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재 돼지를 업어 키운 그들이 온다 2.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들! 올해의 마지막 수요일에 찾아온 팬싸예요. 연말에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면서 복작복작하게 보내는 게 좀 국룰 같은데 (물론 혼자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최근에 코로나가 더더욱 심해지면서 그럴 수 없게 됐죠😥 그래서 살~짝 아쉽고 외로운 꼬집이들을 위해 오늘의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오늘 꼬순다방에 출연하는 동물 친구들은 무려 4마리랍니다. 외로울 틈이 없겠죠? 그럼 얼른 오늘의 주인공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최강 조합 4남매 결성 스토리 왼쪽부터 복남이, 뭉치, 솜이, 또치랍니다! 지금은 이렇게 넷이서 알콩달콩 행복하지만, 네 친구 모두 나름의 사연이 있답니다. 특히 뭉치는 입양 한 달 만에 파양된 경험이 있다고 해요. 파양 이유는 ‘시끄럽게 울어서’ 였죠. 새끼다 보니 배변 실수도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칭얼칭얼 우는 게 당연한데 전 주인은 이걸 견디지 못하고 파양했다고 합니다. 파양 이후에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식분증을 앓는 뭉치의 모습을 우연히 본 지금의 집사님이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죠.
파양되었을 무렵의 꼬물이 뭉치 이런 뭉치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데려온 친구가 바로 ‘또치’랍니다. 또치 역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해요. 이전 주인은 또치의 귀와 꼬리를 엉망진창으로 잘라놓은 것은 물론, 손찌검까지 했는지 또치는 아직도 사람들의 손 움직임에 매우 예민하대요. 다행히도 지금은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많이 극복했답니다. 또치의 어린시절 솜이는 뭉치와 피를 나눈 친 딸내미랍니다. 집사님의 친구가 ‘모야’ 라는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데, 이 친구를 뭉치와 맺어주었다고 해요. 워낙 순하고 똘똘한 친구들이라 사돈을 맺는 데에 아주 그냥 거리낌이 없었답니다. 이 유전자를 잘 물려받았는지 솜이 역시 부모님처럼 똑똑하다고 해요! 똑순이로 소문난 솜이! 개 누나들 사이에서 홀로 떳떳한 청일점이 있었으니! 바로 미니피그 복남이입니다. 지난 2019년, 집사님의 아버지는 퇴직 이후 시골에서 동물들을 기르며 살고자 하셨대요. 이때 복남이를 입양하게 되었답니다. 원래 입양했을 당시까지만 해도 집사님의 집에서 사람들과의 생활에 적응을 시킨 후, 시골집으로 보낼 생각이었는데 복남이가 너무 적응을 잘해서 눌러앉았다고 해요. 종종 시골집의 복순이, 복희, 얼룩이 등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도 한답니다! 나는야, 천재 돼지 복남이! 낯이 익은 그대 천재 톱스타 돼지, 복남?! ‘나 동물 좀 좋아한다~’ 하는 꼬집이라면 이미 눈치챘겠죠? 맞아요! 우리 복남이, TV에 많이 출연했던 바로 그 천재 돼지랍니다. 옆에서 개 누나들이 하는 트레이닝을 어깨 너머로 보고 바로 따라하곤 하는 똑똑이죠. 종 치고 간식 받아먹기는 기본! 알아서 이동 가방에 들어가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꾸벅~ 고개 숙여 인사도 할 줄 안답니다. 배변 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누나들을 따라하며 금방 익히기까지 했대요. 얼굴에서 느껴지는 총명함! 그리고 복남이는 심지어 3개국어까지 가능하답니다. 간단한 영어와 일본어를 알아듣고 그대로 따라한대요. 턴(Turn) 이라고 말하면 제자리를 빙글 돌고, 후세로(伏せろ, 엎드려) 라고 말하면 제자리에 납작 엎드리죠. 원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가르친 건 아닌데, 집사님도 복남이가 워낙 똑똑하다 보니 어디까지 가능한지 좀 궁금해진다고 하네요! 이러다가 우리 복남이, 월드 슈스 되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렇다면 돼지는 원래 이렇게 똑똑한 동물일까요?! 맞아요. 원래 돼지의 아이큐는 70~85 사이로, 약 3살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대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복남이는 조금 더 똑똑한 축에 속한다고 해요. 미모에 지성까지 갖춘 복남이. 더불어 다른 개누나들과 잘 어울릴 줄 하는 돈성(인성 아님)까지 갖췄답니다. 물론 솜이 누나와는 서로 간식을 차지하기 위해 개인기 배틀을 펼칠 때도 있지만 이게 다 사랑에서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우리 복남이, 정말 준비된 스타 그 자체죠? 복남이의 개돈기(개인기 아님) 15개 총 집합 영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어린 시절부터 똑똑했던 복남이! 개 누나들의 숨겨진 매력 어필 타임 근데 또, 복남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복남이 이야기만 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우리 세 누나들의 매력도 장난이 아닌데! 복남이 자랑만 계속하는 건 쪼~끔 섭섭할 만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팬싸가 준비한 바로 이 시간! 말 그대로 복남이를 업어 키운 세 누나들의 매력 어필 타임입니다. 집사님피셜, 세 누나들의 매력은 모두 다섯 글자 내로 정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디 한번 제대로 알아볼까요! 왼쪽부터 뭉치, 또치, 솜이! 뭉치 A.K.A 무한순둥이 아픈 과거 때문인지 뭉치는 상당히 예민한 친구랍니다. 사회성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살짝 떨어지고 겁도 굉장히 많죠. 자신에게 아무리 잘해주는 사람이어도 마음을 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친구랍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세 친구들 중에 가장 순하고 착하다고 해요. 다른 친구들이 물을 마시려고 하면 한발 물러서서 양보해 줄 정도래요. 항상 다른 친구들을 먼저 생각해 주는 큰언니랍니다. 세상 소심하고 예민하지만 알고 보면 마음씨가 깊은 친구죠! 또치 A.K.A 마더테레사 또치도 뭉치처럼 겁이 많은 친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라면 무엇이든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요. 그 대상이 사람이건, 개이건, 고양이이건! 또치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 사랑받을 준비가 이미 되어있는 친구죠. 그만큼 사랑을 돌려줄 줄도 알고요. 다른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스스로 망가질 줄도 아는 개그본능까지 갖췄답니다! 그야말로 사랑이 넘치는 테레사 또치죠! 솜 A.K.A 호기심대장 우리 솜이, 생일로는 강아지들 중에 가장 막내지만, 서열로는 단연 1위랍니다. 낳아준 엄마를 이겨 먹는 건 이미 일상이고요. 또치 언니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그걸 뺏어서 도망가 버리는 장난꾸러기랍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두 눈으로 보는 건 물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야 직성이 풀리죠. 하지만 그 와중에도 복남이가 괴롭힘당하기라도 하면 자신이 나서 동생을 지켜줄 줄 아는 의리파랍니다. (시골에 있는 복순이가 그렇게 복남이 약올리는 걸 좋아한다네요!)
솜이와 복남이의 환상 케미! 세상 가장 소중한 너희들이 있어 행복해 세상 행복한 네 남매의 일상 속에서도 슬픈 일은 종종 찾아온답니다. 집사님은 특히 노견이 된 뭉치의 몸 상태에 조금씩 문제가 생기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해요. 작년 초, 뭉치는 누워있다가 일어나며 기지개를 피다가 그대로 굳어버린 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해요. 그 모습에 깜짝 놀란 집사님의 가족은 얼른 뭉치의 전신을 주무르며 마사지했지만, 뭉치는 그대로 숨이 멎은 듯 보였습니다.😥 뭉치는 금세 정신을 차리기는 했지만 여기저기 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했지만 결국 정확한 병명은 알 수 없었죠. 아이들이 점점 나이가 들며 이렇게 뜻밖의 상황이 찾아온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된 집사님은 크게 놀랐답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슬픔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래서 집사님은 지금의 아이들을 더더욱 아끼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아이들을 입양한 후 가족들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맛보았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기쁜 일, 슬픈 일, 놀라운 일은 수도 없이 찾아오겠지만 그것 모두 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의 일부이니까요🥰 💌네 아가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가들. 너희들이 우리에게 주는 조건 없는 사랑과 순수함으로부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어. 소중한 우리 아가들! 우리가 함께하는 동안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게 엄마의 유일한 바람이란다. 사랑해! 💌너희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네 친구들,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기! 오늘은 특이한 네 남매의 이야기를 만나봤어요.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어엿한 가족의 일원이 된 뭉치와 또치, 깍쟁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멋진 의리파인 솜이, 그리고 귀염둥이 천재 스타 복남이까지! 네 친구들의 이야기를 아주 그냥 샅샅이 파헤쳐 봤어요. 이 친구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앞으로도 이 친구들 이야기는 쭉 계속되니까요! 그럼 팬싸는 여기서 이만! 오늘의 추천 음료는 두유 라떼! 달달하고 따뜻한 두유 한 잔은 정말 소중하죠. 팬싸는 학교 다닐 때 두유를 많이 마셨던 것 같아요. 우유와는 다른 고소함이 아주 매력적이란 말이죠! 근데 또 콩 비린내가 난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꼬집이들은 어떤가요? 두유 라떼 한 잔 하면서 올해의 마지막 꼬순다방에 대한 감상평을 남겨 주세요. 팬싸가 항시 대기하고 있답니다. 그럼 우리는 내년에 또 어김없이 만나도록 해요. 팬싸는 내년에 더더욱 재미있고 훈훈한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그럼 안뇽🎆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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