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아깽이가 아프리카 평정한 썰 2. 얼마냥? 당장 사개!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오늘은 무지무지 특별한 소식이 있어요. 드. 디. 어! 꼬순다방에 변화가 생긴답니다. ⭐꼬순다방과 2030 경제 미디어 어피티가 손을 잡고 야심차게 제작한 반려인 맞춤형 재무진단 서비스, <멍냥지갑119>가 이번 주 금요일 오전 8시에 꼬집이들을 찾아가요!⭐ <멍냥지갑 119>를 통해 지난 설문조사에 응답해준 반려인 10명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들의 고민과 꼼꼼한 솔루션까지 선보일 거예요. 비록 이번 설문에는 참여하지 못한 꼬집이들도 사연 속 주인공들의 솔루션을 보며 꿀팁을 얻어가면 좋겠습니다. 사연자는 꾸준히 모집할 예정이니 흥미가 생긴다면 꼭 신청해 주세요~! 울 꼬집이들이 야무지게 반려생활 하며 돈도 잘 모을 수 있도록 팬싸와 어피티가 머리를 맞대고 증말 증말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격주 금요일 오전 8시! <멍냥지갑119>에 많은 관심 부탁해요~! 많관부! 삼신할머니가 점지한 나무 위의 아깽이 오늘은 한국의 길거리를 떠돌던 아깽이, 나무의 묘생역전 이야기부터 들어 보려고 해요. 때는 바야흐로 약 2년 전, 나무의 엄빠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죠. 나무의 엄마, 장민지 씨는 당시 결혼식을 딱 2주 남겨두고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돌릴 겸 술을 한잔하고 귀가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무 밑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고, 저걸 어쩌나😥’ 하고 있었다고 해요. 할머니는 지나가던 민지 씨를 보고는 도움을 요청했고, 민지 씨는 그제서야 나무 위를 바라봤는데....! 아주 작고 마른 아깽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너무 높이 올라갔는데 내려오기에는 무서웠던 건지 고양이도 위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대요. 놀란 민지 씨는 자초지종을 묻지도 않고 냅다 나무에 달려들어 고양이를 낚아챘답니다. 내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나무다! 무지 날렵한 민지씨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하던 할머니는 다짜고짜 고양이를 잘 키울 수 있겠냐며 물어왔대요. (잽싸고 날렵한 모습을 보고 반하신 게 아닐지...) 하지만 민지 씨는 어르신의 말에 답할 새도 없이 이미 뭐에 씐 듯이 집으로 달려가고 있었답니다(?!) 돌이켜 보면 술에 취해서 그랬는지 이 고양이를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랬는지 잘 구분도 안 간대요. 민지 씨는 자신이 손에 든 고양이의 얼굴도 집에 도착해서 불을 켜고 나서야 처음 봤답니다. 마르고 꼬질꼬질한 아깽이는 집안 서랍장 밑으로 들어가 숨어버렸대요. 그 사이에 민지 씨는 근처 마트로 달려가 온갖 고양이 사료와 간식을 사 들고 왔고, 박스로 간이 화장실도 만들어주었답니다. 나무의 꼬질이 시절😂 하지만 예비 남편은 고양이 입양에 다소 난색을 표했대요. 입양은 책임감 있게 해야 하는데 이렇게 섣불리 일을 진행했다가 아무 죄 없는 아기고양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둘은 신혼여행을 가기 전까지 꼬질꼬질한 아깽이의 입양처를 알아보았어요. 하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고 신혼여행을 떠났답니다. 부부는 지인에게 고양이를 맡기고 신혼여행을 즐기긴 했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고양이의 생각을 떨칠 수 없었대요. 아무리 예쁜 풍경을 봐도, 맛있는 것을 먹어도, 좋은 곳에 가도 눈앞에서 고양이가 아른아른~ 했다나요?! 결국 부부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 아깽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답니다. 나무에서 구조한 아깽이라 ‘나무’라는 이름을 짓고, 셋은 알콩달콩 잘 살고 있대요. 참 다행입니다!
이건 후일담인데요. 워낙 우연에 우연이 겹친 데다 숨가쁘게 진행된 입양이라서일까요? 민지 씨는 구조 당시를 돌이켜 보며 가끔 ‘나무를 입양하라고 했던 할머니가 혹시 삼신할머니인가?🤔’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답니다. 귀여운 상상이죠? 아프리카로 떠난 K-냥이의 적응기 난생 처음 비행기 탈 생각을 하니 긴장한 나무! 삼신할머니가 점지해준(?) 특별한 아깽이, 나무는 현재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살고 있어요. 한국에서 구조된 아깽이가 어쩌다가 저렇게 먼 길을 떠났냐구요? 코이카에서 일하는 아빠를 따라 엄마와 나무도 함께 카메룬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아빠는 학생 시절 세네갈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어 한 번쯤 아프리카에서 살아보고 싶었다고 해요. 그 바람이 결국 직장 발령을 통해 이뤄진 거죠. 한국에서 평생(이라고 해봤자 겨우 1년 남짓)을 살아온 나무, 카메룬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죠? 그런데 의외로 나무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0.1초 만에 적응 완료했답니다😁 18시간 동안 케이지 안에서 씩씩하게 잘 버틴 나무는 세네갈의 넓은 집을 이리저리 탐색하고는 금세 ‘여기가 내가 살 곳이구나~’를 깨달은 듯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대요. 나무는 본투비 아프리카냥인 것 마냥 엄빠랑 다른 생김새를 가진 현지 사람들이 인사를 건네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시크한 인사를 건넨답니다. 참, 캣닢이나 마따따비에는 철저히 노관심인 나무가 신기하게도 카메룬의 지폐에는 환장을 한대요. 한국 지폐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꼭!!! 카메룬 지폐에서 나는 손때 섞인 냄새를 그렇게 좋아한답니다. 이쯤 되면 나무는 카메룬에서 살 운명이었던 것 같죠? 처음에 적응을 못 한 건 오히려 나무의 엄마, 민지 씨였다고 해요. 익숙하지 않은 기후와 잘 통하지 않는 언어, 그리고 갑자기 직장까지 그만두고 갑자기 주부가 된 채 낯선 곳으로 오게 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답니다. 그리고 카메룬에 도착하자마자 2달 만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민지 씨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어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대요. 다시 카메룬으로 돌아간 지금은 그때보다는 훨씬 빨리 적응한 후 카메룬 생활을 200% 누리고 있답니다. 오히려 살짝 카메룬 맛보기(?)를 한 후 한국에 갔다 온 게 도움이 되었던 걸까요?! 세 가족은 이제 생이별 없이 알콩달콩 잘살고 있답니다. 나무의 일상 브이로그 우리 나무, 카메룬에서는 뭘하며 묘생을 보내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나무맘피셜, 나무는 낚싯대와 숨바꼭질, 그리고 공놀이 처돌이랍니다.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늘어지게 일광욕을 즐기다가도 격렬하게 놀고 싶은 충동이 들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낚싯대를 입으로 물고 와 엄마에게 툭 던져 준대요. 그러고서는 낚싯대를 바라보며 야옹~ 야옹~ 하고 우는 걸 보면 얘가 사람인가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아주 자기주장이 확실한 녀석이죠? 놀자고. 말했다. 일어나라. 휴먼. 나무는 숨바꼭질도 아주 좋아해요. 나무가 커튼 뒤에 숨어있으면 엄빠가 눈빛을 쓱 교환한 후 혼신의 연기를 펼친답니다. “어? 나무가 어디 있지~ 정말 1도 모르겠네~ 나무야~☺” 하며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시늉을 한참 한대요. 그러면 나무는 조마조마한 표정과 몸짓으로 여기저기 쏙쏙 잘 숨어있다가, 이때다! 싶으면 딱 뛰쳐나와 자신의 존재를 뽐낸답니다. 이때 엄빠가 “아이코! 거기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네!” 하며 속아주는 건 필수래요. 이렇게 해주지 않으면 나무의 흥이 다 깨져버린다구~ 숨바꼭질하는 나무에게서 공주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엄빠의 관심을 한 몸에 즐기다가 때가 되었다 싶으면 그제서야 나타나 한껏 미모를 뽐내는 게 타고난 프린세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면모는 공놀이에서 더 역력히 드러난답니다. 엄빠가 나무에게 공을 던져 주었는데 그 공이 다른 곳으로 사라지거나 소파 밑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공이 어디로 갔는지 대충 알면서도 나무는 엄빠만 빤~히 쳐다보고 있대요. ‘얼른 가서 주워오거라’라는 뜻이죠. 공주님 나무를 놀아주는 건 이토록 어려운 일이랍니다! 근데 카메룬이 어디죠? 라고 생각한 당신을 위해 ‘근데 나무가 살고 있다는 카메룬이 어디지? 축구 잘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한 꼬집이 있죠? 사실 팬싸도 카메룬을 잘 알지는 못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나무 엄빠에게 카메룬의 매력 포인트와 그리고 관광 명소까지 야무지게 알아왔답니다. 우리나라랑 아주 멀~리 떨어진 곳 중에서도 아주 색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은 꼬집이는 카메룬 여행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엄마의 공부를 있는 힘껏 방해하는 나무. 일단 카메룬의 공용어는 영어와 프랑스어랍니다. 강대국들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과거의 산물이죠...?😥 하지만 특색있는 문화는 아직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카메룬 거리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을 아주 많이 만나볼 수 있대요. 특별한 날이 아니면 한복을 잘 입지 않는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죠? 알록달록 다양한 무늬를 가진 옷을 뽐내며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다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전통의상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진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프리카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있죠? 바로 커피!!! 카메룬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직접 재배하는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답니다. 자부심 만큼 맛도 아주 좋대요! But, 심한 빈부격차 때문에 아주 어린 아이들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커피 재배에 동원되는 일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죠. 카메룬의 커피가 궁금한 꼬집이들은 공정무역 커피를 마셔보는 게 어떨까요?! 나무맘 PICK! 야운데의 명소🌏 오르까(ORCA) 오르까는 카메룬에서 가장 큰 인테리어 전문 상점이에요. 매 시즌마다 다양한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가구를 구경할 수 있는데요. 이 곳에 가면 지금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인테리어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 핫한 인테리어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다른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하네요. 관광객이라면 여기서 작은 소품을 구입해 추억으로 남기는 것도 좋겠죠?! 더 파무스(The Famous) 카메룬 사람들도 한국인 못지않게 흥이 넘치는 민족이랍니다.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흥겨운 음악과 쇼,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더 파무스만 한 곳이 없대요. 낯을 가리는 꼬집이도 이 곳에 가면 어느새 꿀렁꿀렁~🤩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참, 여기서는 초밥과 캘리포니아 롤도 먹을 수 있답니다. 카메룬에서 즐기는 초밥은 대체 어떤 느낌일까요?! 크리비(Kribi) 이 곳은 카메룬 사람들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주요 관광지랍니다. 카메룬의 서쪽 해안에 위치한 유~명한 해양 관광 도시로, 해산물이 저렴하고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죠. 아프리카 하면 무더운 날씨와 사막만 떠오르는 꼬집이라면 꼭 이곳을 방문해 아프리카의 바다를 느껴보도록 해요! 팬싸가 조금 더 찾아보니 성인 평균 신장이 130~140㎝에 불과한 원시 부족, 피그미족이 이 도시와 연결된 열대우림 속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관광지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원시 부족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거울 보고 자아도취 중인 나무🤣 오늘은 삼신할머니가 점지해주신 고양이 나무의 카메룬 생활기, 그리고 나무 엄빠가 소개하는 카메룬의 매력을 알아봤어요. 사실 여행에 그다지 관심 없는 팬싸인데, 꼬집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렇게 여러 나라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갑자기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꼬집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오늘 카메룬에서 꼬순다방까지 찾아와준 나무에게 너무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유명해지면 또 찾아오기, 약속! 오랜만에 찾아온 한정판 꼬순내 코너! 원래는 야생동물 이야기나 심리테스트를 주로 가져오곤 했는데, 꼬집이들이 생각보다 역사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다들 역덕인가?! 아무튼 그래서 오늘도 역사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에게는 절친이 한명 있었대요. 이 친구는 타고난 냥덕이라서 하라는 예배는 안 하고 자꾸 예배당 주위를 기웃거리며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곤 했답니다. 자신의 옆에서 골골송을 부르는 수십마리의 식빵 고양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생활이었죠. 사람들은 ‘저 아저씨 또 예배 안 드리고 고양이 밥 주네;;;’ 하면서 수군수군댔지만 본인은 대만족한 것 같아요. 이 모습에 그는 무함마드와 다른 사람들에게 ‘냥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이슬람 냥이들의 특징: 엄청 느긋함 근데 재미있는 건, 그 당시에 하도 다들 이 아저씨를 이름 대신 ‘냥덕’이라고 부른 탓에 이 아저씨의 정확한 본명이 남아있는 자료가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은 거예요. 어떤 자료를 살펴보든지간에 이 사람은 그냥 ‘냥덕’, 아랍어로는 ‘아부 후라이라(Abu Hurairah, أبو هريرة)’ 라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본명으로 추측되는 이름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그것도 확실한 건 아니래요. 그래서 아직도 우리는 이 아저씨의 진짜 이름을 모른답니다... 아니, 고양이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이름 대신 ‘냥덕’으로 대대손손 기록되냔 말임?! 너무 웃기죠?🤣 오늘의 추천 음료는 도라지차!🍵 이번주 미세먼지는 증말 최! 악! 피로한 목을 위해 도라지차 함께 한잔 합시다~ 저번 주에 나간 <청각장애 가진 리트리버가 사는 법>을 읽은 꼬집이들의 피드백이 넘 훈훈했어요. 장애를 가진 친구들도 이렇게 평범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좋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삭막한 사무실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꼬집이도 있었답니다. 팬싸의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너무너무 뿌듯해요.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 둘 다 꽉 잡은 레터로 찾아오도록 하겠어요!😁 참, 그리고 할인 정보를 소개하는 <어디냥? 당장 사개!> 코너는 앞으로 <멍냥지갑 119>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반려인의 돈 고민을 해결하는데 아주 딱 어울리는 코너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팬싸는 이번 주 금요일에 <멍냥지갑119>로 다시 돌아올게요. 첫 번째 사연자는 과연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지, 울 꼬집이들 많이 기대해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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