어 고민하고 있던 찰나! 깡나님 가족이 입양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깡나님은 집에 처음 온 그날부터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애교를 부리던 금동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대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어색해하기는커녕 '여기가 내 집이군!' 이라고 말이라도 하듯 쉴 새 없이 놀던 금동...☆ 깡나님은 지금도 금동이를 보면 '얘는 내가 없어도 어딜 가든 사랑 받으며 잘 먹고 잘살겠군...' 하는 믿음이 있대요! 금동이와의 첫 만남도 어언 14년 전 이야기랍니다. 니들이 2000년대를 알개? 2000년대 2G폰 갬성 물씬😎 금똘이는 우리와 함께 2000년대를 살아온 친구들이에요. 이 친구들도 버디버디와 싸이월드 시대를 겪었답니다. 저 2G폰 향기가 물씬 나는 사진을 보세요. 요즘 휴대폰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진이죠? 저 때는 말이죠... 패션 리더 반윤희st 옷을 입고 셀카에는 고양이 수염을 그리며 MP3로 프리스타일의 Y를 들었답니다. 큼큼, 어쨌든 이 시대의 금똘이는 똥꼬발랄 개린이었다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금똘이의 어린 시절 사진은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해요. 깡나님은 현재 개린이를 기르고 있는 꼬집이가 있다면 꼭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어 놓으라고 신신당부를 했답니다. 깡나님은 금똘이 어린 시절 사진이 많이 없는 게 가장 후회된대요. 역시 남는 건 사진이에요. 내새꾸의 예쁜 모습을 악착같이 남겨 두도록 합시다📸 별 헤드폰을 아세요..? 저 시대의 인싸템이었어요 충격속보! 금동·똘똘, 사실 별로 안 친해… 깡나피셜 절~대 흔치 않은 금똘이의 투샷 금똘이는 벌써 15년째 동거 중이지만 사실 별로 안 친하다고 해요. 물어뜯고 싸우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존재를 병풍(...) 취급하며 있는 듯 없는 듯 산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둘이 너무너무 성격이 다르대요. 일단 똘똘이는 외모와 표정에서 드러나듯, 매우 차분하고 영리한 친구래요. 감정 표현에는 조금 서툴지만, 속 썩이는 일이 전혀 없어 깡나님에게는 너무너무 고마운 동생이랍니다. MBTI로 설명하자면 ISTJ(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가 아닐까 싶답니다. 어쩐지, 똘똘이의 눈빛에서 총명함이 느껴졌어요! 사진에서 관종 티가 난다고 하면 실례일까요🤔 반면 금동이는 관종 of 관종이래요. 사교성도 좋고, 애교도 많아서 그런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스타일! 원하는 건 바로 쟁취해야 하고, 감정 표현도 거침이 없다고 하네요. MBTI로 보자면 ESFP(자유로운 연예인)?! 이렇게 성격이 상극이라면 잘 안 맞을 수 밖에요. 서로 잘 안 맞음에도 불구하고 둘이 데면데면하게 잘 지내서 다행이긴 하네요. 겉으로 티가 안 나서 그렇지 그동안 함께한 정이 있을 거예요. 그렇죠?! 팬싸 말이 맞죠?! 어느 날 일어난 청천벽력 같은 일😨 내 눈에는 항상 귀여운 내 새꾸라지만, 당연히 강아지들도 늙죠. 언제까지고 개린이일 수는 없어 안타까운 일입니다. 나이를 먹었다뿐이지 여전히 이름처럼 똘똘하고 귀여운 똘똘이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작년 11월의 어느 날 아침, 신나게 아침밥을 먹던 똘똘이가 갑자기 쓰러져 발작을 시작했어요. 깜짝 놀란 깡나님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똘똘이 모습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해요. 너무 놀라면 몸과 머리가 순간 멈춘다고 하잖아요😥 어찌할 줄 몰랐던 깡나님은 가까스로 똘똘이를 안아 들고 큰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똘똘이는 '특발성 발작' 진단을 받았어요. 특발성 발작이란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 증세가 반복되는 것을 뜻해요. 그 과정에서 뇌는 점점 더 손상되죠. 똘똘이는 당시 길어야 반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약 1년을 꿋꿋하게 버텨주고 있답니다. 치매까지 겹치며 하루하루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똘똘이 곁에서 깡나님은 24시간 대기조로 함께하고 있어요. 가능하다면 똘똘이 대신 아프고 싶고, 남은 생명까지 나눠주고 싶은 깡나님 마음😥 노견 집사들이라면 다 공감할 것 같습니다. 똘똘이도 깡나님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버텨주고 있는 거겠죠🥰 팬싸가 똘똘이를 응원하도록 할게요! 꼬집이들도 함께 응원해 줄 거죠? 뷰티 크리에이터의 노견일기🐶 깡나님은 요즘 부쩍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금동이와 똘똘이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많이 올리고 있어요. 마냥 귀엽던 반려견도 노견이 되면 이렇게 변한다는 것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래요. 반려견의 귀여운 모습은 정말 찰나일 뿐이고, 책임감과 희생이 반려생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고 하네요. (여기서 책임감과 희생에 마음은 물론 💰도 포함이랍니다!) 큐티뽀짝하던 내새꾸가 잘 움직이지 못하고, 배변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스트레스라도 받을까 잘 씻기지 못해 꾀죄죄해지고, 인지능력까지 떨어질 거라는 걸 미리 각오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게 현실이니까요. 반려 생활은 역시 실전이랍니다. ✉ 금똘이에게 보내는 편지✉ 똘똘아, 금동아! 내가 기억하는 내 삶의 모든 순간에 너희가 있을 만큼 긴 시간을 함께했는데, 그동안 너희가 내 옆에서 정말로 행복했는지 항상 궁금하더라. 어때, 정말 행복했어? 나는 너무 어렸을 때 너희를 만나서 보호자 역할도 제대로 못 해준 것 같아. 그게 항상 미안할 뿐야. 난 요즘 우리가 앞으로 함께할 날이 오래 남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찢어질 것만 같아. 그래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내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내 곁에 더 오래오래 있어 줘. 진심으로 내 목숨보다 너희를 더 사랑해!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 금똘이! 너희가 나를 키웠다!! 영원한 금똘맘, 깡나님은 반려견들에게 이렇게 편지를 남겼답니다. 금똘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죠? 견생 1n 년차 금똘이들, 깡나 님의 사랑과 꼬집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30년, 40년 장수하기를 바랍니다. 깡나님과 금똘이의 노견일기, 팬싸가 앞으로도 쭉 지켜볼 거예요! 😁 팬싸 PICK! 안 보고 넘어가기 아쉬운 금똘이 사진 첫째, 금동이 비율이 거의 게레누크네 팬싸가 웬만하면 사진을 정방형으로 넣으려고 하는데요, 이건 안 되겠어요... 둘째, 꼭 그렇게 밀어버려야만 속이 시원했냐😫 feat. 츄X춥스 셋째, 똘리즌 브레이크 넷째, 미모 대폭발 금똘이 견생사진 *한정판 꼬순내 코너는 언제 왔다 갈지 몰라요. 우리 동네 멍냥상점 소개, 바다 건너 외쿡의 신박한 동물 콘텐츠 등 팬싸가 엄선해서 골라서 들고 오는 '리미티드 에디션💎'코너랍니다. 애타게 기다려주세요~ 오늘의 추천 음료는 수정과! 곧 추석이라 그런지 전통 음료를 추천하고 싶네요. 수정과는 달달한 맛이 일품이지만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인데, 꼬집이는 호? 불호? 어느 쪽인가요? 꼬순다방이 문을 연 지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어 두 달을 향해 가고 있어요. 팬싸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하고, 가끔은 오늘처럼 살짝 눈물짓게 하는 이야기들로 꼬순다방을 열심히 꾸며 볼게요. 우리 꼬집이들도 함께해 줄 거죠? (얼른 그렇다고 말해...) 그럼 꼬집이들, 우리는 오랜만에 찾아온 연휴를 마음껏 즐기도록 해요. 10월에 다시 만납시다! 안녕~! 꼬순내 가득한 꼬순다방을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내 새꾸'가 주인공인 꼬순내 가득한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